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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전 옴천에서 딸기를 재배한다고 할 때 많은 사람들은 회의적이였다. 보통 강진읍보다 기온이 3~4도까지 낮은 옴천에서 딸기를 재배하려면 온도를 올리기 위해 연료비가 엄청 많이 들 것이라는 걱정이였다. 그러나 5년이 지난 오늘날, 옴천 딸기는 청정지역 딸기라는 품평을 받으며 나날이 그 명성을 날리고 있다.옴천 연동마을 손주현(56)씨도 처음에는 옴천 딸기재배에 대해 기대반 우려반하며 시작했지만 지금은 품질 수준이나 수익구조등에서 대단히 만족하고 있다. 연료비도 다른 지역에 비해 그렇게 많이 들지 않는다. 비닐하우스에 부직포만 덮으면 고만고만한 비용으로 연료비를 해결할 수 있다. 연료비만 해결되니 모든게 해결됐다. 밤낮의 기온차가 오히려 딸기의 당분을 높혀 목포의 공판장에 가지고 나가면 최상품 대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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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희춘 기자
2015.03.10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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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서 출생... 부친이 강진 출신일 뿐부친은 강진에서 결혼생활한 적 없어지난 5일 오전 서울의 세종문화회관에서 리퍼트 주한미국대사를 흉기로 찌른 김기종(55)씨의 고향이 강진으로 알려지면서 지역민들과 출향인들이 큰 충격에 빠졌다. 그러나 김기종씨는 강진에서 태어난게 아니고 아버지의 고향이 강진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고향의 개념이 애매모호하면서 아버지의 고향이 이곳에서 태어나지도 않은 아들의 고향이 되고 있는 것이다.사고가 난 직후 중앙 언론들이 일제히 김기종씨의 고향을 강진으로 소개했다. ‘강진에서 태어나 금호고등학교와 성균관대학교를 졸업하고....’ 이와같은 내용이 며칠동안 각 언론에 대서 특필됐다. ‘그의 고향이 덩달아 관심을 받고 있다’는 기사도 속속 나왔고, 과거 강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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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희춘 기자
2015.03.10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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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의 주토가 천연 안료로 개발돼 독립운동가들의 초상화를 그리는데 사용됐다니 기쁩니다”2013년 여름 안병찬 교수를 만덕산으로 안내했던 이용희 청자장(동흔요 운영)은 “사실 강진 청자는 오래전부터 천연 안료를 사용해 상감청자를 만들어 왔다”며 “값싼 일본 안료가 대량 들어오면서 천연안료가 거의 실종되다시피 했다”고 말했다. 2013년 안병찬 교수가 이용희 청자장을 찾았던 것은 사실 독립운동가 초상화를 그릴 안료를 찾기위해서만은 아니였다. 당시 복원해 놓은 숭례문의 단청이 벗겨지는등 국내 문화제계에서 전통안료의 복원 필요성이 심각하게 대두되면서 청자가 생산됐던 강진을 찾아왔던 것이다. 이용희 청자장에 따르면 주토로 불리는 붉은색 흙은 상감청자의 검은 색깔을 만들 때 사용한다. 상감청자에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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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희춘 기자
2015.03.03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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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희 청자장 소개로 만덕산서 붉은색 흙 채취안병찬 교수“청자의 전통을 잇는 색상, 품질 최고 수준”3년전, 광복 70주년(2015년)을 앞두고 독립기념관으로부터 독립운동가 11인의 모습을 전통초상화 기법으로 그려달라는 요청을 받은 한국얼굴연구소 조용진교수는 깊은 고민에 빠졌다. 지금도 그렇지만 3년전에도 대한민국에서 유통되고 있는 모든 동양화 안료(물감)는 일본제였다. 독립운동가들의 초상을 최소한 일본인들이 만든 안료로 그릴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조교수는 전통안료연구가이면서 문화재 복원전문가인 고려대 안병찬 교수에게 연락해 사정을 이야기하며 초상화를 그릴 전통안료를 만들어 줄 것을 주문했다. 조교수는 안교수에게 특히 적색 안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적색안료는 초상화의 얼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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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희춘 기자
