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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줄 몰랐다’며 고향과 멀어져선거전문가들“고향도 엄연한 정치현실 존재고향출마, 충분히 준비하고 검토했으면”지난해 군수보궐 선거에 출마했던 서울의 A씨는 지난 1년 동안 고향엘 거의 내려오지 않았다. 명절때 잠시 내려오지만 주변 사람들에게는 일체 연락을 하지 않고 있다. A씨의 한 측근인사는 “지난해 선거를 치르면서 큰 충격을 받은 것 같다. 누구보다 고향을 좋아한 사람인데 선거 때문에 고향과 멀어진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역시 군수 선거에 출마했던 서울의 B씨도 지난해 선거에서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후 고향사람들과 거의 연락을 끊었다. B씨는 가까운 친척과도 연락을 거의 하지 않고 있다. 고향행사에 참석하는 것을 매우 좋아하는 사람이였지만 지난해말 서울의 향우회 행사에도 보이지
종합
주희춘 기자
2013.06.04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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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와 타협없는 갈등, 5·18단체와도 대립‘진정 5월 정신 계승하는 모습없다’한탄파란만장한 삶 뒤로하고 2007년 9월 폐기종으로 사망 역사에 남을 야인,‘민중이 주인이다’그의 뜻 되새겨야윤한봉 선생은 1993년 5월 19일 LA발 서울행 대한항공 귀국 비행기에 오른다. 12년만에 꿈에 그리던 조국으로 돌아가는 순간이였다. 그는 비행기에서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온갖 생각이 그를 사로잡았다.‘서른네살에 왔다가 마흔 여섯 살이 되어 돌아가는 구나.... ... 캄캄한 밤에 외항선에 숨어타고 떠나온 조국에 백주 대낮에 보란듯이 비행기를 타고 돌아가는 구나. 떠나 올때는 36일이었는데 돌아가는 길은 12시간이구나. 떠날때는 화장실 바닥에 쭈그리고 앉아 있었는데 지금은 동행자들과
강진인물사
주희춘 기자
2013.05.28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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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년전 효자· 열부 이야기… 생각해 볼 내용들 많아 조선시대는 충신이나 효자, 열부들의 치적을 널리 알리는데 열중한 시대였다. 충신이나 효자의 사례를 조사해 수시로 조정에 알리는게 관리들의 큰 업무중의 하나였다. 중종 7년(1512)에는 기록되지 않은 충신 효자 열부의 명단을 속간하여 책을 만들도록 명령을 내린다. 예조가 각도에 이를 알려서 절의로 정표할 만한 사람의 성명·직함을 빠짐없이 적어 올리게 했다. 이에 전라도 관찰사가 7건의 사례를 올리는데 이중에 전 강진현감을 지냈고 강진에서 살고 있는 고수정(高水精)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고수정은 어머니의 상을 당해 빈소 앞에 엎드려서 거의 한 달 동안 음식을 조금도 먹지 않았다. 또 장례를 치른 뒤에는 묘 옆에
종합
주희춘 기자
2013.05.28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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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재판기간 중 이렇다할 증거물 제출하지 못해이용운씨 억울하고 부당하게 간첩누명 쓰지는 않았을까지난해 10월 22일 서울중앙지법 502호 법정에서는 재판부가 간첩누명을 쓰고 51년 전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 심문규(당시 36세)씨의 유족에게 정중한 사과를 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 21부가 심씨의 재심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하는 자리였다.