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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이 얼마 남지 않았다. 우리는 다시 차례상을 차려 제를 올리고 온 가족이 산소를 찾아 조상님들께 극진한 예를 갖출 것이다. 유교문화가 뿌리내린 우리나라에서 돌아가신 조상들에게 예를 올리는 것은 인간으로서 갖춰야 할 가장 기본적인 예의로 통용되고 있다.그러나 우리는 한편으로 죽은 사람들을 멀리 한다. 부모님이 돌아가셔도 먼 산속에 묻는게 우리의 풍습이다. 행여 공원묘지가 마을 가까운 곳에 설치되는 것은 절대 있어서는 안될 일이고, 나의 고향에 화장장이라도 설치되는 것은 목숨을 걸고 반대해야 하는 일로 생각되고 있다. 죽은 사람을 멀리하는 것은 세계적으로 그렇게 흔한 전통은 아니다. 가까운 일본에서는 마을에 공동묘지가 있다. 집 화단에 조상들의 납골당을 설치하는 사람들은 부지기수이고, 집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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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일보
2016.09.01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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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 불. 인간의 조화로 열린 제44회 청자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그러나 갈대축제는 지금부터 시작이다. 오는 10월 27일부터 30일까지 강진만 갈대숲 생태공원 일원에서는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가 열린다.강진만에는 멸종위기종과 민물고기 등 전국 최대 1131종의 다양한 생물이 살고 있다. 또한 천연기념물 고니가 쉬는 철새도래지이자 해넘이 노을이 참으로 아름다운 곳이다. 이에 군은 강진만의 생태계를 보전하고 갈대가 절정의 아름다움을 뽐내는 가을 정취와 낭만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강진만 갈대축제를 고안했다.갈대숲을 배경으로 강진만 생태탐방로 걷기, 갈대야간경관체험, 선셋 포토체험 등 갈대와 석양, 음악이 어우러지는 행사를 기획하고 있으며 부대행사로는 오감통 프렌즈 콘서트와 보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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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일보
2016.08.26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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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문화관광재단 대표 임석입니다. 아직도 많은 분들이 재단 존재에 대해서 많이들 모르실것 같습니다. 작년 1월에 만들어졌으니 1년8개월에 들어선 신생조직으로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고 재방문을 할 수 있도록 홍보하는 역할이 가장 큰 업무입니다.이글은 외지에서 내려와 바라본 강진관광에 대한 개인적인 이야기임을 먼저 서두에 말씀드립니다. 무더운 폭염에 사고 없이 청자축제가 마무리 되었고 이제 새로운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를 위하여 많은 노력을 할 때입니다.현재 전반적인 국내관광시장은 최악의 경기불황으로 여수를 비롯한 유명 관광지들도 수년간 평균을 밑도는 관광객 유치로 현지 상인들이 삶의 기로에 서있는 침체기로 들어섰습니다. 하지만 강진은 작년이후 올해는 더 많은 상승곡선을 그려가며 많은 관광객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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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일보
2016.08.26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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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기상청 예보에 의하면 이상고온현상으로 우리나라 대부분이 폭염특보지역으로 발효되어 있으며 당분간 폭염이 지속될 것으로 예보하고 있어 농작물과 가축 등의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우리나라 여름철 고온은 대기 중 습도가 부족해 작물 체내 수분이 모자라 정상적인 생육을 하지 못하고 각종 생리장해가 발생해 심하면 말라죽게 된다. 특히 30도 이상의 고온에서는 생리 대사에 이상이 생겨 정상적인 생육을 하지 못하여 장애를 일으키고 가축의 경우 사료섭취가 줄고 닭과 오리는 호흡에 지장을 주며 증체량이 줄고 어린 가축이나 가금류는 생장에 지장을 준다.자연재해는 불가항력적으로 일어나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농업인 스스로가 사전대비만 철저히 해도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벼는 논에 물을 가두지 말고 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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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일보