2015.03.03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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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 크기가 직경 2m, 길이 200~300m동편과 서편 나뉘어 떠들썩한 줄다리기“지금 재현하면 큰 관광자원 될 것”해방직후 까지만 해도 강진읍 사람들은 설을 막 쇠면 바쁘게 하는 일이 있었다. 집집마다 짚을 모아 새끼를 꼬기 시작하고, 이것들을 서로 질세라 모아서 중앙로 공터로 가져나갔다. 중앙로 대로변에는 각자의 집에서 나온 새끼들이 수북히 쌓여 있었다. 이 새끼들은 다시 새끼를 다시 꼬아 더 퉁거운 줄을 만들고, 그 줄을 다시 다른 줄과 꼬아서 어른 몸집모다 큰 줄을 완성했다. 그렇게 해서 직경은 2m, 200~300m의 초대형 줄이 완성됐다. 이런 줄이 완성되기까지 10일 이상이 소요됐다.강진읍 사람들이 초대형 줄을 만드는 것은 대보름 저녁에 있을 줄다리기를 위해서였다. 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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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희춘 기자
2015.02.17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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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 330호… ‘잡으면 큰 일’ 잡을 수도 없어지난 13일 오전 9시경 마량 위판장 앞 부둣가. 천연기념물 제330호이자 멸종위기 야생동식물 1급으로 지정돼 보호받는 수달(사진) 한마리가 갑자기 물속에서 쑥 나타나더니 사람의 눈길에서 조금 떨어진 남쪽 배수구에 턱 걸쳐 앉았다. 바다를 사이에 둔 배수구와 사람들과의 거리는 불과 5m 정도였다. 이 배수구는 위판장쪽에서 물이 흘러나오는 곳으로 수달이 위판장으로 곧바로 올라갈 수 있는 직통로이다. 배수구 앞쪽에는 바닷물이 출렁거렸다. 수달은 어디에서 가져왔는지 큰 돔 한 마리를 내려놓았다. 그러더니 주변을 살핀 후 두손으로 몸통을 잡고는 머리부분에서부터 사정없이 씹어 먹기 시작했다. 이 광경을 보고 부두쪽에서 몇몇 사람들이 모여들었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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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희춘 기자
2015.02.17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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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주민들의 행복권 심각한 침해“일정기간 지난 폐가 강제철거 규정 만들어야” 마을에 빈집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다. 빈집이 오래돼 여기저기가 무너지면 사람들은 그 집을 폐가라고 부른다. 요즘에는 빈집도 늘고 있고 폐가도 증가하고 있다. 빈집과 폐가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마을에 사는 사람들이 줄어들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폐가는 늘고 마을 주민들은 늙고 있는게 농촌의 오래된 풍경이다.칠량의 한 마을은 40가구중에 벌써 10가구 정도가 빈집이다. 그중 절반은 지붕 한쪽이 내려앉았거나 마당에 잡풀이 무성한 폐가들이다. 도암의 한 마을은 50여m에 이르는 긴 골목의 절반 이상이 폐가수준이다. 기와지붕은 내려앉았고, 바람이 불면 대문이 큰 소리를 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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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희춘 기자
2015.02.17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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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은 6개 운영... 완도는 1996년부터 활성화전남지역에는 공설묘지를 운영하는 자치단체가 22개 시·군 중 11개 시군이 있다. 인근 영암군과 완도군, 장흥군도 공설묘지를 운영하고 있다. 영암군의 경우 덕진, 금정, 신북, 시종, 군서, 학산면 등 6개소에 공설묘지를 운영하고 있으며 영암군내에 주소가 있는 사람과 영암군에 본적을 둔 출향인이 사용할 수 있게 하고 있다.완도지역의 경우 공설묘지에 일찌감치 관심을 두고 1996년 군외면 삼두리에 공설묘지를 조성했다. 완도가 섬 지역이지만 의외로 도로변이나 야산, 밭등에 묘지가 없는 것은 공설묘지가 활성화 됐기 때문이라고 한다.완도군은 기존 공설묘지가 조만간 안치 완료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난해 초 기존 공설묘지를 5만4721㎡를 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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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일보
