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우도 일대에 해양관광체험 시설이 운영될 예정이여서 강진만이 새롭게 변신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강진군이 ㈜가우도해양레저와 체결한 MOA(투자합의각서)에 따르면 가우도를 중심으로 마량 미항과 강진만 생태공원을 잇는 마리나 요트 등을 운항할 계획이다.

강진만 해양관광 체험을 위한 마리나 요트 등 운항사업은 민간투자금액 40억원(마리나 요트 2척, 레저보트 4척 등)으로 가우도~비래도 구간에 마리나 요트와 제트보트를 운항 할 계획이며, 현재 각종 인허가 신청 및 행정 절차를 진행 중이다.

사업은 이미 시작돼 도암면 망호 출렁다리 입구에 투자업체가 마리나업 등록을 위한 마리나 요트 대합실을 설치중이며, 빠르면 오는 5월경 요트 1척 및 제트보트 4척이 운항할 예정이라고 한다.

가우도는 그동안 관광객들이 폭증해 이를 활용한 제2의 관광사업이 절실한 상태였다. 그 중의 하나가 가우도와 마량을 잇는 배 운행이었다.

가우도에 오는 관광객들이 마량으로 갈 때 다시 출렁다리를 건너가 버스를 타고 이동하지 않고 섬에서 바로 배를 타고 마량으로 갈 수 있다면 관광객들도 편하고, 배값이라는 새로운 이윤을 창출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배를 타고 가우도에서 마량으로 가면서 볼 수 있는 강진만의 풍광은 또다른 눈맛을 선사할 것이다. 여기에 가우도와 비래도 사이를 오가는 제트보트도 운항할 계획이니 강진만이 하나의 거대한 관광자원으로 탈바꿈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렇듯 하나의 관광자원을 잘 만들어 놓으면 제2, 제3의 파생상품이 나오기 마련이다. 그동안 혼신을 기울여 가우도를 가꿔온 열매를 보게 된 것이다. 지금 강진에 많은 관광자원이 그같은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만큼 새로운 관광자원을 발굴하는데 쉼이 없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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