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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취와 먼지 피해를 호소하는 마을주민들과 갈등을 빚고 있는 작천면 N농산이 주민들과 관계 개선을 위한 약속이 담긴 확약서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있다. 공장 설립당시 주민들과 한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는 것이다. 현 경영진은 공장을 나중에 인수했기 때문에 잘 모르는 일이라고 하지만 무책임한 태도다.작천면 N농산은 지난 2007년 현재 위치에 들어섰다. 들어설 당시부터 비료생산 과정에서 나오는 악취로 인한 피해를 우려한 주민들이 N농산측과 마을주민들과의 약속이 담긴 확약서를 만들었다고 한다. 확약서는 당시 N농산 대표와 인근 3개마을
사설
강진일보
2022.11.03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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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은 ‘제1회 여성농업인의 날’이었다. 지난해까지는 ‘세계 여성농업인의 날’로 운영되다 올해 처음 법정기념일이 됐다. 의미 있는 기념일까지 제정됐지만 너무나 조용히 지나갔다.여성농가 인구가 남성을 앞지른 것은 이미 오래라고 한다. 2021년 기준 전체 농가 221만5000명 가운데 여성은 111만5000명으로 50.3%를 차지한다.농업경영체로 등록한 농업인은 올 9월 기준 모두 255만9000명인데 이 가운데 여성은 공동경영주를 포함해 117만3000명으로 45.8%나 된다.단독경영주로 등록한 여성도 53만8000명으로 전
사설
강진일보
2022.10.27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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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댐이 강진만의 어패류 환경을 망친 큰 원인을 제공한 것으로 밝혀져 큰 문제점으로 꼽히고 있지만 강진지역 상수도 문제를 해결하고 있는 것은 큰 공이라 할 수 있다.마을 주변산의 계곡이나 하천을 막아 소규모 상수원을 만들고, 이 물을 끌어와 큰 탱크에 저장해서 각 가정에 공급하던 마을들이 장흥댐 광역상수도가 공급되면서 사철 생활용수 걱정없는 시대를 맞고 있다.간이 상수도 공급 시절 큰 기능을 했던게 물 탱크다. 물 탱크는 동력없이 각 가정에 물을 공급해야 했기 때문에 되도록 마을에서 높은 위치에 설치했다. 규모도 커서 쉽게 눈에 띠
사설
강진일보
2022.10.27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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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향후 5년 내 청년농업인 3만명을 늘리는 후계·청년농 육성 계획을 내놓았다는 소식이다. 정부의 육성 기본계획은 2023~2027년 5년간 40세 미만 청년농 3만명을 집중 육성한다는 것이다.이들에게 월 110만원의 정착지원금을 3년간 지급하며, 농지은행을 활용한 농지 공급 확대와 농지 취득 자금 3억원도 보증한다.청년농 투자를 위한 전용펀드도 1000억원 규모로 확충한다는 것이 골자다. 상환기간 연장과 금리 인하, 상환 유예, 스마트화 등 다양한 정부의 지원책도 담겨 있다. 현재 우리 농촌은 급속한 고령화로 소멸 위기에 처해
사설
강진일보
2022.10.24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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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에 한우브랜드가 없는 것은 암소를 많이 키워서 그렇다는 진단이 관심을 끌고 있다. 강진은 전통적으로 암소를 많이 키운 곳이라 송아지를 많이 생산하기 때문에 브랜드화가 불리하다는 것이다.숫소를 키워 거세우를 만들고 이를 빨리 키운 다음 바로바로 도축해 시장에 내 놔야만 브랜드화에 유리한데 강진의 여건은 송아지를 낳아야 할 암소를 많이 기르기 때문에 도축물량이 많지 않다는 것으로 풀이된다.실제로 강진은 한때 암소 고기로 유명세를 탄 곳이다. 20여년전 이야기지만, 강진의 암소고기를 먹기 위해 해남이나 장흥에서 강진으로 원정 오는
사설
강진일보
