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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보육, 마케팅등 다양한 환경산업 지원지역 환경기업 신기술 인증 업무도 강진군 성전면 송계로 650-94번지에 위치한 전남환경산업진흥원(정도영 원장)은 전국 최초로 정부의 환경산업을 선도하고 호남권 환경기업 지원을 위해 중추적 역할을 수행한다. 2009년부터 2013년까지 5년도안 350억원(국비 145억원, 도비, 145억원, 군비 60억원)을 투입해 부지면적 39, 670㎡, 연면적 8,223㎡ 부지위에 조성되어졌다.현재 이 곳에는 창업․보육, 마케팅 지원업무를 수행하는 지원센터동과 공동장비 구축 및 시험생산 업무를 수행하는 생산시험동, 생태환경, 하․오수처리 생물환경 시험업무를 수행하는 실증시험시설동, 분석시험․계픅․인증 지원업무를 수행하는 파일롯실증시험시설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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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기 기자
2015.10.30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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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여차 건너다 전복, 구조활동하던 헬기도 추락15명 사망, 단일사고 최고 사망자 기록70년대 초반 큰 사고라고 하면 1972년 11월 10일 군동면 석교다리에서 일어난 사고를 빼 놓을 수 없다. 지금이 10월말이니까 이맘때의 시기에 일어난 사고였다. 석교마을에 장례를 치르는 집이 있었다. 그런데 3일장을 하고 장례를 치르는 날 비가 많이 내렸다. 마을주민의 장례를 위해 군청에서 제공한 덤프트럭으로 석교다리를 건너가다가 차가 전복되어 15명이 사망한 사건이었다. 당시 언론들이 이 소식을 일제히 보도했다. 또 강진군이 발행한 ‘군동마을사(475페이지)’에도 이 사건이 자세하게 소개돼 있다.당시 늦가을 비가 많이 내려 탐진강 상류에서 흘러 오는 물이 다리위로 30~40㎝ 정도 넘치고 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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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일보
2015.10.30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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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내 도로 하수도 정비, 공용정류장 새단장 모두 그때 이뤄져영랑로타리, 다산로타리도 당시 작품, 강진 발전의 큰 틀 마련 70년대 새마을운동이 각 마을을 변화시키는 것이였다면 읍면 소재지의 모습을 바꾼 것은 ‘도읍가꾸기’란 사업이였다. 새마을운동은 1971년부터 5년간 농어촌마을에 집중적 변화를 가져왔지만 새마을운동 정신만으로 되지 않은게 바로 읍면소재지의 일이였다. 단위사업들이 크고, 돈이 많이 들어가는 일이여서 주민들의 협동심만으로는 접근이 어려웠던 것이다.이에따라 정부가 ‘완전한 도시도 아니고, 완전한 농어촌도 아닌’ 읍면소재지 개발을 위해 1976년부터 대대적인 도읍가꾸기 사업을 추진했다. 강진의 도읍가꾸기는 치밀한 계획하에 진행됐다. 도로와 도로포장, 환경, 하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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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희춘 기자
2015.10.30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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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장원산업과 맞닿은 지역“연계해 개발하면 최고 관광지 될 것” 삼능건설이 이번에 매각에 나선 성전의 리조트부지는 장원산업 녹차밭 오른쪽에 있다. 뒤쪽으로 월출산의 수려한 장관이 펼쳐져 있어 제대로 개발될 경우 최고의 리조트가 될 것이라는 평가들을 받은 곳이다.강진군은 지난 2005년 공을 들여 삼능건설의 투자유치를 성사시킨 이곳에 진입로를 만들어주는등 아낌없는 각종 지원을 했으나 최근까지 첫삽도 떠보지 못하고 결국 제3자의 손으로 넘어가게 됐다. 삼능건설측은 당초 이곳의 부지 30필지(4만㎡가량)에 222억원을 투자, 객실 60개규모의 리조트호텔과 기능성녹차탕, 수영장, 청자전시판매장등을 지을 계획이었다. 이곳에는 친환경 소재를 이용한 7개의 방갈로 등 부대시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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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희춘 기자