재판장은 “일제강점기부터 1960년대에 이르는 현대사의 격동기, 우리 사법체계가 정착 및 성숙되기 전의 일이지만 인권보호의 책임을 가진 사법부가 본연의 역할을 다하지 못한 데 대해 재심 재판부는 죄송함과 안타까움을 갖지 않을 수 없다”고 사과했다.심씨는 한국정쟁 직후인 1955년 북파돼 임무를 수행하다가 북한군에 붙잡혀 1년7개월 동안 대남간첩 교육을
그때 그사건
주희춘 기자
2013.05.28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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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가족 참여‘농사짓기’… 주말은 가족나들이 장소되기도일요일인 26일 오후 군동에 있는 강진군농업기술센터 옆 농경지. 논 주변에 작은 텐트가 몇 개 쳐져 있고 파라솔과 같은 햇볕가림 시설도 되어 있다. 논 안쪽에는 어려명의 주민들이 텃밭을 가꾸고 있었다. 가족단위로 텃밭에서 고추를 보살피는 사람도 있었고, 가지와 호박을 심는 사람도 있었다. 이 곳은 강진군농업기술센터가 올해부터 시작한 친환경가족텃밭 사업 현장이다. 올초 비농업인 주민들에게 500평을 분양했다. 가족 숫자는 59가족에 달한다. 당초에는 50명에게 10평씩을 분양할 계획이였으나 분양을 희망하는 주민들이 늘어나면서 밭의 크기를 조금 더 작게 잘랐다. 59명의 가족중에는 목포에서 온 가족이 두가족이 있고 나머지는 모두 강진 사
종합
주희춘 기자
2013.05.28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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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강진군이 복원... 활용없어적벽청류(赤壁淸流)는 병영면 소재지의 동쪽에 있다. 이곳은 빗자루로 쓸어내린 것 처럼 유려한 곡선을 자랑한다. 주변에는 찔래꽃이 널려 있어 어디로 도망가지 못한 꽃향기가 이러저리 돌아다니고 있다. 적벽의 위쪽은 일망대라고 해서 높이 200m 정도의 아담한 돌산이다. 언제부터 이곳의 이름이 적벽청류였는지는 알 수 없다. 옛부터 병영의 병사또들이 성 밖으로 나와 풍류를 즐겼던 곳으로 알려져 있다. 이곳에 가보면 정말 풍류를 즐길만 한 곳이라는 생각이 금방든다. 계곡은 수인산 깊은 곳에서 시작하는 것이여서 저수지가 없을 때는 비가 조금만 와도 청류가 넘쳤을 것이다. 적벽건너편에 널다란 평지가 있어 어디에 돗자리를 깔든 풍류를 즐길만한 곳이다. 강진군은 이곳을
종합
주희춘 기자
2013.05.28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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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춘원 대장은 바닷가를 운행하는 차량들은 항상 유리창을 열고 운행하라고 조언한다. 바다일에 종사하는 대원들에게도 같은 말을 한다. 문이 닫힌채 바다에 빠진 차량은 절대 유리가 깨지지 않는다. 수압 때문이다. 이때 문이 열려 있으면 차라리 낫다. 차량이 바다에 빠지면 바로 침수되지 않고 2~3분의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그때 열린 문으로 나오면 되기 때문이다. 지난호에 설명했지만 작은 망치와 같은 공구를 차량내부에 가지고 다니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문이 닫힌채 바다에 빠지면 창문을 깨는데 역시 큰 도움을 받을수 있다고 한다. 철선과 같은 여객선을 탈때도 비상시를 대비하는게 좋다. 국내항해에 사용되는 선박은 100%의 구명조끼가 비치된다. 배에타면 우선 구명조끼의 위치를 확인하는게 좋다.