2016.08.18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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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여성단체협의회는 지난 8월 1일부터 2일까지 이틀동안 강진군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농특산물 및 문화 교류를 위한 것으로 짧지만 튼튼하게 다져진 양시군간의 자매결연 행사중 한가지이다. 올해도 강진청자축제 기간동안에 방문해 설레는 남도의 손맛과 정을 느끼며 친근한 이름 ‘강진’을 되새기고 왔다.특히 강진오감통의 회춘탕은 메마른 도시에서의 감성을 깨우며 우리 일행의 미각을 자극했다. 음악창작소의 화려한 공연은 지쳐있던 몸을 들썩이게 했고 일상의 고단함으로부터 치유받은 우리는 강진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 수밖에 없었다.일행중 한명은 시골로만 여겨졌던 강진군이 앞서가는 정책을 통해 맛과 멋, 흥이 더해져 다시찾고 싶은 힐링도시라 칭찬하며, 발전하고 있는 모습에 깜짝 놀랐다고 했다. 특히,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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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일보
2016.08.18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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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6기 들어 광주와 전남의 상생을 위해 통합된 광주전남연구원이 마침내 혁신도시에 둥지를 틀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하였다.나주시 금천면, 산포면 일대 736만 제곱미터에 조성된 빛가람혁신도시. 신도리라는 옛 지명에서 새도읍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금천리라는 마을에서 돈이 흐르는 내라는 해석도 가능한 도시란다. 광주와 전남이 하나되기 위해서 함께 만든 나주혁신도시. 잘 알고 있는 것처럼 전국 열개의 혁신도시 가운데 나주빛가람은 유일하게 시도가 공동으로 만든 도시이다. 그 덕분에 한국전력이라는 세계 100위권의 글로벌 기업이 우리에게 안겼으니 참으로 큰 축복이라고 생각한다.상전벽해라 했든가. 불과 2년만에 현대식 건축미를 빌린 빌딩들이 즐비한 걸 보면 말이다. 상주인구 1만 5천명에, 유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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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일보
2016.08.18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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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은 날씨보다 마음이 따뜻한 고장이다. 조부모님 산소가 있고 본가가 있어 가끔 고향을 둘러보고 있다. 요즘 광주와 서울을 오가며 생활하다보니 고향을 찾는 기회가 점점 줄어들었다.모처럼 고향에 내려가는 날이면 아침부터 마음이 들뜨고 가벼운 흥분까지 느낀다. 눈앞에 아른거리는 내 고향 강진은 항상 포근하고 따뜻한 내 부모님 품 같다. 우두봉을 배경으로 둘러싸인 아담하고 전형적인 읍내 시가지와 기름진 평야를 가로 질러 유유히 흐르는 탐진강과 구강포, 청정지역 강진만은 유년시절 꿈과 희망을 키워준 내 영원한 노스탤지어(鄕愁)다. 초·중·고교를 고향에서 다녔다. 교육대학을 나와서 모교 초등학교에 부임해 10여년간 근무하다 광주로 발령이 났다. 젊은 나이 서른에 도회지 바람을 잠깐 쐬고 고향으로 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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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일보
2016.08.04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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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민주당 손학규 전 상임고문은 ‘강진산’이 내려가라 하면이라는 재담으로 정계 컴백시기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공세를 피해나갔다. 자신이 칩거한 토담집 뒷산이 만덕산이라는 사실을 모를 리 없건만 존재하지도 않은 ‘강진산’을 봉쇄 무기로 삼았다. 강진사람들의 귀에 쏙들어 박힐 지역 연관어를 선택한 순발력이 놀랍다.손고문은 지난 5월 9일 열린 강진일보 창사 5주년 기념식 축사를 통해 강진 예찬론을 폈다. “강진은 생명의 원천이며 전남의 중심이 될 것이다” 이런 요지를 앞세우면서 강진의 자랑거리중 으뜸은 사람이라 했다. 강진은 새 희망, 대한민국을 이끌 큰 인물을 탄생시킨 원천이라고 치켜세웠다. 자신도 강진의 큰 인물로 재탄생할 것이라는 예언처럼 들린다. 2년간의 환대에 감사하며 강진의 번성을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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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일보
