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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은 젊은층의 외부유출로 인해 인구감소 문제 해결이 시급하다. 인구감소를 막고 젊은이들을 지역으로 유입시키기 위해 군은 민선8기 들어서 청년정책과 신규마을 조성, 아동수당 지급 등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이는 달리말하면 그만큼 인구를 유입시키는 일이 어렵다는 반증이다. 이런 상황속에서 지역에서 아버지의 뒤를 이어 농부의 길을 걷는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기 때문에 더욱 주목을 받는다.작천면 중당마을에는 아버지가 걷던 농부의 길을 걸고 있으며 자신의 아들도 농부의 길을 권하며 살아가고 있는 청년이 있다. 바로 작천 중당마을의 남
[특집]-프리미엄뷰
오기안 기자
2023.12.2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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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1944년 대구면 백사마을에서 태어나 지금까지 고향 강진을 지키며 살아오고 있다. 아버지는 내가 태어난 이듬해인 1945년 무렵 각기병으로 돌아가셔서 얼굴도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아버지는 그때 31세셨는데 대구면사무소에 근무하는 공직자셨다. 이 때문에 어린시절의 기억 대부분은 할아버지와 할머니와 관련된 기억들이 대부분이다.어린시절 우리집은 백사마을에서도 꽤나 부유한 집안이었다. 사람들이 대농이라고 부를 정도였는데 당시 농사 규모가 논 150마지기 정도였다. 집안에서 부리는 일꾼도 5~7명정도 있었다.이때 백사마을은 대략 86
황호용의 강진정치 · 체육사 이야기
오기안 기자
2023.12.28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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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월을 시작으로 ‘남기고 싶은 이야기’의 다섯 번째 주인공이었던 김성우 와보랑께박물관장의 사투리와 민속품이야기가 30편을 끝으로 마무리되면서 여섯 번째로 584호부터 황호용 강진군노인회장이 들려주는 ‘강진체육정치사 이야기’를 연재한다.황 회장은 대구면 백사마을 출신으로 지역에서 역도 선수생활을 하기도 했으며 은퇴후에는 전남도의원과 강진문화원장 등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직책을 맡아 많은 활동을 해왔다. 현재는 강진군노인회장으로 활동중이다.황 회장은 돌도 지나지 않았을 무렵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면서 조부모 밑에서 성장했던 일과 흰
황호용의 강진정치 · 체육사 이야기
오기안 기자
2023.12.28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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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강진일보
2023.12.22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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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 사업단 성과 뚜렷 자활참여자 등 100명 활동연평균 상담 사례 227건취약계층 경제적 자립 지원 강진지역자활센터(센터장 문정국)가 여러 분야의 사업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식품가공사업은 매출이 지난해 5천900만원을 기록하며 출범 이후 가장 많은 액수를 보였다.2013년도 첫해와 비교해 무려 3배 가까운 성장세다. 특히 대표 상품인 ‘다산조청’은 전국 우수자활생산품 경진대회에서 6년 연속 수상이라는 기염을 토했다. 전국 대회 역사상 전무후무한 기록이다. 2020년도에는 당당히 1위자리를 꿰찼다.여기에 신제품 ‘귀
기획특집
김응곤 기자
2023.12.22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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넉넉하지 않은 형편이지만 자신보다 어려운 이웃들을 발굴하고 그들을 위해 자신이 가진 재능을 활용해 봉사활동을 하는 가슴 따뜻한 사람이 있다. 바로 도암면 지석마을에 살고 있는 윤치오(57)강진봉우리회 회장이 주인공이다.86년 귀향 선택, 그리고 좌절윤 회장의 고향은 지석마을과 이웃에 있는 회룡마을이다. 지금은 폐교된 도암 산정초등학교를 졸업하고 도암중학교에 진학했지만 가정형편으로 졸업은 하지 못하고 서울로 떠나야만 했다. 서울로 향했지만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았고 공장에 들어가 생산직으로 일을 했다. 그렇게 4~5년정도