2015.02.10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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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단체가 공설묘지 만들어 한곳으로 묘지 모아야”조상님들께 제를 올리고 새해를 축하하는 설 명절이 다가오고 있다. 설날 많은 사람들이 조상님들의 묘를 찾아 뵙고 성묘를 할 것이다. 강진은 지난해 10명중에 4명은 화장을 선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몇 년 사이 화장율이 급속하게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그러나 아직까지 10명중에 6명은 매장을 선택한다는 현실이 엄연하게 존재하고 있다.그런데 묘지를 조성하고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 불법으로 묘를 조성하고 있다. 장사에 관한 법률은 상당히 까다로워서 묘지를 조성할때는 도로변에서 300m, 민가에서 500m이상 벗어나지 않으면 불법이다. 또 그러한 조건을 갖추었더라도 일정규모 이상은 불법이다. 그런 기준을 모두 지키고 묘를 조성하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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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희춘 기자
2015.02.10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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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돌아가신 강진 최고령 故 김이진(104세. 강진읍) 할아버지,故 김정단(109세. 도암면) 할머니 사시던 마을집에 가보니지난해 중순경, 강진에서 최고령이였던 할아버지와 할머니 두 분이 비슷한 시기에 세상을 떠났다. 104세였던 강진읍 솔치마을 김이진(사진 좌측) 할아버지가 5월에 돌아가셨고, 109세였던 도암 석천마을에 살던 김정단 할머니는 두달 후인 7월에 숨을 거두었다.그분들이 살던 집은 지금 어떻게 변해 있을까. 솔치마을 김이진 할아버지의 집은 김할아버지가 태어났을 때부터 살았던 곳이다. 그러니까 104년은 할아버지의 채취가 스며든 곳이다. 도암 석천마을 김정단 할머니의 집은 할머니가 10대 후반에 해남 옥천에서 시집와서 90년 이상 살았던 집이다. 그분들이 떠난 자리는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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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희춘 기자
2015.01.2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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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은 현재 292개 자연마을이 있다. 자연마을이란 독립된 마을이란 뜻으로 이장이 공식적으로 있는 곳이다. 강진군은 그동안 꾸준히 자연마을이 증가해 왔다.지난 2007년 3월 도암 가우도와 강진읍 차경마을이 주민들의 요구로 새로운 행정 마을로 편제돼 기존 284개에서 286개가 됐다. 또 같은 해 강진읍 호산마을이 학산과 호산마을로 행정마을이 나뉘어 287개가 됐다. 또 몇년 후 다시 4개 마을이 추가로 생겨 291개 자연마을이 됐으며, 2013년 7월 성전 강진달빛한옥마을이 월남마을에서 분리돼 자연마을이 292개가 됐다. 이번에 분리를 요청하고 있는 율변과 표장마을 주변에 새로 자연마을이 탄생할 경우 강진의 자연마을은 총 294개가 된다.마을을 분리하는 절차는 그렇게 어렵지 않다.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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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일보
2015.01.20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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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량 율변, 도암 표장등 마을분할 요구 최근 분가를 요구하는 마을들이 나오면서 강진군이 고민에 빠졌다. 마을의 인구는 줄어들고 노령화되고 있는 가운데 마을이 하나 더 늘어나면 이장을 비롯한 반장들의 수당도 함께 늘게 된다. 그러나 나름대로 마을을 나눠 달라는 주민들의 주장도 합리성이 있는 것이여서 군은 현지 파악을 잘해서 결정하겠다는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최근 칠량면 율변마을의 경우 올 초 마을총회에서 마을 분할을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아직 공식적인 서류를 제출한 것은 아니지만 군청에 의견을 타진하고 있다. 이 마을의 경우 총 50가구가 있는데, 20가구는 동쪽의 원마을에 속하고, 나머지 30가구는 서쪽에 형성돼 있는데 귀농인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 당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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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희춘 기자
