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렸을 때 교과서에서 ‘우리나라는 4계절이 뚜렷한 온대성 기후로, 계절에 따라 독특한 특성을 보이며, 여름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무덥고, 겨울에는 시베리아 고기압의 영향으로 매우 춥다’고 배웠다.그러나 우리 주변에서는 ‘기후변화’와 ‘아열대’라는 단어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아열대 기후란 ‘아열대(subtropical zone)는 겨울철 평균기온이 -3 ~ -18℃이고, 월 평균기온 10℃이상이 8개월 이상인 기후대로 정의하고 있으며, 현재 우리나라는 제주도와 전남 고흥 등 일부 남부 도서지역만 해당이 된다. 아열대작물은 아열대기후대에서 자라는 작물을 말한다. 최근 전남 여러 지역에서 재배되는 작목들을 살펴보면 파인애플, 바나나에 한정된 품목에서, 여수의 애플망고, 광양과 고흥의 패
외부기고
강진일보
2015.10.22 14:53
-
박근혜 정부가 밀어부치고 있는 중고교 역사 교과서 국정화시도는 국정을 마비시키는 블랙홀이 돼버렸다. 역사 발전을 위해 반드시 성취되어야 할 개헌이 블랙홀이 될 수 있다며 개헌론을 성토했던 박대통령이 근원이 다른 블랙홀을 만들어낸 것이다. 이런 자가당착적 행위자를 흔히 이중성격 소유자라고 손가락질한다.역사 담론은 이해 당사자가 자신을 위해 직접 과거를 조직해내는 방식이라는 인식이 존재한다. 역사란 기본적으로 특정한 사람이나 집단 또는 힘 있는 계급이 자신들을 위해 과거의 해석을 자서전적으로 구성해내는 전쟁터이며 힘의 마당이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이런 결과 과거에 대한 각각의 견해들이 각양각색으로 통합되고 배제되고 중심화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견해는 역사 교과서는 객관적으로 보이지만 편견의 한 사례라는
외부기고
강진일보
2015.10.22 14:52
-
구강포가 귀띔해 주다사초리 바닷가에서 만난 구강포에게 부동화이의 달인이라고 말문을 열었더니부동화이가 아니라 부동이화라고 바로 잡아주네자나 깨나 제 뺨을 때리며 수신을 일삼는 구강포가내가 무색하지 않게주위 사람들이 듣지 않게부동이화라고 귀띔해 주네 논어 제 십삼 자로편子路篇,君子和而不同 小人同而不和를내가 풀어먹은 걸 알고 있는 구강포가 부동화이는 어순이 잘못됐다며부동이화가 맞다네죽도, 가우도, 비래도, 내호도, 외호도홀애비섬, 복섬, 까막섬형제간에 우애하도록 가르친 부동이화의 달인인 구강포는생각이 깊네* 군자화이부동 소인동이불화君子和而不同 小人同而不和: 군자는 화하고 뇌동하지 않으며, 소인은 뇌동할 뿐 화합하지 않는다.
외부기고
강진일보
2015.10.15 13:31
-
최소한 전라남도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화훼1번지 하면 강진을 떠올리고 우리 강진 역시 화훼1번지라고 스스로 자부하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 강진 꽃의 수출산업은 어디만큼 와있는 것일까? 하는 화훼담당자로서의 궁금증이 생겨 펜을 들어본다.강진군의 화훼(절화) 생산량은 전국의 1.5%, 전남의 20.4%를 차지하는 등 우리군의 재정과 농가수를 감안한다면 화훼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꽤 큰 편이다. 화훼산업은 1980년대와 90년대 초반에 들어서면서 국내산업 발전과 더불어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했으며 강진군 장미도 이와 함께 발전했다. 하지만 IMF로 인한 국내 소비시장의 붕괴로 인하여 판매시장을 외국, 그중에도 가까운 일본으로 돌리기 시작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현재까지 강진군은 장미를 시작으로 작약,
외부기고
강진일보
2015.10.15 13:30
-