[특집]-프리미엄뷰
오기안 기자
2023.12.22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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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이 지난 8월 문을 연 ‘오소 스테이’(OSO STAY)가 뛰어난 가성비에다 강진 곳곳의 관광명소 구경하기와 맞물려 점차 입소문을 타고 있다. 20일 강진군에 따르면 군이 강진군문화관광재단에 위탁해 운영중인 오소 스테이는 관광객의 장기 체류를 유도할 수 있는 숙박 및 워케이션 특화공간으로 운영돼 지역소득 창출의 마중물 역할을 기대케 한다. 강진군문화관광재단은 일(워크)과 쉼 또는 휴가(베이케이션)의 합성어인 ‘워케이션’을 특화해 강진에서 일주일 살기 숙박공간으로 운영하고 일반 가족들을 대상으로도 객실을 운영한다. 문화관광재단은
기획특집
강진일보
2023.12.22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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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천면 소재지에서 지방도 829호선을 따라 영암방면으로 가다보면 널따란 논들사이로 오롯하게 자그마한 마을이 자리잡고 있다. 이 마을의 이름은 척동(尺洞)마을이다.마을뒤에 위치한 산과 마을의 형태가 예전 나무로 만든 자의 모양을 닮았고 선녀가 길쌈할 실을 뽑아내는 형태로 이름이 붙여졌다.마을은 크게 2개 지역으로 나눠진다. 본 마을은 잣골이라 불렀고 지방도 829호선을 넘어서는 풍낙골이라고 불렀다. 마을뒤편은 병풍산이 막고 남쪽으로 광대한 농경지가 펼쳐져 예전부터 겨울에도 따뜻한 소규모 마을이다. 척동마을로 들어서면 대형 느티나무 두
기획특집
주희춘 기자
2023.12.22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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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18일자 554호부터 연재를 시작했던 사투리와 민속품이야기의 연재가 이번호를 끝으로 마무리하게 됐다. 지금까지 나는 병영면 도룡마을에서 태어나 병영동초등학교를 졸업하고 광주의 중학교 진학하면서 타향살이를 시작했었다. 결혼을 하고 고향으로 돌아와 1990년 중반무렵부터 와보랑께박물관 운영을 시작했다.고향에서 박물관을 운영하면서 주변 사람들의 도움도 많이 받았고 응원해주는 사람들도 많았다. 하지만 내가 지금까지 돈이 되지 않은 박물관을 운영하고 수집품을 비싼 돈을 들여 구입하고 그림을 그리며 살아갈 수 있었던 것은 가족들의
김성우의 사투리와 민속품 이야기
오기안 기자
2023.12.22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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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하면 떠오르는 수식어는 ‘남도답사 1번지’이다. ‘남도답사 1번지’는 이제 사실상 강진을 의미하는 고유명사처럼 사용되고 있는 것.‘남도답사 1번지’라는 명칭은 바로 유홍준 교수가 1993년 발표한 책인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1권 가장 앞부분에서 사용된 단어이다. 최근 유 교수가 전라남도 주최로 강진에서 특강을 실시했다.유 교수와 아주 특별한 인연으로 30여년째 우정을 나누고 있는 인물이 있다. 바로 성전면에 거주하고 있는 윤봉전(83) 선생이 주인공이다.인연의 계기 ‘나의문화유산답사기’윤 선생은 어린시절을 완도에서 보냈다. 그
[특집]-프리미엄뷰
오기안 기자
2023.12.14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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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마을 앞 농어 바위 옆에 모래밭 있잖은가? 그리로.” “예, 사장님.”상원은 또 순배를 따라 나섰다. 어머니가 상원을 보며 눈을 흘겼다. “더운데 너는 이제 그만 가거라.” “싫어요.”상원은 얼굴에 비 오듯 흐르는 땀방울을 옷깃으로 닦았다. 순배를 따라 또 돛배를 탔다. 잽싸게 가우섬 앞바다에 이르렀다.어장 안으로 들어선 순배와 상원은 어린 거북들을 바라봤다. 상원은 울상을 지으며 말했다. “삼촌, 새끼들은 내가 보내 줄래요.” “그럴래?”상원은 어린 거북들을 수대에 옮겨 담았다. 물 빠진 바다 위를 저벅저벅 걸어 바닷물 가