2015.01.20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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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에이팩정상회담 만찬식기지금도 부산 누리마루 에이팩하우스 전시중부산 해운대에 가면 지난 2005년 11월 APEC 정상회담이 열린 누리마루 에이팩하우스가 있다. 이곳에는 당시 회의장과 만찬장이 보존돼 있고, 21개국 정상들에게 제공된 선물 견본품이 전시돼 있어 지금도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에이팩 하우스로 들어가는 출입구 안쪽에 선물 견본품이 진열돼 있는데 가장 첫머리에 전시돼 있는 것이 강진 청자박물관에서 납품한 청자상감용봉모란문합 재현품이다. 당시 정상회담 만찬장에 죽을 담는 그릇과 선물용으로 공식 납품됐다. 이 작품의 진품은 서울 삼성미술관 리움박물관에 있으며, 1984년 8월 6일 대한민국의 국보 제220호로 지정되었다. 회담이 끝난 후 청자상감용봉모란문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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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일보
2015.01.13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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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때 평북서 인민군 포로→거제수용소 이송→남쪽 선택 21세 강진 정착→국군 입대→의가사 제대→8남매 가장 대구면 중저마을에 사는 김경순씨(83)가 고향인 평안북도 회천군에서 국군에게 포로로 잡힌 것은 1.4후퇴가 막 시작된 시기였다. 김선생은 17세때에 인민군에 입대하자마자 포로 신세가 됐다. 잠시 평북을 점령했던 국군은 중공군이 몰려오자 포로들을 데리고 인천으로 철수했다. 그후로 고향인 평남 덕천군 성량면 문탄리에 사는 가족들을 만나지 못했다. 인민군에 입대할 때 부모님과 누님, 남동생 둘, 여동생 둘이 있었으나 그들의 행방을 전혀 알지 못한다.그동안 이산가족찾기 명단에 이름을 올려 본 적도 없다. 인민군으로 복역하던 사람이 남한에 귀화해 살고 있다는 사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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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희춘 기자
2015.01.13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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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세 되던 해 금강산 마하연으로 출가1950년대 불교정화운동 주도전통 선불교 확립… 불교역사 바꿔금오선사의 제자들이 스승의 생가건립에 관심을 가짐으로서 금오선사의 생애에 다시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금오선사는 1896년 7월 13일 병영면 박동마을에서 동래정씨인 아버지 정용보씨와 어머니 조씨사이에 2남3녀중 차남으로 태어났다. 스님의 속명 이름은 정태선이였다. 태선은 어릴적부터 아주 영리했다고 한다. 마을의 아이들과 남다른 사고를 가지고 있었는데 무슨 일을 하든지 고집이 세고 생각이 깊었다. 어린 태선은 시골에서 아무리 공부를 잘한다 해도 조선인으로서는 결코 출세를 보장받을 수 없다는 사실을 빨리 파악했다고 스님의 제자들은 기록하고 있다. 스님의 제자들 사이에 금오스님이 어렸을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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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희춘 기자
2014.12.31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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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동·조화·순수함이 오랫동안 베어 온 마을“마을 발전하고 주민들 건강했으면…” 새해소망 강진에는 말(馬)을 마을이름으로 가지고 있는 곳이 7곳이나 된다. 그러나 양(羊)을 마을 이름으로 한 곳은 딱 한곳 밖에 없다. 이 귀한 동물을 마을 이름으로 가지고 있는 곳은 병영에 있다. 병영면 삭양리 백양(白羊)마을이 그곳이다. 병영면 소재지에서 장흥읍으로 가는 중간지점에 수인산을 뒤로하고 마을이 아기자기하게 자리잡고 있다. 마을입구에 동상을 세워져 있는 백양이 쉽게 눈에 띠는 마을이다. 이 마을은 종교적으로 매우 특이한 곳이다. 백양마을이 백양이란 이름을 갖게 된 것은 마을 뒤편에 백양사(白羊寺)란 절이 있었기 때문이다. 지금도 마을 뒤편에는 백양사 절터가 있다. 이 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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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희춘 기자