우리나라 가축의 주종을 이루는 있는 것은 한우다. 한우는 우리나라 역사상 우리민족과 더불어 호흡을 함께 해 온 귀중한 토종 가축이다.한우는 우리 고유의 품종으로 기후 풍토에 대한 적응력이 강하고 성질 또한 온순하여 오랫동안 일소로 사랑을 받아 왔으며 고려, 조선시대를 거치면서 농경에 없어서는 안될 귀중한 가축으로 보호되어 한 가족과 같이 여기며 살아왔다.어린 시절 산으로 냇가로 다니며 소 풀을 먹이던 일들이 지금도 생생하다. 말뚝을 박아 밧줄을 길게 늘여 소를 적당히 매어두고는 멱도 감고 개울을 뒤지며 물고기를 잡았다. 해가 기울고 붉은 노을이 물들면 배부른 소들을 몰고 콧노래를 부르며 집으로 돌아왔다. 불과 30~40년 전만 해도 한우는 이렇게 사람들과 어울려 농촌에 없어서는 안될 귀
외부기고
강진일보
2015.10.15 13:29
-
우리나라도 주5일 근무제가 정착되면서 우리의 삶에는 많은 크고 작은 변화들이 생기기 시작했다. 주말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삶의 질이 달라지는 시대가 된 것이다. 주말을 잘 보내면 행복감도 커지고 자기발전의 기회를 가져 올 수 있다. 주말을 의식적으로 잘 보내기위해 몇 가지 제안을 해 보고자 한다.첫째는 자신과의 약속을 정해 실천하는 것이다. 주중에 자신이 주말에 하고 싶은 일을 잘 메모해 뒀다가 자신과의 약속시간을 잡는 것인데, 주중에 자신이 하고 싶었던 일이 생각이 나면 그 일에 대해 시간과 장소에 대한 약속을 잡아 주고 실천해 보는 것이다. 영화를 봄으로써 삶의 에너지를 충전시킨다거나 오랜만에 친구를 만나 좋은 시간을 갖는다거나, 오랫동안 찾아뵙지 못한 부모님 댁을 찾는 등 사소한 일부터 시작
외부기고
강진일보
2015.10.15 13:28
-
20대 총선이 6개월 앞으로 다가서자 언론의 총선 관련 콘텐츠가 풍성해졌다. 중심에 자리한 아이템은 선거구획정논란이다. 국민 공천 방식을 앞세운 여야의 공천 룰도 뜨거운 이슈다. 신당창당 관련 보도도 끊이지 않는다. 언론기관별로 선거구별 입지자들을 소개하기 시작했다. 현역의 의원들의 고민거리가 많아졌다는 걸 보여주는 현상들이다.농어촌 출신 의원들이 지역구를 사수하기위해 국회에서 농성 시위에 들어간 퍼포먼스가 대표적이다. 현 시점에서 의원들의 으뜸 고민거리가 무엇인지 웅변하고 있는 사태다. 자칫 자신이 속한 선거구가 사라지거나 분구됨으로써 입지가 결정적 타격을 받는다. 일이 꼬이면 새로운 강력한 인물과 맞붙게 된다. 동일 선거구의 지역 인구수 격차 때문에 필패의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 중앙
외부기고
강진일보
2015.10.08 11:07
-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늘 한가위만 같아라’라는 말이 있듯이 천고마비의 좋은 절기에 새곡식과 햇과일이 나와 만물이 풍성한 추석은 가장 풍요롭고 아름다운 계절에 찾아오는 우리나라 최고의 명절이다. 추석이면 여기저기 흩어져 있던 가족이 모여서 으레 송편을 빚고 정성껏 음식을 준비해 차례를 지낸 뒤 성묘를 하고 음식을 함께 먹으며 이야기꽃을 피워낸다.한 해 동안 정성을 다해 농사를 지어 농작물을 거둬들이는 가을이면 우리 조상들은 수확의 기쁨과 감사의 의미로 선조들께 차례를 지내고 성묘를 하며 자녀들과 이웃과 함께 정을 나눈다. 이 모든 과정이 어른들에게는 당연하겠지만 요즘 세대들은 직장의 업무에서 벗어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재충전의 기회로 삼고자 미리 성묘를 마치고 추석연휴에 여행을 계획 할 만큼 우리문화
외부기고
강진일보
2015.09.24 15:21
-
일요일 오후 금서당에 오르니 구강포 위로 펄럭이는 노을치마가 보인다. 점심을 거른 터에 살짝 허기가 도는 배와 달리 눈은 무엇을 바라봐야 할지 모를 만큼 풍요로운 강진의 가을 풍경이다. 강진읍 최고 관망지인 금서당에서 마주 보는 노을은 그 중 더욱 아름답다.구강포에 노을이 깔리는 모습을 영랑선생에 앞서 다산선생도 사의재 어디쯤에서나, 혹은 천일각에서, 혜장 스님과 마주 앉은 해월루에서 보았을 것이다. 그 노을빛을 닮은 빛바랜 다홍치마를 정성껏 마름질해 헤어져 지내던 자식에게 아비의 마음을 전한 하피첩(霞被帖)이 최근 경매시장에서 7억5천의 가치를 획득했다는 뉴스다. 하피첩이란 뜻 그대로 ̒노을치마 책̓이다. 수줍은 아내의 그리움이 십여 년 빛 바란 다섯 폭 비단치마로 강진에 당도했을 때, 아픔
외부기고
강진일보
2015.09.24 15:18
-
