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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국회에서 전국 청년농업인들이 참여한 가운데 ‘농업·농촌분야의 청년 일자리 정책 토론회’가 열렸다. 농업·농촌의 심각한 인력난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컸다고 한다. 농업인구 감소와 고령화 등이 지속가능한 농업의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어 신규 인력유입, 특히 청년농업인들의 농업 참여는 그만큼 절실한 실정이다.최근 20년 동안 농가수는 150만호에서 109만호로 무려 27.5%나 줄어들었고, 같은 기간 농가인구는 485만명에서 257만명으로 반토막났다. 이 같은 감소추세라면 향후 10년내에는 96만호, 199만명까지 감소할 것이란 암울한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농업인력의 고령화 역시 심각한 상황이다. 전체 농가수 가운데 65세 이상 1인 농가수는 13%인 14만3565호, 65
사설
강진일보
2018.04.12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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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우도 일대에 해양관광체험 시설이 운영될 예정이여서 강진만이 새롭게 변신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강진군이 ㈜가우도해양레저와 체결한 MOA(투자합의각서)에 따르면 가우도를 중심으로 마량 미항과 강진만 생태공원을 잇는 마리나 요트 등을 운항할 계획이다. 강진만 해양관광 체험을 위한 마리나 요트 등 운항사업은 민간투자금액 40억원(마리나 요트 2척, 레저보트 4척 등)으로 가우도~비래도 구간에 마리나 요트와 제트보트를 운항 할 계획이며, 현재 각종 인허가 신청 및 행정 절차를 진행 중이다.사업은 이미 시작돼 도암면 망호 출렁다리 입구에 투자업체가 마리나업 등록을 위한 마리나 요트 대합실을 설치중이며, 빠르면 오는 5월경 요트 1척 및 제트보트 4척이 운항할 예정이라고 한다.가우도는 그동안
사설
강진일보
2018.04.12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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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은 남의 일로, 뭔가 이상한 사람들이 하는 일로 치부해버리고 무시하면서 지내는 가볍고 냉정한 사회분위기가 존재한다. 하지만 이렇게 자살이라는 문제를 외면한 결과 우리나라는 2003년부터 2015년까지 12년째 OECD 자살률 1위라는 오명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또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의 자살률은 ’85년 10만 명당 17.1명에서 ’13년 12.0명, ’15년 12.1명으로 전반적으로 감소하는 추세에 있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오히려 ’85년 11.2명에서 ’13년 28.7명으로 자살률이 10명 이상 증가했다.정부는 현재의 상황을 반전시키기 위해 지난 1월 23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자살예방 국가 행동계획’을 발표했다. 현재의 10만 명당 25.6명의 자살률을 2022년
외부기고
강진일보
2018.04.05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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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의 신규 농업정책으로 금년 농번기 이전에 농업인 자격을 갖춘 1,000㎡ 이상을 경작하는 전체 농가에게 호당 70만원의 농가 경영안정자금을 지급한다고 한다.작금에 농촌 현실은 농업인력의 고령화와 농산물 수입개방 확대, 농기계의 대형화로 고가의 농기계를 구입할 수가 없어서 농작업료 위탁 비용 증가 등으로 농업인의 실질 소득이 감소한 가운데 농업인 호당 70만원의 경영안정자금은 본격적인 농번기를 앞두고 가뭄에 단비를 만나는 기분이 든다.작년 연초에 강진군 농민회장의 책임을 맡아 농업과 농촌, 농업인의 입장에서 봉사해야 한다는 다짐을 하고 제일 먼저 접한 사항이 2017년 12월 31일자로 종료가 되는 벼 경영안정자금 조례의 기간 연장이 농민회장의 가장 큰 과제였다.강진군농민회에서는 마
외부기고
강진일보