2022.10.24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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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의 인구소멸과 초고령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전남지역 귀농 가구수가 증가했지만 감소폭이 전국에서 가장 컸다는 자료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해 귀농가구 증가는 경북, 충남, 경남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감소는 전남이 가장 높았고 전북이 뒤를 이었다고 한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내 놓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 전국 귀농 가구는 전년 대비 경남(1.1%p), 경북(1.0%p), 충남(0.6%p)은 증가한 반면, 전남과 전북(10.5%)은 귀농 가구 수는 많았지만 전남(0.9%p)의 감소폭이 가장 컸으며 전북(0.5%
사설
강진일보
2022.10.13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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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출산국립공원이 월출산 일대에 국립생태탐방원 사업을 준비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월출산의 행정구역이 남북으로 해서 강진과 영암이 나뉘어 있어서 어느쪽에 들어서느냐가 관심이다. 월출산국립공원측이 강진군이 제안한 사업 내용에 따르면 국립공원내 2~3만평의 부지에 400억원정도를 투입해 숙박시설과 각종 특화 체험프로그램, 아이들을 위한 환경교육, 산책로 등을 조성한다고 한다.현재 전국 국립공원중 가야산, 내장산, 무등산, 북한산, 설악산, 소백산, 지리산, 한려해상 등 8개소에 설치돼 운영중이다. 월출산국립공원은 강진군과 영암군 모
사설
강진일보
2022.10.13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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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값 폭락으로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지는 때 농림축산식품부가 수확기인 다음달부터 오는 12월까지 쌀 45만t을 매입, 시장에서 격리한다는 내용의 ‘쌀값 안정화 대책’을 발표했다.쌀 수확기 수급안정대책을 앞당겨 분쟁과 갈등의 소지를 줄인다는 것이다. 이달 기준 쌀 20kg의 산지 쌀값은 4만원 수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가량 떨어졌다. 45년 만의 최대 낙폭이다. 강진군농협쌀조합과 지역 농협 창고에는 2천여톤의 벼가 남아있다.때문에 쌀 격리는 필요하지만 요동치는 수급 사이클을 잠재우는 역할에 그쳐서는 안된다.이보다는 쌀 소비
사설
강진일보
2022.10.08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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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이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에 의뢰해 지난 19일부터 이틀 동안 멧돼지 포획에 나선 결과 강진읍 보은산 일대에서 여덟마리를 잡았다고 한다. 사진 속 포획된 멧돼지를 보면 모두 성체들로 사람과 가축을 공격하기에 충분한 크기였다.멧돼지가 포획된 장소를 보면 현재 보은산 일대를 생활반경으로 광범위하게 서식하고 있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멧돼지가 잡힌 곳과 숫자는 고성사 부근에서 5마리, 군동과 작천일대 까치내재 부근에서 3마리 였다.또 금곡사 인근에서 2마리의 멧돼지를 발견하고 추격에 나섰으나 전남생명과학고 목장쪽으로 도망을 가는
사설
강진일보
2022.10.08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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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역대 최대 규모인 45만t의 시장 격리 조치해 쌀값 회복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정부정책은 야당에게 주도권을 빼앗기지 않으려는 일시방편적 성격이 강하다는 지적들이 나오고 있다.중장기적으로는 벼 대신 다른 작물을 심도록 하는 대체작물 직불제 등 대책이 함께 병행돼야할 것으로 지적된다.농림축산식품부는 25일 ̒수확기 쌀 수급 안정 대책̓ 브리핑을 통해 45만t의 쌀을 올 10~12월 수확기에 시장에서 격리하겠다고 밝혔다.그러나 이같은 조치가 당장 눈앞의 문제는 해결할 수 있겠지만 꾸준한 쌀 가격 안정을 위한 시장격리 의무
사설
강진일보