어제 퇴직후 오랜만에 군청 지역개발과 김동섭 교통행정팀장과 짧은 통화를 하였다. 지금 어디 있는가하고 물었더니 전남교통연수원 건립현장에 나와 있다는 내용이었다. 엊그제 착공한 것 같더니만 벌써 금년 10월이면 웅장한 모습을 드러내고 내년 초에는 개원한다는 것이었다.도단위 기관을 지역에 유치한다는게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 일인가를 뼈저리게 느낀게 교통연수원 유치였다. 필자는 우리 김팀장과 함께 해당부서에서 잠시 근무를 하였다. 한참 교통연수원을 유치하기위해서 5-6개시군이 그야말로 치열한 사투를 벌이고 있을 때 우리 김팀장의 인맥은 빛을 발하였다.유치를 결정하는 위원들을 한분한분 방문하여 당위성을 설명할때도… 형님,동생하면서 이번 한번만 도와달라고 없는 개인돈을 들여 작은 선물이라도 준비해서 방문
외부기고
강진일보
2015.09.24 15:17
-
20대 총선을 앞두고 현역 국회의원들이 전례 없이 긴장하고 있다고 들린다. 국민 의식수준 향상에 걸맞는 공천기준합리성이 강조되고 있는 분위기를 그들은 잘안다. 게다가 여야 계파갈등이 심화되고 있어 미래의 주도권 향방이 불안스럽다. 대통령의 보이지 않는 손이 힘을 발휘할 것이라는 징후가 뚜렷한 것도 현역의원들을 불안하게 만든다. 신당은 현실화되었다. 기득권 세력 타파 여론이 드세다. 신인 수혈 여망이 어느 때보다 높다.선거구 획정에 걸린 지역구 의원들은 이중삼중의 고통 속에 하루하루를 보낸다. 지역구가 없어지고 이웃에 합병된다면 지지기반이 흔들릴 수밖에 없다. 인구편차를 2대1로 맞추기 위해서는 선거구를 나누고 붙이고 없애야한다. 상한인구는 27만 8945명이고 하한인구는 13만9473명이다. 인구감소
외부기고
강진일보
2015.09.24 15:16
-
신뢰가 깨지는 것이 우리의 적이다. 우리 농어업인과 우리 고객만이 알고 있는 암구호, “초록믿음”이 있다. 초록은 농촌 들녘과 바다를 상징하며 농어업에 대한 희망을 뜻한다.믿음은 생산자 소비자의 신뢰이며 도시와 농촌의 좋은 만남이다. 초록믿음은 농어업에 대한 존중과 농수산물에 대한 신뢰를 쌓아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초록믿음은 2015년 5월 29일 강진군에서 전국 최초로 시작되었다.이 날은「지역농산물 이용촉진 등 직거래 활성화에 관한 법률」일명 로컬푸드법이 국회를 통과한 날과 때를 같이하고 있다. 가장 신선한 농수산물은 산지에서 택배로 보낸 것이다. 강진군은 직거래 선도농어업인이 참여한 초록믿음 쇼핑몰을 군에서 직접 운영하고 있다.군은 소비자 신뢰를 지켜나가는 품질 검증자의 역할과
외부기고
강진일보
2015.09.21 13:58
-
강진 오감통 음악창작소가 얼마전에 개관했다. 예전 같으면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 벌어진 것이다. 생각해보라. 대중음악을 창작하고 지원하는 공공센터 혹은 스튜디오라는 것이 본디 인구가 밀접하고 뮤지션(음악창작자)들이 찾아오기 쉬운 대도시를 중심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상식인데, 우리나라 최남단에 위치한 소도시 강진에 만들어졌다고 생각하니 신기하기도 하거니와 이 일을 추진해온 사람들의 노력과 진정성을 다시 한번 칭찬해주고 싶은 맘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진 음악창작소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지켜본 입장에서 우려와 걱정도 많이 앞서는 것도 사실이다.대중음악창작소의 정의는 ‘한국 대중음악의 지속적인 발전과 음악인들이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자유롭게 창작할 수 있는 창작생태계 조성을 위해 만들어지는 기관’
외부기고
강진일보
2015.09.21 13:57
-
연휴를 맞아 가족들과 함께 여행을 하면서 겪었던 일이다.점심때가 되어 식당을 찾던 중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는 식당의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들어갔다. 사장님이 손님이 밀렸으니 번호표를 받고 기다려야 한다고 했다. 무더운 한낮인데도 가족단위의 많은 손님들이 줄서 있었다. 음식맛이 좋기로 유명한 식당이나 보다하고 번호표를 받고 기다리기로 했다.잠시후 관광버스 한대가 들어오더니 도로가에 정차를 하고 승객들이 내리고 있는데 왁자지껄하며 시끄러운 소리가 들렸다. 기다리고 있던 손님들 모두 무슨 일인가하고 고개를 그쪽으로 돌린다. 우리가족도 무슨일인지 궁금해 하며 오가는 얘기를 들어보았다. 우리가 기다리고 있는 식당을 예약한 관광버스가 식당앞에 도착하였으나 정차공간이 마땅치 않아 도로가에 정차하여 승객