2015.10.30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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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교 80주년 눈앞, 제2의 도약 준비한창창의성 중심 교육과정 운영 학생 실력향상진로체험프로그램 운영 취업률 100% 목표기본 조건 검증하는 졸업인증제 강력 운영 내년 5월 개교 80년을 눈앞에 둔 전남생명과학고(교장 이인휘)는 우리나라 농업분야를 이끌고 있는 수많은 인재를 배출한 오랜 전통을 지닌 농업계고등학교이다. 지난 2011년 11월 농업계 마이스터고등학교(산업수요맞춤형고등학교)로 지정돼 전국 각 지역에서 우수한 학생들이 미래 산업인 농업을 배우기 위해 몰려들면서 새로운 모습의 학교로 변모하고 있다. 전남생명과학고가 농업교육의 새로운 학교로 떠오른 것은 교육부와 농림부, 그리고 지자체로부터 특별 예산을 지원받아 산업현장 맞춤형 교육과정과 교육프로그램을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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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기 기자
2015.10.22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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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77년까지 14억1천700만원 투입정부지원금 2억7천여만원까지만 지원 11억3천800만원은 주민 자부담으로 60년대가 가고 대망의 70년대가 왔다. 70년대는 새마을운동과 식량증산이라는 커다란 변화가 일어난 시기다. 농촌의 모양이 급변했고, 그 속에서 주민들은 어느때 보다 열심히 살았다. 6.25 전쟁과 60년대 큰 가뭄을 겪으며 농촌에서 사는 것을 큰 부담으로 느꼈던 사람들이 나도 열심히 하면 잘살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 강진에서 새마을운동은 크게 3기로 나누어져 진행됐다. 71년부터 73년까지는 기반조성기로 정하고 기초환경정비와 새마을정신의 개발에 힘썼고, 74년부터 76년까지는 자조발전기로 정하고 생산기반확립과 범군민운동으로 확대발전시켰으며, 7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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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희춘 기자
2015.10.22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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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숭어가 펄쩍 뛰어노는 가우도를 찾았다. 오전임에도 가우도를 찾은 관광객들이 꽤나 돼 보였다. 출렁다리 중간지점에 있는 유리데크 아래로 바닷물결이 남색으로 넘실거렸다. 출렁다리라고는 해도 다리가 흔들리지는 않으며, 걸을 때 주변 바다를 내려다보면 물결이 출렁이는 모양이 마치 걷는 사람이 출렁거리는 듯한 느낌을 준다. 이윽고 가우도 출렁다리가 다 끝난 지점에 가우도 ‘함께해(海)길’이라는 푯말이 보인다. 푯말에 의하면 가우도(駕牛島)는 『도서지』에 의하면 섬의 모양이 소의 멍에처럼 생긴 것에서 지명이 유래하였다고 한다. 가우도의 아름답고 청정한 바다(海)를 다함께 즐기고 바다가 보이는 둘레길을 함께 걸어보자는 의미로 ‘함께해길’이라는 정감있는 이름이 붙여졌다고한다. 섬둘레를 빙돌아 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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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기 기자
2015.10.22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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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60년대 도암면 마을 분할 많아 전화가입자수도 60년대 중반 큰 증가간척사업 60년대 중반 본격 시작… 대부분 중단됐다가 80년대 재개 1960년대는 강진의 정치, 경제, 행정, 사회, 문화적 기반이 조금씩 그 틀을 형성한 시기였다. 1960년대의 강진 행정구역을 보면 1개읍 8면, 110개리, 275개 마을이었다. 6.25직후 1읍 8면, 271개 마을에서 4개 마을이 증가한 형태였다. 60년대 후반 분구가 있었는데 강진읍 서문마을이 서문과 홍암마을로 나뉘었고, 도암 만덕리 보동마을이 보동과 마점마을로 분할됐다. 역시 도암 만덕리의 덕산마을이 덕산과 신평으로 나뉘었는가 하면, 도암 신기마을이 신기와 용암마을로 분할됐다. 도암지역의 마을 분할이 유난히 많았던게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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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희춘 기자