2016.08.04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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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집 대부분 그렇듯 배달이 장사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주중에는 점심시간과 오후 3시 이후부터 주로 배달이 시작된다. 주말에는 낮과 밤 구별없이 전화벨이 연신 울린다. 엊그제 토요일, 매상이 좀 괜찮았다. 보은산 V-랜드 물놀이장으로 배달을 갔다. 오토바이로 몇 차례나 오갔다. 그러고 보니 지난해부터 읍내 배달코스에 특히 여름철 물놀이장에서 곧잘 전화가 온다. 그러고 보니 예전에 없던 물놀이장이 강진에 생겨 우리 가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 울창한 숲, 바람소리마저 시원한 계곡에서 물장구를 치며 치킨을 먹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고맙다. 보은산 V-랜드 물놀이장은 고성사 바로 아래계곡에 있다. 총 1107㎡ 면적에 4개의 물놀이 시설, 원두막형 파고라와 175m 데크를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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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일보
2016.07.29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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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느 동네마다 소소한 교감이 될 만한 장소가 있기 마련이다. 동네 자랑거리이자 대대손손 물려주고 싶은 공간, 문화공간이란 바로 그런 공간이어야 한다” 얼마 전 강진군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선정한 문화정책분야 문화지수에서 군 단위 1위를 차지했다는 신문 기사를 읽고 나서 문득 든 생각이다. 벌써 2년 연속 1위를 차지한 것도 대단하지만 전국 229개 지역 자치단체 중 6위를 차지해 규모가 수십배에 이르는 시 단위 자치단체보다 앞선 성적을 거뒀다니 어쩐지 내 어깨가 절로 으쓱해진다. 처음 강진과 인연을 맺은 것은 대학시절 농활체험을 와서였다. 그때 내가 느낀 강진은 이리저리 아무리 둘러봐도 보이는 것이라곤 논과 산밖에 없는 그리고 잔치 국수를 나눠주시는 아주머니의 훈훈한 인심이 넘치는 진짜 시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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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일보
2016.07.29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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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광저우시와 광주광역시. 광저우시는 중국 대륙의 남쪽, 주강(珠江) 삼각주의 북쪽에 위치하고 있다. 중국에서 세번째로 큰 강인 주강이 도심부를 가로지르고 있어 옛부터 중국의 남대문이라고도 불려왔다고 한다. 특히 명나라 말기 청나라 초기에는 중국 최대의 무역항으로 번영했던 도시가 바로 광저우시 이다.한글 이름이 같다는 이유만으로 자매도시가 된지 올해로 20년. 그동안 두 도시 간의 인연은 오고 가며 끊임없이 이어져 왔다. 양도시 간의 역사가 스무 해라면 결코 짧지 않은 세월의 족적을 남겨 왔지 않겠는가.그럼에도 광저우는 우리에게 인근의 홍콩이나 선전보다 덜 알려졌으며, 더욱이 베이징, 상하이에 이은 상주인구 1,660만 명의 3대 도시인데도 많은 사람들이 생소하게 느끼고 있다.필자 또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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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일보
2016.07.29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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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 단풍 들것네 / 장광에 골 붉은 감잎 날아오아누이는 놀란 듯이 치어다보며 / 오-메 단풍 들것네강진사람 시인 김영랑이 노래한 그 단풍이 절정에 이르는 시월 어느 날에,지금도 기억하고 있어요 / 시월의 마지막 밤을 뜻 모를 이야기만 남긴 채 / 우리는 헤어졌어요가수 이용의 '시월의 마지막 밤‘으로 한껏 분위기를 잡고서, 언제부턴가 갈대는 속으로 / 조용히 울고 있었다 그런 어느 밤이었을 것이다 / 갈대는 그의 온몸이 흔들리고 있는 것을 알았다 시인 신경림의 시 ‘갈대’를 읊조리며 시월을 보낸다면, 기분 째지는(?) 시월이 되지 않을까!올해 처음으로 감성여행 1번지 강진에서 강진만의 갈대숲과 음악창작소 오감통을 주무대로 10월 28일부터 10월 30일까지 3일간 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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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일보
