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치신인에 대한 가혹한 공세, 정책과 비젼 전달 큰 장애물행정경험 토대로 지역의 새로운 길을 만들어 갈 것강진-마량 4차선 확장, 마량과 신전 교량 건설사업 가장 시급 -강진군민께 인사말씀 해주십시오.“강진 군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저는 문금주라고 합니다. 공직에 입문한 이후 전라남도 행정부지사로 임무를 수행해 왔습니다. 저는 강진의 역사적인 깊이와 풍부한 문화적 가치를 알고 있습니다. 우리 강진은 매력적인 자연환경과 풍부한 자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부족한 인프라와 제한된 발전 여건으로 인해 우리의 잠재력을 충분히 발휘
지방자치
주희춘 기자
2024.03.02 16:39
-
청자박물관 윤성일관장 방에 아주 정갈한 글씨가 있다. ‘陶瓷中興’. 도자중흥이란 말이다. 옆의 작은 글씨는 무오년에 정채균 군수가 적었다는 것을 알려준다. 이를 풀어쓰면 1978년에 강진군수 정채균이 강진청자의 중흥을 바라는 염원으로 적었다는 뜻이다.정갈하면서도 깔끔하고, 단순하지만 함축적이다. 45년전 강진청자의 발전을 염원하는 모든 사람들의 바람이 이 네글자에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이 글씨는 아크릴에 크게 복제를 해서 사무실 현관에도 걸려 있다.강진군이 고려청자재현사업을 특수시책사업으로 정하고 추진위원회를 구성한 것은 1977
짜투리
주희춘 기자
2024.03.02 15:30
-
1960년대 초반 청자가마 발굴이 본격화 될 때 지금의 청자박물관 주변은 흙먼지만 날리는 삭막한 들판이었다. 지금은 상록수인 녹나무가 박물관 주변을 애워싸고 있다. 겨울 청자축제가되면서 푸르른 녹나무들이 어느때 보다 빛난다.이곳에 처음 녹나무가 심어진 게 1975년이다. 그 사연이 깊다. 장흥 대덕읍에 위행량(80년 초반 작고)선생이살았다. 우연한 일로 일본을 가게 됐다. 녹나무는 일본에서 아주 중요한 나무로 취급 받고 있었다.천왕이 사는 황궁 주변에 녹나무가 둘러 쌓여져 있고, 주요 관광지에는 예외없이 거대한 녹나무들이 자라고 있
짜투리
주희춘 기자
2024.02.23 15:36
-
서울시 면적 4.3배되는 지역구 지역민에 많은인사 못드려 죄송2021년 특별재난지역 선포성과, 3선되면 국회 상임위원장 도전군민소득 2배 향상하는데 노력, 더 낮은 자세로 열심히 뛰겠다 민주당 압도적 승리위해 혼신-강진군민들에게 새해 인사 말씀해 주십시오“갑진년(甲辰年) 새해에는 여의주를 입에 물고 하늘 높이 비상하는 푸른 용의 기운을 받아 강진군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고, 새해 계획하시는 일 모두 힘차게 이뤄내는 해가 되시기를 소망합니다.저도 갑진년(甲辰年) 새해 강진의 더 큰 변화와 발전을 만들어내는 한편, 농어
지방자치
주희춘 기자
2024.02.12 11:05
-
1971년 강진읍 기룡리 춘곡마을에 육군 8539부대 3대대가 들어서면서 조용하던 농촌마을이 들썩였다. 3대대는 방위병과 예비군들의 사령부였다. 방위병 제도가 1969년부터 1994년까지 존재하면서 70년대에는 각 읍면에 50여명에 달하는 소대병력이 배치됐다.80년대로 들어서며 규모가 다소 줄어들기는 했으나 면단위 중대본부에 30~40여명이 근무를 했다. 읍면에서 근무하는 방위병이 500여명에 달했다. 이 방위병들이 정기적으로 춘곡마을 3대대에 와서 훈련을 받았다.부대내에는 기동대라고 해서 160여명 규모의 중대병력이 현역 기동부대
짜투리
주희춘 기자
2024.02.12 09:45
-
