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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정부가 5년 임기의 종반전으로 접어들었다. 지난 10일이 4주년 이었다. 지난 4년간 농업분야를 돌아보면 성과가 적지 않다.지난해 5월 논밭 직불금을 하나로 묶어 작물에 관계없이 동일 금액을 지급하는 공익직불제를 도입해 ‘직불제 농정시대’를 연 것은 최대 업적으로 꼽을 수 있다.산지 쌀값이 회복되고 쌀 수급이 안정된 것도 빼놓을 수 없다. 또 농업재해보험을 확대해 각종 재해로 피해를 본 농가의 빠른 재기를 도왔다.아쉬움도 남는다. 가장 먼저 농업예산 홀대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문 대통령 취임 첫해인 2017년에 수립한 2
사설
강진일보
2021.05.20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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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읍내 상인들이 지난 7일부터 6일간 치러진 ‘문곡 서상천배 역도경기대회’때 임원진과 선수들에게 여러가지 간식을 전달해 훈훈한 미담이 됐다. 상인들은 코로나19 여파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 속에서도 대회에 참가해 주고 강진상권을 이용해 준 선수단에게 조금이나마 보답의 뜻을 전했다고 한다.읍중앙로상가번영회는 대회 참가 임원진 및 선수들에게 김밥과 강진특산물인 귀리전병 등 50만 원 상당의 음식과 선물을 마련해 전달했다. 소요된 비용은 상인회비로 충당했다. 또 관내 숙박업소 대표들은 떡을 준비해 선수단에게 제공했고 강진역도
사설
강진일보
2021.05.20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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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영농철로 접어든 가운데 농촌진흥청이 지구온난화로 인해 올해 중국에서 날아드는 비래해충의 유입시기가 예년보다 빠르고 개체수도 증가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비래해충은 국내에서 월동하지 못하고 기류를 타고 날아와 농작물에 큰 타격을 주는 해충을 말한다. 벼멸구·흰등멸구·애멸구·혹명나방·멸강나방·열대거세미나방 등이 이에 속한다.대표적인 비래해충인 멸강나방은 주로 5월 하순∼6월 상순 편서풍을 타고 중국에서 날아든다. 하지만 올해는 중국 남부지역의 1∼3월 평균기온이 지난해보다 0.9℃가 높아 번식과 성장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돼 발
사설
강진일보
2021.05.13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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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원전오염수 방류문제가 국제사회를 긴장시키고 있다. 바다를 끼고 있는 강진도 결코 안전지대가 아니다. 해류는 돌고 돌아 지구 구석구석까지 간다.일본의 후쿠시마에서 방류되는 오염수가 언제 어떻게 강진만으로 유입될지 모른다. 무엇보다 수산물에 대한 이미지가 문제가 된다.도시민들이 수산물 소비를 꺼릴 것이다. 당연히 강진 수산물도 포함된다. 그래서 일본의 원전오염수 방류는 큰 문제가 된다.지난달 29일에는 관내 기관사회단체장과 관내 어촌계장을 비롯한 어민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규탄대회가 진행됐다.규탄대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
사설
강진일보
2021.05.13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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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심의·의결 기구인 최저임금위원회가 잇따라 열리면서 농업계가 어느 때보다 최저임금 인상 여부나 그 폭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고 한다.노동계는 문재인 정부의 공약인 ‘최저임금 1만원’을 달성할 최후의 기회라며 시간당 1만원 실현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2017년 6470원이던 최저임금은 현 정부가 들어서면서 2018년 7530원(16.4%), 2019년 8350원(10.9%), 2020년 8590원(2.9%), 올해 8720원(1.5%)으로 꾸준히 올랐다.농산물 가격은 거의 제자리 수준이고 자연재해는 빈발하는데 최저임금은 매년
사설
강진일보
2021.05.06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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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영화가 뜨고 있다. 언텍트의 시대의 현상이다. 윤여정이 오스카상 여우조연상을 받아 영화에 대한 관심을 더욱 집중시키고 있다.마침 강진에서 부분 촬영한 ‘자산어보’도 개봉됐다. 다산 정약용 선생의 형 약전이 흑산도에서 유배생활을 하며 책을 낸 줄거리다.영화에는 강진에서 소식을 전하는 다산선생이 여러차례 등장하고, 대사에는 ‘강진’이란 지명이 단골처럼 등장한다. 관객들에게 강진이 다연스럽게 홍보되는 효과를 보고 있다.한편으로 아쉬움도 있다. 역사속에서 약전보다는 동생 약용이 더 유명하고 역사적인 소재도 더 많은데 약용에 대한 영화
사설
강진일보
2021.05.06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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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이 인구 지키기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3만5천명에 배수진을 치고 있다. 인구 3만5천은 도시 존립과 발전의 근간이되는 규모라고 한다.강진군의 지난해 말 기준 인구가 3만4천597명이었으니까 앞으로 어떻게 해서든 더 노력해서 3만5천명을 채우고 지키겠다는 다짐이기도 하다.2020년 12월 기준으로 대한민국 인구가 사상 첫 감소했다고 하니까 인구감소를 막는 일이 보통 일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군은 인구 감소를 내부적으로 일자리와 교육 등 정주 여건의 취약함과 외부적으로 수도권 인구 집중 현상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
