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의 가치와 기능은 나날이 소중함을 더하고 있다. 이제 산림은 자원적 측면을 넘어 나무·숲과 함께하는 삶의 개념·기능이 다방면으로 확대되고 있다. 국가적으로 산림녹화 사업에 치중한 것이 지구환경보존 차원의 탄소배출권 거래제까지 시행하게 했다.

나아가 울창한 산림이 빚어내는 수려한 자연경관을 통해 관광·휴양·레저 활동을 즐기게 됐다. 정서적 측면과 산림에서 주어지는 건강한 식자재 등의 임산물도 중요하다. 한마디로 산림은 효용가치가 넘쳐난다.

최근 들어서는 산에서 뿐만 아니라 도심지에서도 나무심기 운동을 본격적으로 추진하자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아울러 이제는 식목일에만 나무를 심을 것이 아니라 연중 심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우선 봄철과 가을철로 나눠 나무를 대대적으로 심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결혼, 출산 등 기념일에도 나무 심는 운동을 전개하자. 부모나무, 스승의 나무 등 감사의 내 나무 갖기 운동도 전개해 볼만하다. 강진은 산이 많은 지역이지만 가정에 나무를 키우는 것도 필요한 일이다. 매년 일정한 목표를 정해서 주변에 나무를 심어가면 몇 년 후에는 틀림없이 좋은 정원으로 탈바꿈 할 것이다.

모두가 공감하는 일이지만 산림의 중요성은 갈수록 강조되고 있다. 산림은 인간이 쾌적하게 살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환경을 제공해 준다. 산림이 사라지는 만큼 이러한 기능도 약화된다. 공해에 찌든 도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나무 한 그루를 정성껏 심고 가꿔보자.

나무를 심는 것도 중요하지만 보호도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 특히 산불로부터 보호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나무를 심고 가꾸는 일에 도민들이 동참하자. 아울러 애써 가꾼 산림을 지키기 위해 산불예방에도 총력을 쏟아야 할 것이다. 나무를 심고 가꾸는 것은 미래에 대한 투자이다. 강진군의 경쟁력도 여기에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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