2016.07.21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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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축제는 화려하다. 아기자기하고 소담스런 작은 크기의 축제도 있지만 군단위 전체를 축제의 장으로 꾸며놓고 손님들을 부를 때 축제는 눈이 부셔야 한다. 눈을 부시게 하는 첫 번째 요소가 꽃이다. 낮의 꽃은 원형 그대로, 밤의 꽃은 야간 경관 조명이다. 고향을 떠나 제주에서 꽃농원을 하고 있다. 내 고향 강진이 내년을 ‘2017 남도답사 1번지 강진 방문의 해’로 정하고 ‘플라워시티 강진’으로 꾸민다는 소식을 들었다. 즐겁고 행복하다. 고향을 향해 항상 눈과 귀를 열어놓고 있다. 최근 강진군이 앞장서서 ‘플라워시티 강진’프로젝트를 가동했다고 들었다. 강진군 대표 화훼작목인 수국과 작약, 장미 등을 가꾸는 영농조합법인 회원들, 강진읍내 상가주민들이 참여해 기념식을 갖고 강진군을 국내 최고의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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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일보
2016.07.21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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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그렇듯이 민선 6기 전반기가 끝난 6월말을 전후해서 군수들의 성적표가 보도됐다. 실적을 홍보하면서 부정적 내용을 담을 수는 없었을 것이다. 그런 사정을 이해하면서도 천편일률적이고 지나치게 부풀려져 있다는 지적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지방의 특산물과 지형적 특성만 알면 아웃사이더라도 탁상 홍보 기사를 작성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지자체 홍보자료의 천편일률적인 공통된 키워드에서 역겨움이 풍겨온다. 군민 행복시대, 주민 섬김 행정, 일자리 창출, 지역 경제 활성화, 고부가가치 창출, 관광 활성화, 청렴행정 구현, 브랜드가치 제고, 농산물 특성화, 정책의 차별화 전략등이 대표적이다.홍보자료들은 부풀려질 대로 부풀려져 금방이라도 터질 것 같은 풍선을 보는 듯 하다. 주민섬김과 소통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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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일보
2016.07.2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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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서 고향인 강진 칠량을 떠났다. 말로 다 나타내기 어려울 정도로 생활이 곤궁했던 시절이어서 먹고살고자 고향을 떠났었다. 또래의 친구들을 만날 때마다 그 시절 얘기로 시작한다. 지금이야 제각기 자리를 잡아 고개를 끄덕거리며 서로 챙겨줄 정도지만 늘 고향 얘기만 나오면 웃다가도 울고 울다가도 웃는다. 어쩌랴.요즘에 웃는 일이 훨씬 많아졌다. 삶이 어렵다 해도 그때보다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나름대로 넉넉해졌기 때문이다. 고향 얘기는 내 삶의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고향에 들를 때마다 느끼는 변화는 빠르다. 전국 상황인 농촌인구 감소와 고령화속에서도 내 고향 강진이 발전하고 있다는 것은 너무 다행스럽다. 최근 2~3년새 변화는 눈부실 정도다. 내 눈으로 확인하고서도 실감이 안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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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일보
2016.07.14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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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흔히 말하는 3년 이내의 창업실패율 70%는 도심창업을 말하는 경우라고 해석하면 크게 틀리지 않다. 그만큼 사람이 많이 모인 도심은 기회의 땅이기도 하지만 반대로 극심한 경쟁으로 인해 경쟁에서 밀리면 가차없이 폐업으로 내몰리는 냉정한 공간이기도 하다.이런 치열한 도심창업의 생존경쟁의 스트레스를 훌훌 털고 농촌창업으로 방향을 돌려 성공한 사례들이 최근 들어서 부쩍 늘어나고 있다. 귀농과 귀촌이라는 이름으로 시작된 농촌형 창업은 창업실패는 곧 치명적인 인생실패로 귀결되는 소시민들에게 또 다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농촌형 창업은 말 그대로 농촌에서 부가가치가 높은 작물을 경작하여 도심으로 출하하는 농업형 창업과 과수를 기르는 농장형 창업, 가축을 기르는 축산형 창업, 펜션이나 게스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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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일보