강진의 관문인 풀치재 인근에 상월마을이 있다. 마을 정면으로 월출산이 바라다 보이고 우측에는 월남저수지가 자리하고 있어 산자수려한 모습이다. 상월마을은 가소와 호암으로 일컬어졌으며 일제강점기에는 마을 토지에 모래가 많아 사평으로 불리기도 했다. 1969년 월남저수지 축조로 가소가 수몰지역에 포함되면서 높은 지역인 호암으로 주민들이 이주해와 현재의 마을을 형성했으며 마을 이름도 월남리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자리한다 하여 상월이라 했다. 광주로 가는 큰 도로 주변에 있는 마을이여서 집들이 많을 것 같지만 비교적 아담한 분위기다. 남쪽으로
기획특집
주희춘 기자
2024.02.01 22:03
-
‘사법농단’ 사태로 기소돼 재판을 받던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았다. 2019년 2월 47개의 혐의로 기소된 뒤 꼬박 5년 동안 290번에 이르는 재판을 거친 결과라고 한다. 법원의 자체 조사가 2017년부터 시작됐기 때문에 무죄판결을 받기까지 7년이 걸렸다고 봐야 한다. 판결 소식을 듣고 지난해 92세로 작고한 고광철 전 재부산강진군향우회장을 생각했다. 강진읍 보전마을 출신으로 고려대를 나와 부산에서 관광업에 뛰어 들었다. 50여년간 부산시관광협회 일을 하며 협회장을 두차례나 했다.한일간 민간교류에 없어서는
짜투리
주희춘 기자
2024.02.01 21:57
-
지역발전협의회 ‘송아지 분양 장학사업’ 시작주민들 “빈집리모델링 사업 큰 기대” 도암초등학교는 1922년 개교 이래 처음으로 1학년 신입생이 ‘0’명으로 기록될 뻔 했다. 당초 입학 연령 대상이 3명이 있었으나 1명은 해외로 갔고, 1명은 가우도 아이라 학구가 전국 아무데나 갈 수 있어서 외지로 나갔다.나머지 한 명은 형을 따라 강진읍으로 가기로 했다. 신입생이 ‘0’명이 될 처지였다. 그러나 다행히 경남 김해에서 한 가족이 도암으로 이사를 오기로 했는데, 가족중에 취학연령이 있어 1명을 간신히 확보했다.김경묵 교감은 “입학생 확보
사회
주희춘 기자
2024.01.25 14:12
-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강진군 청년위원회가 강진군의회 의장불신임안 철회 사태와 관련해 ‘강진을 사랑하는 더불어민주당 청년당원 일동’이 강진군 청년위원회 입장과 다르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강진군 청년위원회(이하 강진군청년위원회)는 23일 “일련의 강진을 사랑하는 더불어 민주당 청년 당원 일동에는 몇몇 회원이 포함되어 있지만 그것은 개인 의견에 따른 행동이며, 강진군 청년위원회와는 무관하다”며 “강진군 청년위원회는 현재까지 모든 책임은 강진군의회 의원님들에게 있으며 의원들 스스로 정리한 문제이며 강진군의회가 빠르게
지방자치
주희춘 기자
2024.01.25 14:09
-
성전면과 경계되는 곳으로 금강천변을 따라 들어가면 나타나는 교동(橋洞)마을. 마을주변에 언덕처럼 다섯 개의 솟은 곳이 오섬이라 불리고 마을뒷산의 수리봉이 독수리모습으로 독수리가 오섬을 바라보고 있다.마을앞에 다리가 위치해 있어 명명된 교동마을은 예전에는 다릿골이라 불리였다. 조상대대로 쌀농사위주의 농경생활을 해 온 교동마을은 마을앞으로 금강천이 흘러 풍요롭고 윤택한 토지를 소유할 수 있었다. 교동마을의 곳곳에는 마을에 유래와 함께 전해져오는 지형들이 마을을 대변해 준다.마을에는 하늘에서 내려온 말이 물을 마시는 곳이라는 통시암이 있
기획특집
주희춘 기자
2024.01.25 13:11
-
