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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락해져 가는 마을 위해 다양한 사업 구상마을가꾸기 4년간 구상 끝에 사업 따내작은 공연장과 연꽃 방죽 등 추진 준비군동면 화방마을은 최근 칠량 현천마을과 함께 마을만들기 사업에 선정돼 올해부터 다양한 사업들이 진행될 예정이다.이는 화방마을 최갑수(69) 이장이 1년전부터 마을발전을 위해 주민들과 함께 아이디어를 내고 사업계획서를 준비한 끝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최 이장이 마을발전을 위해 2년전부터 구상하고 준비해왔던 사업이었다.화방마을 최 이장은 TV에도 여러번 출연한 경험이 있다. 바로 마을의 사장나무에 달마대사 형상이 나타는
심층취재
오기안 기자
2020.04.02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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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워싱턴 D.C.를 시작으로 강진청자 미국 6개도시 순회전시회가 본격 시작됐다. 워싱턴과 뉴욕까지 장소섭외 문제 때문에 쉽지는 않았지만 많은 사람들의 도움으로 성공적으로 전시회가 마무리됐다.다음 전시회 장소는 애틀랜타였다. 이 곳에서는 2008년 6월 9일부터 6월 13일까지 5일간 진행됐다. 애틀랜타 역사관에서 진행된 전시회에는 2,109명이 관람했다. 전시회에는 이광재 애틀랜타 영사와 닥터 에밀슨 에모리대학교 박물관장, 배명숙 에모리대학교 교수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내주었다.전시회가 열린 애틀랜타는 1996년 하계 올림
윤순학의 향토문화가 자산이다
오기안 기자
2020.04.02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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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이달말인 4월 29일이 전라병영성축제가 열리는 날이다. 그러나 코로나19를 조심하기 위해 행사가 취소됐다. 아쉽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다. 2014년 세월호 사고때 전라병영성축제가 취소된 적이 있는데 이번이 그후로 처음이다.역사라는게 단절돼 있는 것이 아니라 현재와 끊임없이 대화하는 것이라는 것을 이렇게 축제가 취소되면서 새삼느끼게 된다. 역사는 현재가 무탈하게 잘 돌아갈때 더 빛나고 조명되는 법이다.역사와 현재, 미래는 그렇게 끊임없이 교차하고 얽혀있는 것이다. 그래서 현재는 중요하고, 현재를 통해 역사를 조명한다. 그러나
기획특집
주희춘 기자
2020.04.02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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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동안 발로 뛰며 읍 노인회관 건립 이뤄전 회원 추대로 2014년도 군 노인회장 맡아나이 드는 것이 두렵지 않다면 거짓이다. 나이가 들면서 우리의 팔다리는 앙상해지고 행동반경은 좁아질 것이며 포기해야 할 것들은 늘어갈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노인이 됐다고 해서 삶이 멈추고 희망이 없는 것은 아니다. ‘우린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익어가는 겁니다’라는 가수 노사연의 노래 ‘바램’의 가사처럼 노년이야 말로 인생이 원숙해지고 풍요로워지는 단계로 표현된다. 올해로 87세의 박종득 강진군노인회장의 삶도 그와 꼭 닮은 느낌이다. 늙
[특집]-프리미엄뷰
김응곤 기자
2020.03.26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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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7년 강진 청자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고자 시작했던 일본 순회전은 도쿄를 시작으로 나고야, 교토 등 일본 크고 작은 6개 도시를 돌며 고려청자박물관과 개인요에서 생산해낸 우수한 청자47점을 전시해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일본 순회 전시회네 내내 국내 주요 TV와 신문사 등 매스컴을 통해 보도되면서 강진청자가 전국에 홍보가 되는 긍정적 효과를 거뒀다.일본 순회 전시회가 성공을 거두면서 미국 순회 전시회를 준비했다. 사실상 일본 순회 전시회는 미국 전시회를 위한 준비 작업이었다고 봐도 무방했다.나는 일본 6개도시 순
윤순학의 향토문화가 자산이다
