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관광객 장기 체류 유도 숙박 및 워케이션 공간
가성비 뛰어나 점차 입소문…지역 소득 창출로 이어져

지난 8월 오소 스테이 개장식 장면이다. 강진군문화관광재단은 워케이션 특화공간으로 운영해가고 있다.
지난 8월 오소 스테이 개장식 장면이다. 강진군문화관광재단은 워케이션 특화공간으로 운영해가고 있다.

 

강진군이 지난 8월 문을 연 ‘오소 스테이’(OSO STAY)가 뛰어난 가성비에다 강진 곳곳의 관광명소 구경하기와 맞물려 점차 입소문을 타고 있다. 

20일 강진군에 따르면 군이 강진군문화관광재단에 위탁해 운영중인 오소 스테이는 관광객의 장기 체류를 유도할 수 있는 숙박 및 워케이션 특화공간으로 운영돼 지역소득 창출의 마중물 역할을 기대케 한다. 

 

강진군문화관광재단은 일(워크)과 쉼 또는 휴가(베이케이션)의 합성어인 ‘워케이션’을 특화해 강진에서 일주일 살기 숙박공간으로 운영하고 일반 가족들을 대상으로도 객실을 운영한다. 

문화관광재단은 오소 스테이의 활성화를 위해 홍보와 프로모션을 진행했으며 오소 스테이와 강진의 대표 농촌 체험프로그램인 푸소(Fu-So) 농가를 연계해 지역에서 일주일 살기를 유도, 체류형 생활관광 프로그램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재단은 주 이용객들을 가리켜 이름하여 ‘I’라 칭하고 ‘I’들의 쉼 공간을 지향하고 있다. 
I는 요즘 핫한 MBTI에서 I의 의미를 갖고 있다. I는 일반적으로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기  보다는 개인 시간을 원하는 이들의 성향을 가리킨다. 

하나 더 중의적 표현으로 ‘아이들’을 일컫는다. 아이들이 가족 안에서 안전하면서도 즐겁게 놀 수 있도록 ‘아이’를 배려하고 중요시해야 쉼, 또는 여행이 의미가 있다는 것에 주목해 이렇게 이름을 지었다고 강진군문화관광재단 임채성 마케팅 팀장은 설명했다.

 

그럼 ‘I’들의 일주일 살기 체류형 프로그램은 뭐가 있을까. 첫 번째로 3박4일의 푸소와 역시 3박4일의 오소 스테이, 여기에 청자만들기나 음반만들기 등 지역 체험프로그램을 합친 일정이 있다. 

두 번째는 6박7일간의 오소 스테이에 지역 식음업계와 연계해 제휴·할인해 주는 일정을 마련해 놓고 있다. 

오소 스테이 객실 운영과 관련해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오소 스테이는 크게 워케이션 특화공간과 일반 숙박 두 가지 형태로 운영된다. 

워케이션 특화공간은 워케이션동 201호와 202호가 있다. 일주일 살기 숙박공간이다. 

 

객실 크기에 따라 약간의 가격 차이가 있다. 기준 3명인 201호는 오소 스테이 일주일 살기 6박7일에 40만원이다. 1일 기준으로 환산하면 방 하나당 하루 약 7만원 꼴이다. 호텔 객실 비용을 계산하듯 하면 될 듯. 최대 수용인원은 4명. 

푸소와 일정을 결합한 오소 스테이 일주일 살기는 푸소와 오소 스테이 각각 3박4일씩 푸소는 24만원, 워케이션은 21만원에서 합친 비용은 45만원이다. 

202호는 기준 인원 2명으로 일주일 숙박비용 35만원이며 1일로 환산하면 약 6만원 상당이다. 푸소와 오소 스테이를 합친 비용은 42만원이다. 

예약 홈페이지는 ‘강진에서 일주일 살기’(www.fuso.kr)이다. 일반 숙박은 가족동 1층, 2층, 그리고 워케이션동 203호와 204호가 객실이다.

개별 및 가족 관광객 숙박공간으로 운영된다. 가족동 1층 101호는 4명이 기준으로 1박2일 머무를 수 있으며 1일 기준 15만원이다. 2층 201호는 6명이 머무를 수 있고 1일 기준 18만원이다. 최대 8명 숙박이 가능하다. 

 

워케이션동 203호와 204호는 정원 3명으로 역시 1일 기준 6만원이다. 예약은 ‘오소스테이 홈페이지’(,www.osostay2023.modooo.at)로 하면 된다. 

오소 스테이를 다녀간 관광객들이 남긴 체험 후기가 눈에 띈다. 네이버에서 ‘오소 스테이’ 리뷰를 검색했다. 

소비35님은 ‘깨끗해요’라고 영수증 리뷰를 한 뒤 ‘편하게 잘 쉬었어요, 다시 방문하고 싶어요’라고 글을 남겼다.

준준1님은 영수증 리뷰는 ‘친절해요’. 이어 ‘좋은 숙소 덕에 강진에서 동료들끼리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었다’고 반응을 썼다. 

오마낫님 영수증 리뷰는 ‘깔끔해요’. ‘침구도 좋아서 편안하게 잘 잤습니다. 개별난방도 가능해서 좋았어요. 가격대비 대만족!’이라고 호평했다. 

쌍둥이아빠6185님은 ‘냉난방이 잘돼요’. ‘주차하기 편해요’. ‘조용히 쉬기 좋아요’라고 영수증 리뷰를 하고 ‘4인실을 6명이 사용했는데 새 건물에 복층 구조로 깨끗하고 방음도 잘 돼 있고 조용히 쉬기 참 좋아요. 적극 추천합니다’라고 극찬했다.

수리54님은 ‘친절해요’, ‘즐길거리가 많아요’라고 칭찬한 뒤 ‘강진읍내에 있어서 교통, 주차가 편해요. 사의재 바로 옆에 위치해서 숙소에 짐을 풀고 사의재 일대와 영랑생가, 그리고 고즈넉한 시골읍내도 둘러보기가 좋아요’라고 리뷰를 남겼다. 일부 리뷰는 300건 가까이 검색해 오소 스테이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강진군문화관광재단은 오소 스테이 활성화를 위해 포털사이트를 통한 숙박 홍보 및 예약 페이지를 운영하고 워케이션 관련해선 중앙부처와 연계할 계획이다. 

더불어 2024년 전남관광재단과도 협의를 통해 워케이션 특화 공간 홍보 및 이벤트를 차근차근 진행할 계획이다,

강진군문화관광재단 임석 대표이사는 “오소 스테이를 문화체육관광부 휴가지 원격근무 지원사업 등과 연계하는 등 다방면으로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다른 곳에 비해 가성비가 높은 점을 적극 활용하고 강진의 풍부한 문화관광명소, 농촌 체험프로그램과의 유기적 관계를 잘 만들어 강진 오소 스테이를 또 하나의 명품 힐링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강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