사설
강진일보
2021.04.29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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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지인들이 농지를 구입하기 어렵게 된 것은 농지는 농사를 짓는 사람이 소유해야 한다는 경자유전의 법칙에 맞는 말이다.농림축산식품부가 최근 입법예고한 농지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에 따르면 농지원부 작성기준을 농업인별 작성에서 필지별 작성, 농지원부 관리주체를 농업인 주소지 지자체에서 농지소재지 지자체로 변경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이중에서 지금까지는 농지 1천㎡를 기준으로 그 이하는 주말농장으로 도시민들도 쉽게 농지를 취득할 수 있도록 해서 농지원부 작성을 하지 않아도 됐지만 이제는 면적에 상관없이 모든 농지에 농지원부를 작성해야
사설
강진일보
2021.04.29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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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이 최근 발표한 ‘2020 농어업인 등에 대한 복지실태 조사’ 결과 농촌 주민들의 복지 만족도가 그다지 높지 않은 것으로 새삼 확인됐다. 우리들의 농촌에 대한 오랜 관념이 다시한번 증명된 셈이다.▲생활 전반 ▲교육 ▲가족 ▲지역사회 및 공동체 등 4개 부문 62개 항목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 농촌 주민들의 종합생활 만족도는 100점 만점에 54.6점으로 전년의 54.3점과 비슷하다.농촌의 강점으로 여겨지는 환경·경관, 안전, 이웃과의 관계 부문은 60점을 웃돌아 전반적으로 만족도가 높은 수준이다.반대로 농촌 주민들이 중요하게
사설
강진일보
2021.04.21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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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에서도 코로나 백신 접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75세 이상 어르신들이 접종대상이다. 강진에서는 지난 15일부터 접종이 시작돼 5,234명의 대상자중 21일까지 1,272명이 접종을 끝내 24%의 진행율을 보이고 있다.강진군에서는 접종 대상자 확정 및 안내, 접종센터 개소, 의료인력 확보, 모의훈련 등 지역민을 위한 백신 접종을 빈틈없이 준비했다. 이상반응에 대한 관리와 대응체계도 강화하고 있다.75세 이상 고령층은 대부분 기저질환이 있어 백신을 안심하고 접종해도 되는지 여전히 불안감이 높다. 접종 신청을 해야 하는데 주저하는
사설
강진일보
2021.04.21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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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4차 재난지원금에 농업분야가 포함됐지만 미흡하다는 비판이 지속되고 있다. 전체 추경예산 15조원 가운데 농업분야는 1857억원으로 1.2%에 그쳤다.더욱이 농업분야에 사용돼야 할 농특회계 2조3000억원이 추경에 포함된 것은 ‘농업 패싱’과 다름없다.경작면적 0.5ha 이하 소농가 43만1000가구에 ‘경영지원 바우처’ 30만원(총 1380억원)을 지원하고, 화훼·친환경·겨울수박·말 사육농가·농촌체험 휴양마을에 ‘코로나 극복 영농지원 바우처’ 274억원을 배정했지만 미흡하다는 지적이다.피해산정 방식 등에 따른 형평성 우려와
사설
강진일보
2021.04.15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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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농번기철을 앞두고 농촌에서 농기계 확보가 비상이다. 공익형직불제 시행으로 임대를 주지 않고 직접 농사를 지으려는 농민들이 늘어나면서 트렉터 등 벼농사에 필요한 농기계를 구하는데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농사를 직접 지으려는 형태는 시대 흐름에 맞는 일인 만큼 농기계의 원할한 지원책이 나와야 할 일이다.군동의 한 마을의 경우 마을에 트랙터를 보유한 사람이 딱 한 사람이여서 트렉터 작업을 하기가 하늘에 별따기라고 한다.트랙터를 가진 사람은 여러 사람들의 작업을 해주다보면 정작 자신의 논은 시기를 놓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고 트렉
사설
강진일보
2021.04.15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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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세먼지와 황사의 발생 횟수가 크게 늘고 있다. 강진이 온통 미세먼지속에 갖혀 있을 때가 많다. 전국적인 현상이다.올해 1∼3월 발효된 미세먼지 주의보·경보는 모두 432회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32회보다 20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황사도 지난해에는 3월까지 단 1회 발생에 그쳤으나 올해는 12회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농업분야의 피해도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미세먼지는 크기가 10㎛(마이크로미터) 이하로 사람의 머리카락 지름(50∼70㎛)보다 훨씬 작다. 따라서 식물의 잎에 붙으면 기공을 막고 광합
사설
강진일보
2021.04.08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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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이맘때 쯤이면 산이 몸살을 앓는다. 무단으로 임산물을 채취하는 사람들 때문이다. 다른 사람이 재배하고 있거나 다른 사람의 임야에 자라고 있는 임산물을 마치 내 것처럼 채취하는 것이다.논에 재배하고 있는 벼 한포기를 무단으로 베면 난리날 일이지만, 임업인들이 애써 재배한 임산물을 무더기로 채취하면서도 잘못된 일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른다. 아는 사람들도 그런 행동을 계속하고 있다.요즘에는 수법이 교묘해지고 집단을 통한 조직적 행위까지 더해지고 있다. 도암면 망호마을 2천평 규모 야산의 경우 최근 3년 동안 수백만원 어치의 황칠