2018.04.05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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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심판대에 오른 두 전직 대통령의 범죄행위가 눈덩이처럼 부풀어 국민들의 분노와 절망감은 극에 달했다. 손놓고 있었던 세월호 7시간, 수백억에 이른 뇌물과 횡령 사실이 속속 드러나면서 생겨난 임계점 상황이다. 인간이기를 포기한게 아닌가하는 생각마저 든다. 그런 사고의 수준에 이르면 대선 후보로 나설 수 없도록 경선과정에서 차단할 수 없었을까하는 어리석은 상념에 빠져들곤 한다. 두 전직은 민주당이 지금의 보수당처럼 지지율이 바닥을 길 때 반사이익을 톡톡히 챙겼다. 그 당시 야당은 지금의 여론 양극화상황처럼 지지율 10%대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그런 덕에 한나라당과 새누리당의 경선에서 이기기만하면 당선으로 이어지는 분위기가 굳어져 버렸다. 국민을 절망에 몰아넣은 비극의 두 전직은 그렇게 탄
외부기고
강진일보
2018.04.05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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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강진읍 서성리 뉴캐슬아파트 앞을 지나는 주민들은 고개를 갸우뚱 거리고 있다. 고층아파트 상가가 인도와 너무 가까이에 들어서 삭막한 분위기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폭 250㎝의 인도에는 일정 거리를 두고 가로수까지 자라고 있어 이곳이 인도가 아니라 새롭게 만들어진 곡예도로가 아닌가 싶을 정도다. 실제로 이곳을 지나는 주민들은 한쪽이 뉴캐슬아파트 상가로 꽉 막혀진 상황에서 가로수를 피해가느라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더 큰 문제는 인도 자체도 좁은 상황에서 상가들이 인도와 바로 인접해 있다는 사실이다. 인도와 접해있는 상가들은 총 4곳 정도로 여닫이 문으로 되어 있어 상가 안쪽에서 문을 열게 될 경우 지나가는 사람과 충돌할 수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상가들이 들어선 이후 건물 앞에 입간판
사설
강진일보
2018.04.05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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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마항 화물선 운항 중단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전남도의 책임론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사태원인의 핵심은 이미 법적으로 항로가 개설돼 있는 곳에 전남도가 양식면허를 내주어 완도 어민들과 화물선 회사간에 갈등을 유발시키고 항해가 중단됐다는 것이다. 190억원의 예산을 들여 조성한 신마항의 기능을 전남도가 하루아침에 그르쳐 놓은 것이다. 신마항이 연안항으로 지정된 것은 1998년이었다. 이어 해양수산부가 2000년 신마항 개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고시했고 고시 당시 ‘3천톤급 이하 화물선 항로는 기본 수로로 한다’고 적시했었다. 기본수로는 고금대교 개통 이전에 마량을 출발해 완도 고금, 약산, 금일을 운항하던 철부선 항로였다. 이에 따라 항로에는 운항에 방해가 되는 양식면허를 내주면 안 되는 상황이었다.
사설
강진일보
2018.04.05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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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읍에 사시는 이 모 할머니는 매년 3월이 기다려진다고 한다. 노인일자리사업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겨우내 웅크렸던 몸에 생기가 돌고 따뜻한 햇살과 봄 향기를 맡으며 일자리에 참여하니 흥이 절로 난다고 한다.거기에 더해 27만원의 활동비는 가뭄의 단비와 같다. 젊어서 자식들 교육과 뒷바라지로 변변한 노후를 준비하지 못해 정부에서 주는 기초연금이 주 생계수단인데 이렇듯 군의 일자리 사업을 통해 지급되는 활동비는 살림살이에 큰 힘이 된다고 한다.강진군의 노인일자리 참여자는 1천200여명이다. 2012년 500여명이었지만 노인일자리가 어르신들이 가장 선호하는 사업이라 판단한 강진군의 의지가 반영되어 매년 100여 명씩 일자리를 늘려왔다. 2017년 출범한 문재인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는 일자