2022.10.02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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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시행될 고향사랑기부제를 놓고 전국의 지자체가 떠들썩하다. 도시인들이 기부금을 어느 지역에나 낼 수 있기 때문에 누가 기부금을 끌오느냐가 지자체의 능력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관광객을 명예 주민으로 위촉하는 ‘관계 인구’ 맺기, 스포츠단을 활용한 마케팅도 준비중인 지자체도 있다고 한다.강진군도 몇가지 안이 눈에 띤다. 지역 농특산물을 기본으로 강진 청자, 강진사랑상품권과 함께 강진에서 일주일살기 등 관광프로그램 체험권 제공 등을 계획중이다.특산물이나 상품권은 다른 지역도 제시하겠지만, 강진만이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일주
사설
강진일보
2022.10.02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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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값 폭락으로 창고에 팔리지 못한 채 쌓여있던 재고미에다 햅쌀까지 나오면서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다. “쌀값 폭락으로 나라가 흔들린다”면서 농민은 물론 시장·군수, 도지사, 국회의원까지 이를 해결하기 위해 모두가 나섰다.사정이 이런데도 정부는 아직까지 이렇다할 대책 마련을 못한 채 전전긍긍하는 모습이다. 매년 되풀이 되는 농민들의 쌀값 투쟁에 미온적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 화가 치민다.물론 정부는 이달 말께 쌀 수급안정대책을 발표한다고 하지만 고물가에 부담을 느끼는 상황에서 농민들이 요구하는 수준의 쌀 수급 안정화 조치를 내 놓을지
사설
강진일보
2022.09.24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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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승파크앤리조트가 대구면 용운리 일대에 고급 호텔과 골프장 건설에 1,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강진군과 협약을 맺어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오랫동안 표류해 온 사업이라 주민들의 관심과 기대가 높다.용운리 땅은 2005년 ㈜동승이 매입한 후 곧바로 대대적인 개발이 이뤄질것으로 기대했으나 오늘날까지 지지부진한 곳이다. 문화재보호구역이란 큰 장애물이 있었다.이번에 ㈜동승파트앤리조트가 내 놓은 사업방안은 포기할 곳은 포기하고 개발할 수 있는 곳만 하겠다는게 핵심이다.총 140여만평의 땅중 문화재법이나 환경관련법에 저촉되지 않은 40여만평
사설
강진일보
2022.09.24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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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상륙했던 태풍 가운데 중심 기압으로는 역대 3번째, 풍속으로는 8번째로 강했던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동해상으로 빠져나갔다. 다행히 강진은 태풍의 직접 상륙지에서 벗어나 그나마 피해가 적었다.하지만 강진에도 153mm 넘는 비와 최대 순간 풍속이 초속 20~30m가 넘는 강풍이 잇따르면서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했다. 많은 비에 강풍에 따른 작물 도복 (쓰러짐)피해도 곳곳에서 발생했다.이제는 태풍이 할퀴어 초토화된 지역민의 마음과 재산을 재해 이전으로 돌려놓는데 총력을 기울여야 할 때다. 추석 명절을 코앞에 두고 당한 자연재해여
사설
강진일보
2022.09.16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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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에서 최초로 바나나를 재배해 주목을 받았던 강진의 한 농장이 최근 여러 가지 어려움으로 바나나 농사를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다.해당 농장주는 타지역에서 강진으로 귀농을 와 바나나 재배를 시작해 하우스를 신축할 당시부터 주변 사람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도내에서 바나나를 재배한 농장이 들어서는 것 자체가 처음었다.농장주는 1천여평의 부지에 자부담 3억을 포함 약 4억5천여만원의 비용을 투자해 하우스를 지었다. 일반하우스보다 몇배가 많이 들어가는 비용이었다. 하우스안에는 제주도에서 들여온 바나나 나무를 1천주 정도 식재했다.