본지에 연재되고 있는 김옥애 동화작가의 작품 ‘경무대로 간 해수’에 김재용이란 아이가 등장한다. 1월 4일자 6회분에 나오는 이름이다. 재용이는 거북이 갖혀 있는 기눅굴까지 와서 주인공인 상원과 만난다.붉은 바다거북을 보고 싶어 20리 길을 걸어서 온 소년이었다. 이 소년이 바로 동원그룹 창업자인 김재철 회장의 실제 인물이다. 김재철 회장은 2016년 펴낸 자서전 ‘김재철 평전’에 ‘호기심 많은 소년, 바다를 만나다’란 글에 자신이 어릴적 바다거북을 보았던 일을 적고 있다. 1949년 8월 그러니까 김 회장이 초등학교
짜투리
주희춘 기자
2024.01.25 13:00
-
초유의 의장 불신임안 제출 파문의정동우회 등 적극 역할로 철회“군의회 다시 태어나는 계기돼야” 김보미 의장의 불신임 결의안이 철회된 것은 약한 불신임 명분과 총선을 앞둔 역풍등이 주 원인으로 풀이되고 있다.불신임을 피한 김보미 의장은 상대적으로 정치적 과실을 얻었지만 앞으로 의회 운영과 관련된 정치적 책임이 그만큼 막중해 졌다는 점에서 큰 짐을 짊어졌다고 할 수 있다.이번 불신임 결의안 파장 과정에서 전직 군의원들의 모임인 강진의정동우회가 중재에 나서 큰 역할을 한 것은 지역사회의 갈등을 푸는데 지역 원로들의 역할이 확인된 모범사례
사회
주희춘 기자
2024.01.18 15:13
-
지난 15일 오후 3시, 장흥군청 2층 군수실 바로 건너편에 있는 대회의실이 북적였다. 이날은 ‘장흥학당’이란 민간단체가 열고 있는 연찬회가 열린 날로 자그마치 574회째나 되는 행사였다. 연찬회에는 200여명의 장흥학당 회원들과 공무원들이 자리를 채웠다. 이날 초청강사는 광주전남연구원장이었던 박성수 광주전남지역혁신플랫폼 총괄운영센터장이었다. 박 센터장은 ‘장흥의 경쟁력을 키우자’를 주제로 앞으로 장흥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식도락 여행의 중심지 육성, 지역 소멸 위기대응, 성장동력인 대학의 활용, 인재육성, 장흥문향의 전국화등을 제시
사회
주희춘 기자
2024.01.18 14:54
-
국도23호선을 타고 칠량면소재지를 지나 대구방면으로 3㎞를 달리다 보면 도로좌측으로 장계리를 알리는 표지석이 눈에 띈다. 이곳에서 다시 우측으로 발길을 돌리면 양 옆의 넓은 들판과 명두산을 배경으로 가옥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장포마을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장포마을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이 입구에 자리 잡고 있는 선돌이다. 1.5m 높이의 선돌은 마을의 수호신 역할과 복을 불러 들이는 역할을 함께 지니고 있다고 한다. 선돌을 지나 좌측으로 조성되어 있는 마을의 우산각 또한 장포마을의 또 다른 풍경거리. 우산각을 중심으
기획특집
주희춘 기자
2024.01.18 14:07
-
세월이 갈수록 어디론가 숨어 들고 싶다는 생각이 깊어 진다. 어릴적 다락방 같은 곳을 그리워하는 것일까. 어딘가 숨어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 졌다. 그런 곳을 찾고 있는지도 모르겠다.경북 상주에 우복동(牛腹洞)이라는 곳이 있다. 소의 배처럼 편안한 지역이라는 곳이다. 먹을 것이 풍부하고, 난리를 피할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조선시대 어디론가 숨고 싶은 사람들은 우복동을 간절히 그리워 했다고 한다.강진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상주는 의외로 강진과 연관지어 설명을 듣는 곳이다. 강진사람에게는 다소 생소하지만, 외지 사람들은 일제강점기때
짜투리
주희춘 기자
2024.01.18 11:24
-
