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강진읍 서성리 뉴캐슬아파트 앞을 지나는 주민들은 고개를 갸우뚱 거리고 있다. 고층아파트 상가가 인도와 너무 가까이에 들어서 삭막한 분위기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폭 250㎝의 인도에는 일정 거리를 두고 가로수까지 자라고 있어 이곳이 인도가 아니라 새롭게 만들어진 곡예도로가 아닌가 싶을 정도다. 실제로 이곳을 지나는 주민들은 한쪽이 뉴캐슬아파트 상가로 꽉 막혀진 상황에서 가로수를 피해가느라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더 큰 문제는 인도 자체도 좁은 상황에서 상가들이 인도와 바로 인접해 있다는 사실이다. 인도와 접해있는 상가들은 총 4곳 정도로 여닫이 문으로 되어 있어 상가 안쪽에서 문을 열게 될 경우 지나가는 사람과 충돌할 수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상가들이 들어선 이후 건물 앞에 입간판이나 홍보물을 설치할 경우 사람들의 통행에 더욱 지장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또 도로 갓길에 차량들이 주차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 자칫 사람들이 도로로 이동해야하는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인도 주변에는 크고 작은 아파트와 빌라, 주택들이 밀집돼 있다.

여기에 주변에 강진고등학교와 강진여자중학교, 강진중앙초등학교가 근거리에 위치해 있어 학생들이 도보로 이동하는 주된 통로로 활용되고 있어 안전상 문제는 더욱 큰 상황이다.

하지만 건물허가가 이미 나버렸고 건축물 공사가 이미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어 건물 구조를 변경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다.

이 곳뿐만 아니라 강진읍 CNS 3차 아파트로 진입하는 정자나무 삼거리에 진행중인 목욕탕 공사장의 경우에도 현재 주민들의 통행에 대한 불편호소가 이어지고 있다. 공사현장은 건물부지와 인도부분까지 모두 철거됐고 땅이 파해쳐져 공사가 진행중이다.

이 때문에 가로수마저 뽑혀져 나갔고 인도가 사라지면서 주민들은 이 곳을 지나기 위해서는 도로 갓길을 이용해 오가는 차량을 피해 걸어야만 하는 상황이다.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지 주민들은 모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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