외부기고
강진일보
2018.03.29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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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가 다산 정약용 선생(1762~1836)이 목민심서를 저술한지 200년이 되는 해다. 목민심서는 지방 행정 목민관이 지녀야 할 인품과 경륜, 부임할 때부터 퇴임할 때까지 임지에서 행할 행정·사법상의 권한과 의무, 백성을 위한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방안을 제시한 저술이다.특히 당시 지방 행정의 삼권을 휘두르는 사또들에게 아전 다루는 법을 자세하게 제시하여 백성들이 현장에서 겪는 고통을 해소하도록 하였다. 그야말로 지방 행정을 책임진 목민관들의 복무 지침서이다. 12장 72조로 구성된 목민심서는 맨 앞과 뒤에 부임과 해임에 관한 사항을 넣고 중간에 자기기율(律己), 공공봉사(奉公), 백성사랑(愛民)이라는 목민 원칙과 이, 호, 예, 병, 형, 공의 육전과 구호에 관한 진황(賑荒)에 대하여 구체
외부기고
강진일보
2018.03.29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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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의 가치와 기능은 나날이 소중함을 더하고 있다. 이제 산림은 자원적 측면을 넘어 나무·숲과 함께하는 삶의 개념·기능이 다방면으로 확대되고 있다. 국가적으로 산림녹화 사업에 치중한 것이 지구환경보존 차원의 탄소배출권 거래제까지 시행하게 했다. 나아가 울창한 산림이 빚어내는 수려한 자연경관을 통해 관광·휴양·레저 활동을 즐기게 됐다. 정서적 측면과 산림에서 주어지는 건강한 식자재 등의 임산물도 중요하다. 한마디로 산림은 효용가치가 넘쳐난다. 최근 들어서는 산에서 뿐만 아니라 도심지에서도 나무심기 운동을 본격적으로 추진하자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아울러 이제는 식목일에만 나무를 심을 것이 아니라 연중 심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우선 봄철과 가을철로 나눠 나무를 대대적으로 심을 수 있도록
사설
강진일보
2018.03.29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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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이 미세먼지로 사흘째 몸살을 앓았다. 불과 몇 년 전만해도 봄이면 중국에서 건너오는 황사를 걱정하는게 전부였는데 요즘에는 일년 내내 미세먼지를 걱정하다가 봄이 되면 그 걱정의 강도를 더욱 세게 해야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농촌에서 맑은 공기 정도 혜택을 보는 것에 크게 만족하고 있는 지역주민들에게 이만저만 스트레스가 아닐수 없다.이런 와중에 초미세먼지 환경기준을 일평균 50㎍/㎥에서 35㎍/㎥로, 연평균 25㎍/㎥에서 15㎍/㎥로 강화하는 ‘환경정책기본법 시행령’이 최근 시행에 들어갔다. 초미세먼지 환경기준을 세계보건기구(WHO)나 미국 일본 등 선진국 수준으로 높이는 것이다. 국회도 미세먼지 감축에 힘을 보탠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법안소위는 오늘 미세먼지특별법 제정 문제를 논의할 예
사설
강진일보
2018.03.29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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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에서 낳고 자란 강진 토박이가 강진 출신 배우자를 만나 아이 셋을 낳아 키우고 있다. 가우도 출렁다리 부근에 삶의 터전을 잡고 소규모 자영업을 하며 여전히 이곳 강진을 지키며 살아간다. 내 자신이 곧 강진이고 내 삶의 발자취가 곧 강진이 변화해온 역사이다. 이쯤 되면 나를 표현하는 수식어가 ‘강진 지킴이 ’,‘강진 전문가’라 해도 전혀 어색함이 없을 듯하다.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이 있다. 그런데 자칭 ‘강진 전문가’라 불리는 내가 보기에 요즈음 강진군의 모습은, 불과 몇 년 사이 강산이 두 번은 넘게 바뀌었다 해도 믿을 정도로 많은 변화와 발전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한 해를 뜨겁게 달군‘2017년 강진방문의 해’는 말 그대로 모든 강진 군민의 화두였다. 사계절 내내 이어지던 축제와