심층취재
주희춘 기자
2013.05.28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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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구조, 바다청소등 궂은 일 도맡아지난 17일 사고때도 내일처럼 헌신지난 17일 오후 3시 경 마량 수협어판장 앞에서 승용차가 바다에 추락했을 때 두 개의 팀들이 거의 일시적으로 움직였다.완도해경 마량파출소 안영호 순경이 바다로 뛰어가던 순간 해양구조협회 강진지역대 강춘원 지역대장은 57명의 대원들에게 사고소식을 핸드폰 문자로 날렸다. 사고발생 후 10분만에 50여명의 회원들이 모여 들었다. 바다건너 사초리에서 온 대원도 있었다.사고차량은 안영호 순경이 조수석의 탑승자는 구해 냈으나 운전자와 함께 이미 8m 바다속으로 사라진 후였다. 이제부터는 해양구조대의 일이였다. 곧바로 구조활동이 진행됐다. 박경섭 부대장과 박선문 대원이 미리 준비된 공기통을 둘러맸다. 수경과 오
심층취재
주희춘 기자
2013.05.28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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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분할 입찰 안해 원점으로감정가 93억 8천짜리 공장낙찰가격 13~15억원대 될듯지난해 말 한 영농법인에게 낙찰됐던 강진읍 송덕리 강진김치냉동가공공장이 최근 다시 법원경매 매물로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김치공장은 지난해 12월 9일 광주의 한 영농조합법인이 13억1천만원에 낙찰 받았었다. 2011년 10월 첫 경매에 나왔을 때 감정가격이 94억1천만원에 달했으나 10여차례의 유찰 끝에 가격이 13억원까지 내려간 것이다. 이 영농조합은 계약금 성격의 보증금까지 지불하고 공장을 인수할 계획을 진행하고 있었다.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근저당을 설정해 놓은 모 레미콘 회사측이 법원의 일괄낙찰에 문제를 제기한 것이다. 공장부지 1만 2,000평중 500평 정도가 농지로 되어
종합
주희춘 기자
2013.05.28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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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한병 1,500원, 장례용품도 반값4월 개관, 장례비용 문화 큰 변화물결주민들“그동안 너무 쌨다…합리적 가격 조정 계기돼야”최근 강진산림조합 추모관에서 아버님의 장례를 치른 주민 A모씨는 청구서를 받아 보고 적잖이 놀랐다. 청구서에는 550만원의 비용이 적혀 있었다. 주변 사람들의 경우 장례식장에서 한번 3일장을 치르는데 보통 1천200~1천300만원이 들었다고 전해 들었던 A씨는 ‘터무니 없이 싼’ 가격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사실 A씨는 산림조합추모관에서 장례를 치르면서 가격이 낮을 것이라는 것을 짐작하고 있었다. 장례용품은 철저히 정찰제로 하고 있었고, 1층 사용요금도 하루에 20만원 밖에 되지 않았다. 목포나 광주에서는 30~40만원을 하는 것들이다.관도 11만원에
심층취재
주희춘 기자
2013.05.28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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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이 다음달 초 가칭 강진거점고 지정 범군민추진위원회를 발족하기로 했다. 군에 따르면 최근 거점고 지정과 관련해 전남도교육청이 소극적 입장을 보임에 따라 주민들의 의사를 확고히 하고 이를 도교육청과 교육부등에 알리기 위해 범군민추진위원회를 발족하기로 했다.군은 범군민추진위원회가 지역교육계는 물론 군의회와 사회봉사단체, 각급 학교 운영위원, 언론인, 기타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들을 포함해 광범위한 주민 목소리를 담을 방침이다. 군은 거점고 지정을 위한 범군민추진위원회가 발족하는데로 주민결의대회, 성명서 채택등을 통해 강진의 거점고 지정 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한다는 계획이다. 내년초부터 성요셉여고가 신입생을 모집하지 않으면 강진의 교육환경은 급변할 것으로 보여 강진고의 거점고 지정이 반드시 필요한 실
종합
주희춘 기자