기획특집
강진일보
2023.12.14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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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재공원, 축구공 형상화 조형물, 소망나무 등 설치 백합, 편백, 소나무 등 지역서 생산된 나무 활용 강진군은 환경 변화에 순응하는 탄소중립과 미래형 친환경 관광도시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사의재에서 오감통까지의 거리에 목재친화도시를 조성 한다고 밝혔다.이번에 조성할 목재친화도시 조성사업은 2025년까지 추진 할 계획이며, 콘크리트 중심 도시를 국산 목재를 활용한 목재 중심 도시로 전환하고, 사의재·영랑생가 등 주요관광지만을 스치고 지나가는 관광객들을 강진읍 5일 시장이 있는 오감통까지 유인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기획특집
강진일보
2023.12.14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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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읍의 동쪽 중심마을이다. 강진의 역사를 오롯이 담고 있는 마을이다. 조선시대에 관용창고가 있어서 고내(庫內)라 불렀다고 한다. 관용창고는 세금으로 걷은 벼를 저장하는 곳이었다.마을은 읍내 중심부와 가깝다. 주민들이 시장을 이용하는 것이나 기타 상가에 가는 일, 아이들이 학교에 가는게 불편하지 않아 자가용이 없어도 편한 마을로 통한다. 전체적으로 옛 강진읍성 터 위에 집들이 많이 지어졌다. 그래서 여름이면 남쪽에서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고, 겨울에는 북쪽 보은산이 막아준다. 때문에 날씨가 평온하다고 마을사람들은 자랑한다. 오래전 관
기획특집
주희춘 기자
2023.12.14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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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2002년부터 2010년까지 8년동안 도룡마을의 이장으로 일하게 됐다. 이장을 맡게 되면서 가난한 농촌마을중 한 곳이었던 도룡마을 주민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고민하던중 농촌체험마을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8년동안 이장으로 다양한 사업들을 진행하면서 여러 가지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고 이는 건강이상으로 나타났다. 갑작스럽게 뇌졸중 증세가 나타나기 시작한 것인데 곧바로 광주 병원에서 진찰을 받고 정기적인 검진과 함께 약도 복용하게 됐다.이때 한가지를 깨닫게 됐는데 어느 날 갑자기 이렇게 세상을 떠날 수도 있겠구나 라는 생각을 하
김성우의 사투리와 민속품 이야기
오기안 기자
2023.12.14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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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곳으로 귀농해 살아간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이는 도시에서 수십년간 생활하다가 자신의 고향으로 귀농한 사람들에게도 어렵기는 마찬가지다.관내 한 마을에 귀농해 실패에도 굴하지 않고 동네주민들과 잘 어울려 살아가는 귀농인이 있다. 바로 칠량면 연곡마을 임희상(69)씨가 주인공이다.귀농 선택, 그리고 좌절임씨는 칠량 연곡마을 출신으로 칠량초등학교를 졸업했다. 이후 학교는 가정형편상 진학하지 못했고 이후 고향을 떠나 서울에서 정착해 살아가게 됐다. 20대초반 나이에 서울로 올라가 그곳에서 기술을 배웠다. 바로 주택 설비일이
[특집]-프리미엄뷰
오기안 기자