강진군의회 김보미 의장에 대한 불신임 결의안이 의회사무과에 제출됐다. 오는 16일 열리는 제296회 군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 상정되어 처리될 예정이다. 불신임 결의안이 가결되면 김 의장은 해임과 함께 평의원 신분이 된다. 민주당 소속 김창주 의원, 서순선 의원, 유경숙 부의장, 정중섭 의원, 윤영남 의원등 5명과 무소속 위성식 의원등 6명은 지난 5일 의회 사무과에 ‘의장 불신임 결의안’을 제출했다. 지방자치법 제55조(의장불신임의 의결)에 따르면 지방의회 의장이나 부의장이 법령을 위반하거나 정당한 사유 없이 직무를 수행하지
사회
주희춘 기자
2024.01.11 21:49
-
연초 면장들의 취임식장에서 행사장에 참석한 일부 군의원들이 군의장의 축사 직전에 집단 퇴장한 것을 놓고 이런저런 말이 많다.이에 대해 일부 해당 의원들은 “일정이 있어 먼저 나왔다“는 입장이지만 군의원들간의 정치적 갈등을 주민들 면전에서 드러냈다는 지적들이 나온다. 군의회가 여러가지 지적을 겸허하게 받아드려야 한다는게 주민들의 바램이다. 지난 2일 오후 신전면사무소에서 열린 면장 취임식 현장. 150여명의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면장 취임식이 열렸다. 주민들은 새해 면사무소에서 열리는 첫 행사라 들뜬 표정으로 면사무소에 도착했고,
사회
주희춘 기자
2024.01.11 21:49
-
마량 하분마을은 강진의 동쪽 첫 마을이다. 강진에서 해를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마을이라고 해도 좋을까.동쪽의 첫 동네인 하분마을은 뒤쪽으로 봉대산 자락을 의지하고, 앞으로 하분간척지가 펼쳐져 있다.그 사이를 작은 하천이 북에서 남으로 흐른다. 하천을 중심으로 좌측이 강진 하분마을이고, 우측이 장흥 대덕읍 신리마을이다. 상흥리는 1914년 행정구역 개편때 하분과 중흥, 상분의 마을을 합하여 ‘상흥리’라 했다. 여기서 분자는 한자로 ‘分’을 사용하는데 강진과 장흥이 나뉘어지는 지점이라는데서 유래하고 있다고 한다. 하분마을 회관 앞에는
기획특집
주희춘 기자
2024.01.11 20:42
-
보신탕이 완전히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국회가 최근 식용 목적으로 개를 사육하거나 증식 및 도살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 시켰다. 개를 도살하면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 이 법안은 공포 후 3년이 지난 날부터 시행된다.개고기 문화의 종말을 알리는 법이 만들어 지면서 새삼 다산 정약용 선생의 개고기 예찬론이 떠 오른다. 1811년 강진에서 유배생활을 하던 정약용은 흑산도에서 유배중인 형님 약전으로부터 ‘몸이 쇠약해 짐승의 고기를 전혀 먹지 못하고 있다’는 편지를 받는다. 다산은 형님의 건강을 염려한 나머지
짜투리
주희춘 기자
2024.01.11 20:39
-
강진읍권 행정마을의 중심지다. 마을의 중심에 강진군청이 자리잡고 있고, 군청 주변에 주택이 즐비하다.지금의 영랑생가 앞에 탑이 있어서 탑동(塔洞)이라는 마을이름을 얻었다고 한다. 지금은 그 탑을 찾을 수 없다.대신 해방후까지 마을의 한 주택에 석불이 있었다는 마을사람들의 증언을 감안할 때 이 일대가 불교유적이 있었지 않았는가 하는 것을 추정할 뿐이다. 탑동마을의 경계도 넓다. 남쪽으로는 우체국 건너편 새중앙병원부터 시작해 경찰서 좌측 골목이 동쪽의 경계다. 북쪽으로는 보은산 꼭대기까지 간다고 하며, 서쪽으로는 보은산 약수터를 포함해
기획특집
주희춘 기자
2024.01.04 2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