2013.05.28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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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원은 2구 대결구도 군수부분은 대체로 정중동 2014년 전국동시지방선거가 딱 1년 앞으로 다가왔다. 내년 지방선거는 6월 4일날 열린다. 예전과 비교해서 지방선거가 1년 남은 것 치고는 상당히 조용한 분위기지만 입지를 굳힌 예비후보들의 발걸음은 바쁘기만 해 보인다. 현 상태에서 우선 이름이 거론되는 사람들부터 대충 살펴보자. 그러니까 이번에 거론되는 인물들 외에 다른 사람들이 있을수 있고, 거론된 인물중에도 불출마할 사람들이 나올수 있다는 전제하에서 살피는 이름들이다.우선 관심을 끄는게 군수선거다. 군수선거는 강진원 현 군수와 함께 서채원 전 군수 예비후보, 차봉근 전 전남도의회 의장의 이름이 여전히 거론되고 있다. 강군수가 보궐선거에 당선돼 2년 임기를 채우고 있다는 점에서 강군수
종합
주희춘 기자
2013.05.28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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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한청련 구성 미국 각지에 지부 결성국제운동단체와 연계활동 지속적으로 전개극심한 궁핍속에도 성금모아 조국에 송금1993년 5월 13일 13년동안의 수배 해제윤한봉 선생이 미국에 도착한 1981년 6월 30일 이후 1년 6개월 동안 그의 행적은 가족일부와 밀항을 도왔던 사람들 외에는 누구에게도 알려지지 않았다. 그는 시애틀에서 LA로 거주지를 옮긴 다음 김상원이란 가명을 쓰며 생활했다. 이 기간 동안 윤한봉 선생은 다양한 해외운동가들을 만났다. 또 82년 6월에는 ‘광주수난자돕기회’라는 작은 모임을 하나 만들었다. 모임을 통해 돈을 모아 광주의 유가족과 부상자들에게 보냈다. 광주수난자돕기회는 모금 활동뿐 아니라 자료집 발간, 5.18 기념행사 후원등도 꾸준히 했다. 이 모임은 8
종합
주희춘 기자
2013.05.21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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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강현-탐진현 주민들 읍치소 유치놓고 치열한 쟁탈전문종임금, 삼도도체찰사 내려보내 여론 수렴강진현 치소, 탐진현→ 도강현→ 도강현 세차례 이동강진은 1417년(태종 17년) 도강현과 탐진현이 합하여 강진이라는 오늘날 이름을 얻게 된다. 도강현은 강진읍과 성전면 작천면 일원이였고, 탐진현은 칠량과 대구, 마량 일대였다. 이 두 곳을 합쳐 강진현이라 이름을 붙였던 것이다. 그런데 이 두 지역이 통합된 이후에도 강진읍성을 유치하는 것을 놓고 상당한 갈등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를테면 강진과 장흥이 통합해서 두 지역이 군청을 어디에 둘것인가를 놓고 마찰을 빚은 것이다.조정에서는 탐진과 도강 두현을 합해서 두 현의 중앙인 옛 탐진현의 산성을 읍치(邑治)로 삼도록 했다. 옛 탐진현 사람들에
종합
주희춘 기자
2013.05.21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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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4년 전라병사 정기세의 인사고과 매기기조선시대 인사고과는 어떤 식으로 매겨졌을까. ‘강재 박기현 후손가의 소장문서를 통해본 조선말기 강진지역사회’ 학술대회에서는 전라병사가 각 진영 장수들의 인사고과를 매긴 기록이 나왔다. 충남대학교 송양섭 교수의 ‘강진 병영의 구조와 재정운영’이란 논문에 따르면 전라병사의 중요한 임무중의 하나가 병영과 각 진영의 영장 및 산성별장에 대한 인사고과를 매기는 것이였다. 철종 5년(1854) 전라병사 정기세(鄭基世)는 가을과 겨울 분기 다음과 같이 평정서를 작성해서 조정에 올리고 있는데 표의 내용이 그것이다. 한자가 있어서 다소 어렵게 느껴지지만 송양섭 교수는 이를 쉽게 풀이하고 있다. 전라병사 정기세는 2명의 겸영장을 포함한 5명의 영장과 입암
기획특집
주희춘 기자
2013.05.21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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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소위 증언만으로 간첩죄 적용 ‘총살형’당시 시대상황 무리한 간첩죄 적용가능성 많아1949년 8월 12일 김호익 총경을 사살한 이용운씨는 사건 발생 한달 보름만인 그해 9월 30일 중앙고등군법회의에서 총살형을 선고 받는다. 이용운씨의 혐의는 남로당특수별동대원으로서 국방경비법 제32조(이적행위)와 제33조(간첩죄)를 위반한 혐의였다. 이용운은 자신의 간첩혐의에 대해 끝까지 부인하고 변호인들도 이적행위와 간첩죄 적용은 무리가 많다고 주장하며 살인죄만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중앙고등군법회의는 검찰의 기소내용에 충실했다.재판과정중에 나온 증인들도 이용운에 일방적으로 불리한 사람들 뿐이였다. 이용운을 조사했던 경찰은 증인으로 나와 “피고는 김호익 살해가 목적이 아니라 광범위하게 군