오기안 기자
2020.03.26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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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호에 이어 이번 인문기행도 옹기배 김우식 선장 이야기를 좀 더 하고 우리들의 주인공 ‘쌍둥이 간호장교의 할아버지’ 신연호 선생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다.요즘 CEO(최고경영자)의 자질을 평가하는 요소가 많지만 시장을 개척하는 업무가 중요한 CEO들에게는 현지 주민들과 친화력이 필수다.현지 주민들의 정서를 잘 알아서 거기에 맞게 마케팅을 해야 매출액을 쑥쑥 올릴수 있다. 김우식 선장은 이 분야에서도 탁월한 재능이 있었다.김우식 선장에 따르면 배에 옹기를 싣고 나가 한달 이상 남해안 지역을 샅샅이 돌아다니다 보면 재미있는 일도 많았
기획특집
주희춘 기자
2020.03.26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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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경치에 반해 강진으로 귀농2년간 잇따른 실패로 경제적 어려움 겪어우연히 재배한 작두콩으로 성공가도최근 강진을 넘어 전세계에 이름을 떨치고 있는 농장이 있다. 바로 군동면 석교마을에 자리잡은 강진도깨비농장이다.이 곳을 운영하고 있는 송용기(56), 홍여신(49)씨 부부는 최근 자신이 만든 ‘마법의 블랙 작두콩차’를 미화 2만불 가량 중국으로 수출하는 데 성공했다.여기서 그치지 않고 지난 2018년 세계 유명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에 입점하는 데 성공했고 올해에는 미국 최고 인터넷 쇼핑몰인 ‘아마존’에 전라남도 명품관
기획특집
강진일보
2020.03.20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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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0월 31일부터 11월 5일까지 5박6일동안 치유의 숲과 유기농의 본고장 미야자키켄 아야죠, 도자기의 고장 아리타죠와 마시코죠, 카사마시 등을 둘러본 후 본격적으로 강진청자 일본순회전 준비에 돌입했다.나는 귀국후 순회전시 계획을 세웠다. 2007년도 군의회 정례회 본예산 심의과정에서 우여곡절을 거치며 2억원의 예산이 확정됐다.일본순회전의 추진위원장으로 단국대학교 도예과 박종훈 교수를 선임했고 고문에 이용희 청자장과 조기정 청자장을 위촉하기로 했다. 하지만 조기정 청자장은 건강상의 문제로 참여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기기도
윤순학의 향토문화가 자산이다
오기안 기자
2020.03.20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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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이 지난 16일 2기 체류형 귀농사관학교를 개교하고 본격적으로 귀농‧귀촌인 유치전에 뛰어들었다.체류형 귀농사관학교에는 현재 예비 귀농인 10세대 12명이 입교해 귀농교육을 받고 있다.강진군은 입교생들을 대상으로 영농기초기술교육, 신규 농업인 현장실습교육, 일대일 맞춤교육 및 주작목 배움교실, 실용 유기농 교육 등을 운영하며 이들의 안정적 강진 정착을 돕는다.◇ 체류형 귀농사관학교 개관강진군은 예비 귀농인을 대상으로 주거공간과 농업 현장교육을 제공해 안정적으로 강진에 정착할 수 있도록 하는 체류형 귀농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기획특집
강진일보
2020.03.18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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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칠량면 소재지에 가면 낮익은 이름의 축하 프랑카드가 보인다. 보련마을 출신 신연호 어르신의 쌍둥이 손녀가 국군간호장교에 나란히 수석 졸업한 것을 축하하는 프랑카드다. 여기에 두 쌍둥이가 임관하자마자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는 대구로 달려 갔다는 뉴스가 더해지면서 이들에 대한 관심은 ‘강진의 손녀’라는 표현이 나오게 했다.또 한가지 관심이 가는 것은 이 ‘강진의 손녀’들이 옹기배 선상을 했던 고 신연호 선생의 손녀들이라는 점이었다. 거친 바다에 뛰어들어 옹기를 팔러 다녔던
기획특집
주희춘 기자