2023.12.07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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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뜰 무렵이 되어서야 엄마 거북들은 바다로 발길을 돌렸다. 날이 밝아져서 바다로 가는 길이 또렷하게 보였다. 해수와 꼬마 거북들은 그런 엄마 거북들의 뒷모습을 오랫동안 지켜봤다. “해수거북님, 우리도 가야지요?” “가야지. 바위 집까지 데려다 줄까?”바로 곁에 있던 꼬마 거북이 투정을 부렸다. “저 배고파요.”“저도요.”“좀 전에 엄마 거북을 따라가지 그랬어? 너희들을 잘 챙겨 줄 텐데.”“해수거북님이 더 좋아요.” 꼬마 거북들은 저마다 한마디씩 종알거렸다.“가자. 우선 뭐라도 좀 먹자.”거북은 모두 바닷속으로 들어가 헤엄을 쳤
기획특집
강진일보
2023.12.07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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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만이 가질 수 있는 독특한 콘텐츠로 강진만 생태공원을 채워 국가정원으로 만듭시다.’강진군이 최근 강진만 생태홍보관 2층에서 ‘강진만 생태 국가정원 조성을 위한 기본구상 수립 토론회’를 개최했다.이날 토론회는 동국대 조경학과 홍광표 명예교수, 나사렛대 스마트그린도시산업융합전공 박미옥 교수 등 조경, 생태, 정원 분야의 전문가 등 10여명이 참석해 강진만 생태 국가정원 기본구상 수립을 놓고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토론회에서 발표된 내용을 지면으로 옮겼다. (사)한국정원디자인학회 이혁재 부회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강진만 생태 국가정원
기획특집
강진일보
2023.12.07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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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량면소재지에서 칠량초등학교 앞을 지나 이어지는 포장도로를 따라 찾은 곳은 칠량면 운산마을. 면소재지의 주산인 호암산 자락에 남향으로 아늑하게 자리한 운산마을은 인근 연곡, 영계로 이어지는 도로를 따라 촌락을 이루고 있다.마을 앞으로 영동리 앞들이 한눈에 훤히 내려다보이는 전망 좋은 마을이다. 뱀이 엎드려있는 모습이라 전해지는 일명 복사동을 중심으로 마을을 이룬 운산마을은 구름 속에 달이 숨어 있는 형국이라고 일컬어지고 있다. 이런 마을의 형국을 바탕으로 현재의 마을명도 정해진 것으로 믿어지고 있다. 운산마을은 1789년 호구총수에
기획특집
주희춘 기자
2023.12.07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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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농촌마을이었던 도룡마을은 와보랑께박물관과 연계하면서 큰 변화를 맞이했다. 그중 하나가 바로 체험마을 조성사업이었다.나는 이장으로 일하면서 가난한 도룡마을에 어떻게 하면 새로운 소득원을 만들 수 있을까를 고민했고 지난 2009년 강진군의 도움을 받아 문화체육관광부와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추진했던 ‘문화와 전통이 살아숨쉬는 농촌’ 조성사업을 준비하게 됐다.사업을 준비하면서 쉽지않았지만 사업계획서를 만들고 이를 발표한 끝에 2010년 2월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때 경북 영덕군과 함께 강진군까지 단 2곳이 선정됐다.이 사업은 말그대
김성우의 사투리와 민속품 이야기
오기안 기자
2023.12.07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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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 첨단기술 도입, 생산비 절감 소득증대반값 강진 관광의 해 추진, 관광객 유치 노력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저는 지난 1년 반 동안 “일자리와 인구가 늘어나는 新강진 건설”을 위해 전력을 다했습니다. 그 결과, 짧은 기간에 타 시군의 부러움을 받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며, 지역경제를 살리는 길을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강진형 육아수당 제도는 실시 1년 만에 강진군 출생아 수가 전년 대비 54.2% 증가했습니다. 그리고 지역자원을 활용한 축제는 대규모 관광객 유치로 경제발전을 견인하는 효과를 가
기획특집
강진일보
2023.12.01 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