외부기고
강진일보
2018.03.22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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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한 외국인 친구가 우리나라에 오기 전에 “한국 관련 서적을 보면 한국은 옛날부터 동방예의지국이라는 불리지 않았냐.”라며 하지만 “막상 한국에 와보니 그렇지는 않은 것 같다.”라고 얘기하는 것을 듣고 당황스러웠었다. 전부터 대체로 외국인은 ‘대한민국’하면 ‘예의 바른 나라’라고 알고 있다. 예를 들어 직장 상사나 나이 든 선배들과의 술자리에서는 뒤돌아 마신다든지, 웃어른이 숟가락을 들기 전에는 음식에 손을 대지 않는다든지, 지하철이나 버스 등에서는 몸이 불편한 사람을 보면 자리를 양보하는 것 등이다. 하지만 요즈음은 이런 모습을 보기가 그리 흔치는 않다. 지하철에서 할머니, 할아버지가 힘겹게 손잡이를 잡고 서 있는데 그 앞에서 태연히 앉아 있는 젊은이들, 버스를 타자마자 빈자리로 먼저
외부기고
강진일보
2018.03.22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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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에 움츠러들어 자연변화를 모르고 살다가도 춘화의 상징인 매화와 산수유를 소재로 한 이벤트 소식이 전해지면 그때야 봄나들이 충동이 인다. 올해도 그랬다. 봄비가 그치고 나면 맑은 날 잡아 꽃동네 구경가야겠다고 다짐했다. 그리고 청산도를 생각했다. 올해는 또 얼마나 많은 관광객이 몰려들까. 사람에 치어 후회하다 갯바람에 하늘거리는 유채꽃 물결을 보고 감탄하는 슬로우시티 걷기대회를 상상하니 괜스레 설렌다.청산도는 고려시대때 현재의 강진군에 속했다가 1896년 생겨난 완도군에 편입되었다. 역사적으로 강진과 완도는 상생의 인연을 갖고 있는 형제지자체였던 것이다. 강진과 완도를 잇는 연도, 연륙교가 우연의 산물이 아니다. 하나의 공동체가 분리되었다 공동번영을 위해 다시 재결합하는 모양새가 되었다.
외부기고
강진일보
2018.03.22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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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여 잠잠하던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충북 음성의 한 육용 오리 농장에서 검출됐다. 추위가 꺾이고 봄의 문턱에 들어선 시기 발생한 AI라 관심도 여느때와 다르다. 방역당국은 겨울에 극성을 부리는 AI의 특성과 달리 기온이 올라가는 봄철에 동시다발로 발생하자 크게 긴장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AI는 봄철과 초여름까지 발생하고 있다. 기온이 낮은 겨울철에 AI가 발생한다는 통념을 뒤집고 있는 것이다. 갑작스러운 봄철 AI 발생 원인은 아직까지 짐작 수준에 그치고 있다. 방역당국에서도 월동을 끝낸 철새의 북상, 겨울철에 쌓아 둔 닭 분뇨의 반출 등을 원인으로 추측할 뿐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효과 없는 가축 질병용 ‘맹탕 소독약’ 유통을 막기 위해 효력 검증 절차를 까다롭게 하
사설
강진일보
2018.03.22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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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럽게도 우리나라는 OECD 국가 가운데 압도적인 결핵 1위 국가이다. 환자가 해마다 조금씩 줄고는 있지만 OECD 평균과 비교해 보면 아직도 우리나라의 결핵 평균 발병률과 사망자 비율은 각각 8배, 5배나 된다. 후진국병이라고 알려진 결핵 환자가 우리나라에 이렇게 많은 이유로는 높은 ‘잠복 결핵’ 감염률이 꼽힌다.잠복 결핵이란 결핵균이 몸에 들어왔지만 활동하지 않고 있는 상태를 말한다. 우리나라 전체 국민의 잠복 결핵 감염률은 30% 정도로 추정된다. 잠복 결핵 감염자는 결핵 증세가 나타나지 않고 다른 사람에게도 결핵균을 옮기지 않지만, 문제는 이들 가운데 활동성 결핵 환자가 될 확률이 평생 5~10%라는 점이다. 최근 질병관리본부가 실시한 지난해 전국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사설
강진일보