2020.03.18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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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관보단 체계적 관리가 더 효과적이라 판단자립형 예방시스템 구축과 선제적 대응 호평지난 4일 전라남도 도청 공무원 4명이 강진지역자활센터를 방문했다. 전남도내 22개 시·군에서 유일하게 휴관하지 않고 있는 강진지역자활센터의 운영 및 관리 실태를 살펴보기 위해서였다. 일종의 기습점검이었던 것이다.앞서 지난 2월 28일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의 지역 확산을 방지하고 취약계층 감염예방을 위해 지역자활센터 등 사회복지이용시설을 중심으로 휴관을 권고했다. 기간은 당초 3월 8일까지였으나 확산세가 누그러들지 않자 정부는 오는 22일까지로 기간
심층취재
김응곤 기자
2020.03.13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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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 정약용 선생이 강진에 유배온지 14년 만인 1815년의 일이다. 강진에 염병(瘟疫)이 크게 유행한다.설상가상이었던게 그 전 해인 갑술년(1814년)에 큰 기근이 휩쓸고 간 뒤였다. 이때 다산은 성산자라는 약을 처방해 주민들에게 나눠준다. 다산은 목민심서 ‘애민편’에 ‘나는 이 처방인 성산자(聖散子)를 보급해서 살려낸 사람들이 또한 그 수를 셀 수 없었다’고 적었다. 다산은 염병에 대처하는 방법도 일러 준다.강진에 염병돌자 처방전‘무릇 염병이 전염하는 것은 모두 콧구멍으로 그 병기운을 들이마셨기 때문이다. 염병을 피하는 방법은
기획특집
주희춘 기자
2020.03.13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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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유독 청자와 관련된 업무를 많이 맡았다. 업무를 맡으며 강진청자에 대해 공부를 많이 했다.강진청자는 제작기법과 태토가 다른 지역과 차별화됨으로써 그 명성이 국내외에 널리 알려지게 됐다. 강진에서 생산하고 있는 청자의 태토는 점력이 풍부하고 내화도가 높으며 입도가 균일하고 철분 함량이 과다하지 않다. 이 때문에 두드리면 금속음이 나고 균열이 없으며 유색이 비취빛을 띄는 우수한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다.강진군에서는 천년 전 도공들의 혼을 이어받아 청자산업을 지역경제의 얼굴산업으로 육성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 그중 하나가
윤순학의 향토문화가 자산이다
오기안 기자
2020.03.13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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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출산의 그림같은 풍경에 반해 강진 선택33년간 군장교로 복무, 귀농후 포도 재배샤인머스켓 품종 알리미로 농가 보급 앞장2년만에 2농가에서 15농가로 크게 늘어월출산이 병풍처럼 펼쳐져 있는 곳 성전면 월남마을. 바로 이 곳에는 무더운 여름철 더위를 이겨내고 초록빛이 먹음직스러운 청포도 수확을 꿈꾸는 귀농인 김기백(58), 이명란(53)씨 부부가 살고 있다.김씨 부부는 매일 포도농장에서 청포도가 주렁주렁 줄지어 매달려 있는 모습을 꿈꾸며 농사준비에 여념이 없다.김 씨는 원래 고향은 강원도 원주이다. 그곳에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참외
심층취재
오기안 기자
2020.03.05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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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미숙 명예관장의 도움으로 강진군은 2010년 10월 18일 오석환 조선민화박물관장과 대구면 청자촌에 한국민화박물관을 건립하는 것을 골자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후 2011년 7월 22일 한국민화박물관 기본계획 수립 용역과 전남도 투융자심사가 이뤄졌다. 이 심사이후 이 사업은 2012년도 문화체육관광부 국고보조사업으로 확정됐다.이제 사업이 2012년을 넘어가면서 또 다른 진통을 겪었다. 바로 민선5기 보궐선거가 이때 진행됐는데 박물관에 대한 재정적 부담이 선거당시 뜨거운 쟁점으로 떠오른 것이다.이때 일각에서 제기했던 문제가 민화박물
윤순학의 향토문화가 자산이다
오기안 기자