사설
강진일보
2021.04.08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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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농업 연구개발 및 육성에 관한 법률(치유농업법)이 지난 25일 본격 시행됐다. 조금은 낯설기는 하지만 강진군과 군민이 모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는 정책이다.치유농업은 농업·농촌 자원을 이용한 다양한 치유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제공, 국민의 건강증진을 도모하는 산업으로 스트레스와 우울증, 자아 존중감 향상 등의 치유효과가 검증되면서 각광받고 있다.적극적으로 준비해서 선점하는 자치단체가 치유농업의 중심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농촌진흥청 연구 결과 치유농장 활동이 노인들의 우울감을 60%나 감소시키고, 학교텃밭활동이 학생의 폭력성과
사설
강진일보
2021.04.01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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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생이를 양식하고 있는 마량 신마항 인근 바다 오염은 그 원인을 파악해서 해결할 필요가 있다. 매생이가 전국적인 식품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이때에 매생이 양식장이 오염으로 얼룩진다면 매생이 양식 어민뿐 아니라 지역의 이미지와 연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강진산 매생이는 수년째 작황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고 한다. 신마마을의 경우 매생이 종자를 부착해 바다에 약 70척정도의 양식장을 설치하고 있고 인근의 숙마마을은 신마마을보다 약 2배정도 많은 양의 매생이를 양식하고 있다.보통 매생이 1척당 약 300만원 가량의 소득을 올렸고 감태 양식
사설
강진일보
2021.04.01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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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있으면 본격적인 영농철이 시작된다. 그러나 농촌 지역 경작지에 방치된 폐비닐과 폐농약용기 등 영농폐기물이 제대로 수거되지 않고 있다.환경부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연간 발생하는 영농폐기물 규모는 32만 여t(이물질 포함)이지만 19%인 6만t 정도는 수거되지 못하고 방치되거나 불법으로 소각되고 있는 상황이다.영농폐기물은 사용하고 버려진 폐비닐과 폐농약용기 등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로 인해 토양오염은 물론 미세먼지가 발생하는 등 2차 환경오염과 산불 발생의 원인이 되고 있다.영농폐기물은 한국환경공단이 매년 봄(3~4월)과 가
사설
강진일보
2021.03.25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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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 송덕리와 성전 명산리를 잇는 솔치로 구간에서 진행되고 있는 도로공사가 문제다. 고압 송전선로를 묻기 위한 작업이라고 하는데 주민들은 공사가 시작되고 나서야 상황을 알게 됐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공사는 솔치재 5.9km 구간을 대상으로 진행되면서 공사차량들이 도로 양방향을 점령하고 있다. 주민들은 솔치로 구간 5km에 걸쳐 대규모 도로공사가 이뤄지는데도 공사에 대한 제대로 된 안내나 정보를 제공받지 못하고 있다.해당 공사는 강진산단에 입주 예정인 한 수소발전소가 전기를 자체생산하고 이를 변전소에 공급하기 위한 시설을 하고 있는
사설
강진일보
2021.03.25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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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사태가 1년 넘게 지속되면서 농수축임업들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의 강화에 따른 농산물의 수요 격감 현실은 심각하다.학생들의 등교가 불규칙해지자 학교급식이 중단되거나 축소되었다. 식당들의 영업 제한으로 채소 과일 같은 농산물 수요가 덩달아 줄었다. 이는 농산물값 급락으로 이어졌다.그러나 이같은 농업분야의 ‘코로나 손실’은 정부나 지자체가 주어온 재난지원금에서 제외되고 있다. 농민들에게도 재난지원금을 주어야 한다는 주장이 일찍부터 나오고 있지만 들은 척도 않는 듯이 보인다.입학식과 졸업식이 큰 대목인 화훼농가들
사설
강진일보
2021.03.18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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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월 KBS1 TV 인간극장에 소개됐던 강진 서기산 입산 20대 부부가 사실상 다른 곳으로 이주한 것으로 알려졌다.서기산 기슭에서 자연과 함께 새로운 삶을 펼쳐 보겠다고 당차게 다짐했던 부부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 그만큼 주변 주민들의 아쉬움도 큰 것 같다.당시 부부의 사연은 전국적인 관심을 끌었다. 도시의 삶을 접고, 달랑 농가주택 하나 지어 세 가족이 산기슭으로 들어온 것 자체가 화제였다.요즘 큰 인기를 끌고 있는 MBN의 ‘나는 자연인이다’도 큰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두 부부는 그런저런 관심에 맞물려 강진을 홍
사설
강진일보
2021.03.18 10: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