2015.10.15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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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세미나에서 큰 관심을 끈 것은 실제로 철쇄 비슷한 것을 수거해 해남군청에 가져다 주었다는 1980년 당시 해남경찰서 보안과장으로 있던 김재옥(83)선생의 증언이였다. 김선생은 칠량면 동백리 한림마을 출신으로 당시 기억을 생생하게 가지고 있었다. 광주민주화운동이 일어났던 1980년 하반기 어느날이였다. 해남경찰서 보안과장 사무실에 있는데 우수영에서 왔다며 다섯명 정도의 주민들이 들어왔다. 그들이 내 보인 것은 길이 150㎝ 정도의 쇠사슬(철쇄)이였다. 녹이 많이 슨 것도 없이 색깔이 거무스름했다. 놀란 것은 쇠사슬의 두께였다. 고리를 이루는 철심 하나의 두께가 직경으로 3㎝가 넘게 보였다. 총 길이가 150㎝ 정도에 불과 했으나 한 사람의 힘으로는 들 수 없는 무게였다. 이것을 가지고 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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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희춘 기자
2015.10.15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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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척의 배로 130여척의 외선을 침몰시킨 것은 어떤 외부적인 힘을 동원하지 않고는 불가능한 일이였습니다” “실제로 철쇄모양을 수거해서 해남군청에 가져다 준 적이 있습니다” 지난 9일 오후 2015년 명량대첩축제가 열린 해남 우수영의 유스호스텔 강당. 명량대첩의 정신과 역사적 재조명이라는 학술세미나가 열리고 있었다. 이날 쟁점중의 하나는 명량대첩에서 철쇄가 사용됐느냐 되지 않았느냐는 것이였다. 철쇄설은 명량해협 양편에 말뚝 혹은 기둥을 박아 철쇄를 설치해 놓고 일본 전선이 지나갈 때 잡아당겨 일본 전선을 뒤집히게 했다는 것이다.그동안 이 철쇄설은 있었던 것으로 기정사실화 돼 있었다. 오래전 초등학교 역사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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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희춘 기자
2015.10.15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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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측, 시설 보강등 손님맞이 준비 한창강진고, 거점고 지정 대대적 교사 신축 예정1년 6개월 동안 성요셉여고 시설 임대해 사용키로 성요셉여자고등학교는 최근 교내에 있는 여학생 화장실을 일부 개조하는 작업을 마무리했다. 내년부터 이곳에서 생활하는 강진고등학교 남학생들을 위해 화장실을 개조한 것이다. 교실주변 화장실 뿐 아니라 남학생들이 사용할 기숙사도 이런저런 수리를 하고 있는 중이다. 강진고에서 오는 남학생들이 여학생 전용 학교에서 아무런 불편없이 학업을 마무리 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이다.성요셉여고 관계자는 “수십년 동안 모든 학교운영체제가 여학생 중심이였기 때문에 남학생들이 포함해서 오는 강진고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서는 학교 시설의 많은 부분에 대한 보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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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희춘 기자
2015.10.1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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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출신이 두 번, 영암 출신이 한번 뽑혀4.19, 5.16등 계속된 정치혼란, 국회의원 역할 위축“그래도 주민들은 큰 희망을 품고 지도자를 뽑았다” 각종 자연재해와 소비물자 공급으로 극심한 어려움을 겪었던 60년대였지만 국회의원을 뽑는 선거일정은 예외없이 진행됐다. 60년대에는 모두 세차례의 국회의원 선거가 치러졌다. ■1960년 7월 29일 5대총선4․19 혁명으로 이승만 대통령이 하야하고 자유당 정권이 무너진 뒤, 3차 헌법 개정으로 내각책임제로 권력구조가 변경돼 제2공화국을 담당할 정부를 선택하는 선거였다. 강진군은 제헌 국회부터 5대 국회까지는 단독 선거구로, 6대 국회부터는 인근 지역과 한 선거구가 되는 복합선거구로 바뀌었다. 강진에서는 다른 지역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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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희춘 기자