그때 그사건
주희춘 기자
2013.05.21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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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당마을에는 연못과 함께 명물이 하나 있었다. 마을앞에 300여년된 소나무가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그런데 이 소나무가 주변지형이 변하고 물길이 바뀌면서는 2003년부터 천천히 앓기 시작해 2011년 완전히 고사하고 말았다. 나무의 사망이유는 수분과다흡수였다. 300년을 멀쩡히 살았던 소나무가 경지정리등을 하며 지형이 바뀌면서 배수가 되지 않아 물에 담궈있다시피 했다. 수분을 과다흡수한 소나무에 깎지벌레가 떼거리로 달라붙어 여기저기를 뜯어먹었다. 마을주민들은 의사를 불러다 링거를 놓고 이런저런 조치를 취해 봤지만 백약이 무효였다. 마을사람들은 그해 4월 제를 올리고 나서 나무를 베어냈다. 마을 주민들은 수차례 회의를 했다. 새로운 소나무를 심자는 것이였다. 새 소나무를 심는 것
종합
주희춘 기자
2013.05.21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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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목에서 솟아난 푸른잎들 세월잊게해원래는 백련지로 유명, 여름이면 백련꽃 세상문중후손들 관리 어려움 호소 성전면 금당마을 연못은 백련이 피는 곳으로 유명하다. 여름이되면 하얀 백련이 입추의 여지없이 연못에 들어찬다. 그러나 금당마을 연못은 봄이면 그 고고함을 더 깊게 느낄수 있는 곳이다. 400년이 넘은 고목에서 푸른 새싹이 솟아나고, 그 사이를 봄바람이 살랑살랑 불어대며 잔물결을 일으키는 모습은 만감을 잊게 한다. 한 여름이 오기전에 꼭 성전 금당마을 연못에 가볼 것을 권해 본다. 금당마을은 원주이씨가 460여년전 정착한 마을이다. 원래 천석꾼이였던 이씨 종가는 그 재산이 더 늘어나지도 더 줄어들지도 않아 그 정도의 재산만 대대로 유지해온 집안으로 유명하다. 큰
종합
주희춘 기자
2013.05.2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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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차가 바다에 추락하면 어떤 일들이 벌어질까. 완도해양경찰서에서 오랫동안 근무하면서 여러차례 사고를 접한 김윤철 마량파출소장에 따르면 승용차가 바다에 추락하면 차량 내부에서 2~3분 사이에 급속한 변화가 일어난다. 차량이 일단 가라앉기 시작하면 엄청난 수압이 가해 온다. 이에따라 바닥과 엔진, 트렁크등을 통해 상상할 수 없는 물쌀이 차량 내부로 처들어 온다. 운전자가 탈출할수 있는 시간은 30초~ 1분 정도밖에 안된다. 1분이 지나면 차량이 이미 물속에 잠기기 시작하고 이후부터는 수압이 높아지고 물이 차오르면서 운전자는 순식간에 산소부족상태가 된다. 질식상태나 졸도상태가 되는 것이다. 짧은 시간안에 젊은 사람들은 어느정도 탈출이 가능하지만 노약자나 음주자는 도저히 빠져 나올 수 없는 상황이
종합
주희춘 기자
2013.05.21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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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차량 주민 구사일생으로 구해내지난 17일 오후 3시 경 완도해경 마량파출소에 한 주민이 다급한 목소리를 내며 뛰어 들어왔다. 바다에 승용차가 추락했다고 했다. 내근중이던 안영호 순경이 구명조끼를 들고 급히 뛰어나갔다. 승용차는 이미 바다에 절반정도 잠긴 상태였다. 다행히 인근 어부가 다가가 승용차 안에서 나오려고 안간힘을 쓰는 여성의 손을 붙잡고 있었으나 언제 손이 풀릴지 모르는 상황이였다.안순경은 정복에 입고 있던 넥타이만 풀고 곧장 바다로 뛰어 들었다. 수영으로 승용차까지 다가간 안순경이 조수석에 앉아 있는 조모씨의 손을 붙잡았다. 이미 수압이 차량이 상당량 가해진 상태로 문이 쉽게 열리지 않았다. 1분 정도를 실랑이를 하다 간신히 조수석 문이 조금 열렸다. 운전석은 이미 물
종합
주희춘 기자
2013.05.21 1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