2020.03.04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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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이 있는 곳에 약이 있다고 했다. 정말 그런 것 같다. 강진의 역사를 보면 그렇다. 본란을 통해 몇차례 기술했지만, 강진은 전통적으로 전염병에 취약한 곳이었다. 한반도 서남단에 위치하면서 강진만이란 환경좋은 바다는 갖고 있는게 악조건이라면 악조건이었다.통일신라시대 장보고 선단, 고려시대의 청자뱃길, 조선시대의 옹기뱃길등이 모두 강진만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사람들이 모이고 배가 많이 왕래하는 강진이었다. 이곳에 상업이 번창했다. 서남해 각 섬 주민들이 주요 거래를 주로 강진에서 해결했다.멀리 추자도나 청산도, 거문도에서까지 강진읍
기획특집
주희춘 기자
2020.03.04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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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염병의 시대다. 모든게 해결될 것으로만 생각하며 살고 있는 우리에게 갑작스러운 전염병은 더 충격적으로 다가오고 있다. 그러나 전염병은 끝없이 창궐하는 것은 아니라는게 역사에서 증명하고 있다.방역체계가 전무했던 고려시대나 조선시대때도 수 많은 전염병의 기록이 있지만 어느 순간에 자연스럽게 잠잠해 졌다는 것을 알수 있다. 그래서 이렇게 대한민국의 역사가 존재하는 것이 아니겠는가.문제는 전염병이 발생해서 그 시대에 어느 정도의 인명피해를 낳느냐의 문제인데, 사실 그것은 누구도 장담못하는 일이다. 그래서 우리의 마음이 이토록 착찹한 것이
기획특집
주희춘 기자
2020.02.27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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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5년 강진 정착해 주민들과 교류지역민 일상 카메라에 담아 전시회 준비살다보면 여행을 떠나게 되는 순간이 있다. 때론 불쑥 그런 계기가 찾아오기도 하고 때로는 무르익듯 서서히 다가오기도 한다.이재관(69)대표에게 있어 여행이란 전자에 가깝다. 오랜 시간 공들여 계획을 짜고 멀리 떠나는 것만이 여행은 아니라는 것이 그의 오랜 지론이다.지친 일상 속 잠시 짬을 내서 자신이 사는 동네를 둘러보는 것도 여행이 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무심코 지나치던 거리에서 오늘 또 새로운 무언가를 발견하게 된다면 그 역시 삶에 있어 또 다른 여
[특집]-프리미엄뷰
김응곤 기자
2020.02.27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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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는 한국민화뮤지엄. 이제는 청자촌을 뛰어넘어 강진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성장했다.한국민화뮤지엄은 한국적 정서를 가진 민화 전시로 국내외 관광객들의 이목을 끌고 있는 곳이다.특히 청자촌에 위치하고 있어 고려청자박물관과 함께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는 곳으로 연간 약 3만7천~4만여명이 방문하고 있다. 한국민화뮤지엄은 최근 청자촌에 관광객을 유입시키는 워동력이 되고 있다.지난 2015년 5월 개관한 이후 개관 5년째가 되어가는 한국민와뮤지엄은 지금까지 누적 관람객이 20만명을 돌파했다.전체 방문객중
윤순학의 향토문화가 자산이다
강진일보
2020.02.27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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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강진군에서 강진군향토문화유산보호 관리조례를 제정하고 제1호로 남원포 봉수대를 지정했지만 복원 사업은 쉽게 이뤄지지 못했다.조례 제정과 향토문화재로 지정은 내가 문화관광 분야에서 근무할 때 시작했으나 실제 복원공사는 퇴직후 공로연수 기간에 이뤄졌다. 실제 공사가 이뤄지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그야말로 어렵게 이루어진 복원이라 할 수 있다.강진군 향토문화유산 제1호 남원포봉수대 복원사업의 기간은 2017년 11월 13일 시작돼 2018년 9월 25일까지 11개월간이었다. 복원 사업비는 군비로 8천850만원을 책정해 사업을
윤순학의 향토문화가 자산이다
강진일보
2020.02.20 1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