2015.10.08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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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환경과학원 조사, 남해안하구중 가장 많이 살아 가을 햇빛이 부서져 내리는 탐진강 하구. 장흥군 유치면 국사봉에서 130리를 흘러 내려 마침내 강진의 군동면과 강진읍에서 강진만의 품에 안긴다. 강물이 강과 바다가 만나는 하구에 다다르면 거대한 은빛 물결이 모습을 드러낸다. 강진읍 목리앞과 남포앞에 펼쳐진 면적 20㎢가 넘는 갈대 습지다. 강을 거슬러온 숭어떼와 먹이를 찾아 큰 날개를 휘젓는 백로의 사투가 탐진강의 진풍경을 이룬다. 이렇게 탐진강에서 확인된 생물은 모두 1천 1백여 종. 남해안으로 흐르는 강 중에서 생물이 가장 많았다. 국립환경과학원이 2004년부터 2014년까지 탐진강과 곤양천, 사천강, 남상천 등 남해안 11개 하구를 대상으로 하구역 생태계를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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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희춘 기자
2015.10.08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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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에 날려 그대로 바다에‘풍덩’낚시꾼 장기체류 담수호 주변 더욱 심각강진만 일대가 낚시꾼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강진만 주변 담수호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보이는 곳은 물론, 풀속같은 보이지 않은 곳에서 썩어가는 쓰레기들이 곳곳에 넘쳐나고 있다. 쓰레기 제거와 함께 낚시꾼들에 대한 대대적인 계몽이 필요한 실정이다.지난 4일 오후 도암 송학리 앞 방파제. 방파제를 따라 20여명의 낚시꾼들이 바다에 낚시대를 드리우고 호젓한 취미생활을 즐기고 있었다. 방파제 끝부분에 이르자 검은 봉지가 수북하게 쌓여 있는게 보였다. 주변에는 막걸리병과 음료수병이 어지럽게 널려 있었다. 봉지는 반쯤 찢기어지고 안에 내용물들이 여기저기로 날라 다니고 있었다. 라면봉지와 음식물쓰레기, 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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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희춘 기자
2015.10.08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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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은 68한해에 앞서 67년도에도 대 가뭄을 겪고 있었다. 동아일보 1967년 9월 29일자에는 가뭄으로 마을이 초토화된 도암면 수양리(지금의 신전면 수양리)의 사례를 생생하게 보도하고 있다. 다음은 기사 요약문이다.‘한재민들이 땅과 집을 떠나고 있다. 타버린 들판에서 통곡하던 농민들은 정든 고향을 등지고 무작정 도시로 도시로 몰려나가고 있다. 전남 강진군 도암면 수양리. 험준한 주작산아래 자리잡은 이 마을은 아늑하고 평화로운 농촌이었다. 물도 좋다고 해서 이름마저 수양리라 했다. 그러나 잔인한 한마가 끝내 마을을 결단내고 말았다. 118호가 오순도순 살던 수양마을은 통곡의 마을이 됐다. 2만8천명의 논과 1만5천평의 밭이 몇집을 빼놓고는 모조리 가뭄을 탔다. 거의 모두가 볏포기 조차 패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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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희춘 기자
2015.09.24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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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돈 몇백원 쥐고 제주도로‘생활 막막’서울서 좌판 실패하고 자살한 사람도 68년 대 한해는 8월 15일 오후부터 전남지방에 내린 비로 조금씩 해갈되기 시작했다. 오랜가뭄 끝에 폭우주의보와 폭풍주의보가 내렸다. 강진을 비롯한 전남지역에 골고루 70~100㎜의 비가 내렸다. 단비란 표현외에 달리 표현할 길이 없는 반가운 비였다. 그러나 강진을 비롯한 전남지역 농촌은 이미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 뒤였다. 사람들은 먹고 살 곳을 찾아 무작정 고향을 떠났다. 그들은 어디로 갔을까. 어디에서 무엇을 했을까. 동아일보 1968년 8월 14일자 사회면에는 안타까운 강진사람의 사연이 간단히 실려 있다. 기사의 제목은 ‘이농민 제주도로 몰려, 하루 30명씩 일자리 찾아’이다. 기사 내용은 이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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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희춘 기자