2018.03.22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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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그마한 아이가 아빠 입에 떡을 먹여주니 얼굴에 행복이 가득했다. 행복한 아빠는 아이에게 제기 차는 방법, 투호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고 어느덧 온가족은 옛날 전통놀이에 시간가는 줄 몰랐다.쿵더쿵 쿵더쿵! 떡메 치는 소리가 나는 체험장에서는 젊은이들이 연신 땀을 닦아 가며 떡메 쥔 손에 힘을 줬다. 이런 소소하고 정겨운 풍경들이 모여 어느덧 감동이 되고 추억이 되어 관광객들의 마음속에 소중한 기억이 됐다. 지난해 처음 개최한 강진의 콩과 떡 이야기 여행은 강진오감통이 발 디딜 틈 없이 분주했다. 그야말로 ‘대성황'이었다. 감성여행 1번지 강진군이 옛 추억과 아름다운 정, 남도음식을 만끽할 수 있도록 마련한 ‘콩과 떡 이야기 여행’이 많은 사람들에게 향수를 불러 일으켰다.게다가 지역 농특산
외부기고
강진일보
2018.03.15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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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성적 피해를 입었다는 ‘미투’운동 확산과 판문점 남북정상회담, 북핵폐기 미북 정상회담이 한국사회를 송두리째 뒤흔들고 있다. 3개월여 남은 지방선거 열기까지 끼어들어 개인과 사회 활동영역 전반을 빨아들이는 블랙홀을 만들어낸 빅 이슈들이다. 그만큼 국민 관심의 여백이 협소해졌다. 그러나 아무리 비좁은 의식 공간이라 하더라도 여론조사만큼은 힘차게 비집고 파고드는 괴물같은 존재감을 발휘한다. 청와대는 국정 수행 동력으로서의 여론을 살펴야하고 정치권은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전략 수립을 위해 여론추이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덩달아 유권자들까지 여론전에 편승하여 분위기를 달군다. 불경기와 고용절벽앞에서 신음하고 있는 취약계층과 달리 여론조사기관만은 호황을 누리고 있는 듯이 보여 부러움의 대상이 되었
외부기고
강진일보
2018.03.15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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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따뜻해 지면서 나무를 심는 계절이 오고 있다. 겨우내 가지만 앙상했던 나무에는 새싹이 돋을 것이다. 회색빛 산은 생명을 얻어 온통 푸르름을 자랑할 것이다.이 계절에 우리가 한번 생각해 보면 좋을 일이 있다. 대부분이 잘 모르는 이야기지만 우리나라는 2016년 12월에 2021년 개최될 ‘제15차 세계산림총회’를 유치한 나라다. 세계산림총회(World Forestry Congress : WFC)는 산림에 관한 지식·경험 공유, 산림 보존·관리, 사회·경제·제도적 문제들을 논의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산림·환경 국제회의다. 이로써 한국은 유엔사막화방지협약과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에 이어 유엔 3대 환경협약 관련 총회 모두를 유치하게 된 것으로 모든 국민들이 자부심을 가져야 할 일이
사설
강진일보
2018.03.15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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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변 공공시설에 들어선 정자는 많은 사람들이 아무런 댓가없이 편안하게 쉬어가도록 공공비용을 들여 세운 것이다. 모두의 재산이자, 모든 사람이 내 것 처럼 깨끗이 관리해야 할 곳이 바로 정자다. 그러나 정자가 여전히 쓰레기 무단 투기와 취사행위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몇년 전부터 계속 지적됐던 문제지만 여전히 관내 곳곳 정자들과 벤치 등 쉼터들이 관리부실과 주민들의 무분별한 사용이 개선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칠량면 삼흥저수지 주변 정자는 상황이 심각하다고 한다. 수변공원내 설치돼 있는 정자 주변에는 정자에 머물고 간 사람들이 버리고 간 각종 쓰레기와 함께 불을 피워 취사행위를 한 흔적이 곳곳에 있는 실정이다. 버려진 장판위에는 불에 탄 흔적이 남아있었고 정자 주변에는 고기를 구워먹는
사설
강진일보
2018.03.15 1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