사설
강진일보
2022.09.16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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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거의 모든 곡물 가격이 급등한 가운데 유독 쌀값이 폭락하는 기현상이 벌어지면서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올해도 추석을 앞두고 들판은 풍년인데 쌀과 관련한 모든 산업 종사자들이 한숨을 쉬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정부에 대책을 요구하며 다 자란 들판의 벼를 갈아엎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다. 쌀을 수매한 농협은 재고가 넘치면서 보관할 공간을 구하지 못해 전전긍긍하고 보관 비용 급등에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보관한 쌀을 풀면 보관비용을 줄일 수 있지만 쌀값은 더욱 하락하게 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태다. 결국 농민들을 위해
사설
강진일보
2022.09.01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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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천면 군자마을에서 축사 신축을 놓고 3년째 갈등을 빚고 있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이런 류의 갈등이 잊을만 하만 발생한다.군 입장에서 적법한 허가 신청을 불허할 수도 없다. 법적 기준을 충족해 신청한 건축허가를 불허하면 법정싸움에서 패소하기 일수다.그런가하면 축사 사업주 입장도 여간 난처한게 아니다. 군자마을 축사건의 경우 고속도로 개설 지역에서 강제 이전돼 축사를 지어야 하는 입장이다. 일정 기간 안에 축사를 짓지 않으면 소를 키울 장소가 사라질 처지다.그런 와중에 마을앞에 축사가 들어서는 것을 접하는 주민들도 착찹하기 이를
사설
강진일보
2022.09.01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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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철이 다가오고 있다. 조생종 벼는 일부 수확에 들어갔다고 한다. 수확철을 앞두고 기대에 부풀어 있어야 할 들녘이 그렇지가 않다. 농민들이나 농협이나 한숨을 쉬는 것은 매 한가지다. 첫 벼수확을 계기로 우리의 농촌 현실을 다시 한번 돌아보지 않을 수 없다. 한마디로 벼농사는 산업기반과 농가소득 증대라는 측면에서 보면 이미 무너져 내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소규모 영농은 일손이 없는 처지이고 모든 물가가 상당수준 올랐는데도 유독 쌀값만은 하락하는 역주행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가격형성을 시장기능에 맡긴데다 쌀 소비량은 해마다 줄어
사설
강진일보
2022.08.25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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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퀵보드가 안전사고 위험이 많다는 지적을 최근 본란에서 했는데, 배달오토바이들의 난폭 운전도 큰 문제다. 모두 요즘 생활패턴, 소비패턴이 급변하면서 나타나고 있는 현상이다. 주문이 많아졌고, 이동방법이 다양화 됐다.그래서 이를 소화하기 위한 각종 기기들이 판을 치면서 그것들이 주민들의 생활을 위협하고 있다. 편리한 삶을 추구하는데, 이를 이행하기 위한 도구는 주민들의 건강을 헤칠 수 있어 걱정이 많아지고 있으니 아이러니라면 아이러니다.최근 강진읍내에서 전동퀵보드와 함께 교통안전문제에 있어서 가장 골칫거리는 배달오토바이들의 난폭 위
사설
강진일보
2022.08.25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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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에 폭우가 쏟아졌다. 남부지방은 폭염인데 수도권과 중부지방에 호우가 쏟아졌고, 서울 안에서도 강남과 강북의 강수량 차이가 매우 컸다. 통상 2차 장마는 8월 말~9월 초 발생하는데 한 달 가까이 빨라진 셈이다.이번처럼 국지적으로 나타나는 극단적 강수, 장마기간 변동, 강수 일수 증가 등은 기후변화와 별개로 생각할 수 없다. 환경 변화에 걸맞은 새로운 수해 예보 시스템 구축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숙제라는 점이 이번 사태로 명확해졌다.기후변화가 가속화하면서 앞으로 국지적 집중호우와 같은 기후재난이 더 잦아질 가능성이 매우 크다.
사설
강진일보
2022.08.18 10: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