2015.09.24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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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랑 죽음 한달 후 지금의 강진고 자리서 생 마쳐 현구·영랑, 6. 25가 남긴 서정시인들의 슬픈 역사김성옥의 손가락 신호를 받은 이성삼이 군중속을 헤치고 들어가 현구선생과 강진세무서과장, 금릉중학교 음악선생을 데리고 나왔다. 이들은 별다른 저항도 하지 않았다. 군중속에 있던 사람중에 이성삼이 이들 세명을 데리고 가는 것을 말리는 사람도 없었다. 김성옥의 위세를 누구도 당해낼 수 없었던 것이다.이성삼은 세사람을 데리고 서문정 사장나무를 지나 낙하정을 돌아서 공동묘지가 있는 지금의 강진고등학교 자리로 데리고 갔다. 김성옥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세사람을 데리고 간 것은 이성삼 뿐이였다. 공동묘지에는 전쟁이 한창이던때 만들어 놓은 반공호 비슷한 진지가 있었다. 묘지들을 방패삼아 뒤쪽에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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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일보
2015.09.24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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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수구 통해 물흐름 형성된 증거 위성사진을 통해 확인하면 통수구가 부두 주변의 환경을 크게 바뀌고 있다는 것을 확연히 알 수 있다. 대구 하저마을을 예로 분석해 보기위해 지난 2012년 6월 ‘구글어스’의 사진을 살펴보자. 이 사진은 하저마을 부두에 통수구가 설치되기 전에 찍은 것을 다운받은 것이다.사진을 보면, A지점에서 내려온 물이 C 지점에 설치된 선착장 때문에 물은 부두 끝지점으로 돌아나가고 퇴적물이 B지점으로 몰려드는 흐름을 정확하게 보여주고 있다. B지점에는 갯뻘이 높아지고 썩고 있다. 반대로 물이 남쪽에서 들어올 때도 마찬가지여서 D지점도 갯뻘이 썩기는 마찬가지다. 통수구가 C 지점인 선착장에 3개의 통수구가 설치돼 물이 B지점과 D지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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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일보
2015.09.24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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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2년 중순 대구 하저마을과 백사마을 부두 접안시설에 3개의 통수구가 설치됐다. 부두가 방조제역할을 하면서 물 흐름이 줄어들어 부두 주변에 퇴적물이 쌓이기 때문이였다. 통수구를 설치해 물이 앞뒤로 흐르게 해서 퇴적물을 줄이겠다는게 목표였다. 그 뒤로 3년이 지났다. 통수구의 기능은 제대로 진행되고 있을까.강진군은 2012년 하저와 백사마을을 시범사업으로 시작해서 지금까지 6곳에 통수구를 만들었다. 2013년에는 도암 용산마을 부두, 2014년에는 칠량 봉황마을 부두, 올해는 대구 남호마을 부두에 통수구를 설치했다.효과는 좋았다. 누구보다 현지 주민들이 만족하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21일 칠량 봉황마을 선착장. 지난해 설치한 통수구를 통해 물이 이쪽 저쪽으로 너울치고 있었다. 이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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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희춘 기자
2015.09.24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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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 가뭄때 김영삼 대통령 헬기타고 장포마을 찾기도강진의 상습적인 가뭄 피해지역으로 칠량 일대를 꼽을 수 있다. 지대가 거의 바닷가이고, 큰 저수지가 없어 90년대 초반까지 조금만 가뭄이 들어도 난리가 났다. 칠량에는 지금도 그렇지만 삼흥저수지 정도가 규모 있는 저수지로 꼽힐 정도였다. 삼흥저수지는 1956년에 착공돼 1961년에 완공됐다. 그러나 규모가 작아서 조금만 비가 적게 와도 칠량의 넓은 들에 물을 대는 것은 역부족이였다. 물은 위아래가 있기 마련이었다. 저수지와 가까운 논들은 그나마 저수지 혜택을 봤지만, 아래쪽으로 내려갈수록 또랑의 물은 줄어 들었다. 저수지와 가까운 논을 똘채라하고, 저수지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논은 미급이라고 불렀다.삼흥저수지에서 흘러보낸 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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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희춘 기자
2015.09.21 13: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