2014.12.31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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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청렴’ 하면 공직자를 떠올린다. 달리 말하면 공직자의 최고 가치는 ‘청렴’이다. 또, ‘청렴’하면 다산 정약용(丁若鏞 1762.6.16. ~ 1836.2.22.)(이하 다산)의 목민심서를 빼 놓을 수 없다. 다산은 강진에서 18년간 유배생활을 했다. 8년은 사의재, 고성사, 제자 이학래 집에서 10년은 다산초당으로 거처를 옮겨 목민심서(48권) 집필에 힘썼다. 최근 몇 년 간 공직자들의 부정부패가 이슈화 되면서 자연스럽게 공무원의 ‘청렴’이 강조 됐다. 이에 발맞춰 지난 2011년 행정자치부와 강진군은 MOU를 체결하고, 전국 최초로 지방자치단체에 ‘청렴 교육’을 강조한 다산공직관 교육을 위탁 교육기관으로 지정해 4년간 5,957명의 전국지자체 공무원들이 다산공직관 교육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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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일보
2014.12.23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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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 정약용이 남긴 유·무형의 문화유산과 향토자원이 융복합 콘텐츠 명품화 사업을 거쳐 새롭게 탄생한다. 강진군은 지난 24일 2015년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인 향토산업 육성사업에 선정돼 다산 정약용 관련 문화 관광분야에 3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하게 된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지역의 향토자원을 발굴하여 산업화에 지원하는 사업으로 강진군은 안전행정부 다산 공직관 체험학습 유치와 다산기념관 건립과 1종 박물관 등록 등의 인프라 구축, 다산기념관 조직 확대 등 사업 추진의지 등이 높은 점수를 받아 선정 됐다.특히 기존의 농수특산물에 치우쳤던 향토자원 발굴에서 벗어나 정약용의 한 개인이 남긴 문화유산과 이를 바탕으로 형성됐던 사상과 정신을 체험과 교육 등의 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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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일보
2014.12.23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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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이 지난 17일 다산기념관에서 대구교육연수원과 교직원의 역량 강화 및 교육 연수를 주 내용으로 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양 기관은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대구광역시 교직원의 각종 연수 시 강사 활용 등 인적․물적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교직원 연수 프로그램의 공동 개발 및 운영하는 계기를 마련했다.이번 협약으로 2015년도 대구광역시 교육연수원‘CEO 과정 교육’총 4개 과정 현장 체험을 다산체험프로그램에 위탁하여 실시할 계획이다.대구광역시 교육연수원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은 17일 오전 강진군 다산기념관을 방문하여 교육시설 및 다산 청렴 유적지 현장 답사를 실시한 후 업무 협약을 통해 상호 우의를 다질 예정이다.대구광역시 교육연수원 이재훈 교육연구사는 “청렴과 투철한 직업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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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일보
2014.12.23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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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이 지난 9일과 10일 화순교육지원청 교육공무원 60명을 대상으로 명품 다산체험프로그램 교육을 실시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첫날 참여한 28명의 교육생들은 다산의 삶과 사상 ‘강의’, 나는 대한민국 교육공무원이다‘분임토의’및 청자접시에‘공직소명서 새기기’, 다산유배길‘현장체험’,‘다도체험’,‘다산퀴즈맞추기’에 참여했으며, 다도체험 후 설문조사 결과 높은 만족도로 역시 명품 다산체험프로그램임을 입증했다.둘째날에 참여한 32명의 교육생들은 첫날 교육생들이 받은 분임토의 및 공직소명서 새기기 대신 ‘유배상황극체험’에 참여, 분임별로 순조임금, 정약용, 정약전, 의금부도사, 포졸 등 역할을 나눠 대본 연습 후 역할에 맞는 옷을 입고, 다산의 유배 상황을 재현, 참여형 다산체험프로그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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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일보
2014.12.23 1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