2016.07.14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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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부부가 서로를 치매로 의심하고 투닥거리며 강진군보건소 정신건강증진센터를 찾아오신 적이 있었다. 정신보건전문요원과의 상담을 통해 서로의 고민과 바라는 점을 알게 되고 치매조기검진 결과 인지기능 정상이라는 소견을 들으신 후 고맙다는 말씀을 연거푸 하시며 서로 다정히 손을 잡고 귀가하셨다. “내가 깜빡깜빡 하는 것이 치매가 아닌가 모르겄소” 강진군보건소 정신건강증진센터를 찾는 많은 분들이 걱정스런 눈빛으로 주로 꺼내는 첫 마디이다. 건망증은 경험 중 일부분만을 기억하지 못하지만 치매는 사건이나 경험 그 자체를 기억하지 못한다는 차이가 있다. 치매란 ‘정상적으로 기능하던 뇌가 어떠한 원인에 의해 손상되어 여러 가지 정신기능들(기억, 지능, 학습 능력, 언어 등)이 차츰 감퇴되는 신경퇴행성 질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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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일보
2016.07.07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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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생활공간에서 수많은 식물이 발생하고 소멸한다. 인공적이든 자연적이든 주변 환경에 다양하게 분포한다. 우리집에도 여러 종의 나무와 꽃들이 자란다. 숙취 해소와 간에 좋다는 헛개나무, 건강식품으로 떠오르고 있는 황칠나무를 비롯하여 금목서, 동백나무, 음나무 ,감나무, 석류 등 나무류와 장미, 꽃양귀비, 철쭉, 접시꽃, 백합 등등 좁은 공간이지만 여러 종의 식물들이 여기저기 질서 없이 생장하고 있다. 규칙 없고 무질서하지만 푸른 신록과 울긋불긋한 꽃들의 자연스러운 배열과 구성이 보기 싫지 않다. 사람의 손으로 심었건 자연적으로 발생한 나무이건 자르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지만 얼마 전 아내의 강력한 요구 때문에 10여 년 된 은행나무를 제거해야만 했다. 제거하는 과정에서 약간의 다툼이 있었다. 낙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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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일보
2016.07.07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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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초당과 청자만으로도 부러움을 사고 있는 강진군이지만 관광 산업 진흥을 위한 창조적 열정은 멈추지 않는다. 가우도 출렁다리와 마량 토요시장을 개설하여 대박을 터트리더니 석문 공원 구름다리를 완공시켜 국민의 시선을 끌어모았다. 기존의 영랑공원도 양이 차지않았던가. 알수 없는 노릇이지만 세계모란공원 조성사업쪽으로 사고영역을 확장시켰다. 강진만 생태 공원조성, 다산청렴수련원 건립쪽으로도 확장의 손이 뻗쳤다. 이처럼 다채롭고 알찬 강진 관광자원가운데서도 지속 가능한 대박감으로는 석문 공원 구름다리가 먼저 다가선다. 신기록, 레저활성화, 역사성, 팩키지 효과등 4가지 측면에서 가능성이 점쳐진다.‘사랑+구름다리’라는 공식명칭으로 선을 보인 이 다리는 길이 111m, 폭은 1.5m다. 54m, 1m인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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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일보
2016.07.07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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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여름철을 대표하는 꽃으로 우아하고 풍성한 수국이 우두봉의 대표 꽃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무더위 장마철의 높은 습도로 인해 높아진 불쾌지수도 활짝 핀 수국을 보는 순간 마음이 평온해짐을 느낄 수 있다. 수국은 자라는 토질에 따라 다양한 색깔을 보여주기도 한다. 처음 하늘색으로 피었다가 점차 색이 변해서 청자색으로 되기도 하고 다시 연분홍으로 변하기도 하면서 변화무쌍한 모습을 보여주어 지루할 틈이 없게 하기로 유명하다. 그래서 수국은 ‘변덕’이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다. 연인 간 혹은 권태기 부부간에도 적당한 변덕을 거쳐 돈독한 사랑을 이어주기도 하니 연인끼리 혹은 부부가 같이 이 길을 거닐며 꽃말을 생각해 보는 것만으로도 서로의 애정이 더 깊어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 생각해 본다. 걷다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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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일보
2016.06.30 11: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