외부기고
강진일보
2015.09.10 17:43
-
전라남도공무원교육원 이전에 대한 논의는 3년 전 최초로 본 의원의 상임위 질문에서부터 논의되기 시작했다. 의회 행정환경위원회에 활동하고 있는 본 의원이 2012년부터 다섯 차례에 걸쳐 질문을 해서 결국은 이낙연 지사로부터 이전에 대한 확답을 받아내는데 성공했다. 이후 후보지로 강진에 있는 성화대학을 적지로 주장하면서 도의회에서 담양출신 도의원이 도립대학 부지에 이전하자는 주장이 뒤늦게 제기돼 논의는 담양과 강진으로 좁혀지는 듯 했다.이후 공무원교육원장을 상임위에서 불러 본 의원이 이전에 대한 용역을 위한 용역비를 세우도록 해 드디어 2015년 예산에 용역비 1억 2천만원을 세우게 되었다.어디에 용역을 줄 것인가는 담양에 박 철홍 의원과 함께 공정한 심사를 위해 전남권의 용역을 배제하고 타시도
외부기고
강진일보
2015.09.10 17:42
-
새정치 민주연합 주승용 최고위원의 ‘주국야혁’ 발언이 화제를 불러 일으킨 후 두고두고 인용되고있다. 그는 “지금처럼 대통령 국정지지도가 다시 치솟고 여야의 정당지지도가 더블스코어 차이로 벌어진다면 우리당의 총선 전망은 어두울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주경야독을 하듯 낮에는 국회에서, 밤에는 혁신을 위해 일하는 ‘주국야혁’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주의원의 발언 당시 갤럽여론조사 결과 새누리당 지지도는 44%인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21%였다. 새누리당과 박대통령의 지지도는 상승했으나 새정연은 거꾸로 하락했다.이러한 기사를 읽어내려가던중 갑자기 웃음이 나왔다. 이유는 두가지다. 기발한듯하면서도 어색한 뉘앙스 그리고 망년회의 추억 때문이었다.우선 ‘주국야혁’이라는 4자 신조어가 컴퓨터
외부기고
강진일보
2015.09.10 17:41
-
옴천면의 “옴(唵)”은 범어 “AUM”의 음역자로서 히브리어어의 “아멘”과 같은 불교의 신성어이다. 이는 옴천면(唵川面)이 신성한 지역으로 조용하고 참선과 공부할 수 있는 최적지라는데서 유래한 것이고 풍수지리상 명당이 많아 오래전부터 십승지(十勝地) 중 하나가 있다고 전해지고 있다.옴천면은 지형이 분지형으로 외부의 오염물질로부터 완전히 차단되어 맑은 물이 흐르고, 넓진 않지만 기름진 들녘이 있어 주민들의 심성이 유순한 살기 좋은 곳이다. 아직도 옴천면은 자연환경에 순응하면서 살았던 조상들의 숨결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남해 다랭이 논의 풍광을 여러 군데에서 찾아 볼 수 있으며 요즘 TV에서 자주 나오는 “나는 자연인이다”의 원시림을 지척에 두고 생활하고 있다. 청정지역 1급수에만 서식한다는 토하를
외부기고
강진일보
2015.09.03 10:30
-
하얀 구름이 피어오르는 하늘을 바라볼 때마다 고향의 옛 추억이 떠오른다. 나이가 들수록 동심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점점 깊어지는 모양이다. 청소년 시절 내가 다니던 교회 학생부에서는 해마다 여름캠프를 갔다. 그 시절에는 다양한 놀이문화가 형성되지 않았고, 더욱이 혼자서는 해수욕장을 가는 것이 쉽지 않았기 때문에 여름캠프를 손꼽아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 해가림을 위해 광목으로 만든 커다란 차일과 밥 지을 양은솥 등을 가득 실은 경운기 뒤편에 쪼그리고 앉아 비포장도로를 한참 가면 도암면 망호선착장에 이른다. 부둣가에 세워놓은 쇠파이프를 돌로 두들겨 소리를 내거나 하얀 옷을 벗어 흔들며 신호를 보내면 건너편 섬에서 기다리고 있던 작은 어선이 다가왔다. 작은 물결 위에서도 넘실거리는 통통배
외부기고
강진일보
2015.09.03 10:28
-
여름을 알리는 푸른 숲과 시원한 매미소리! 아직 8월 여름은 끝나지 않았다. 막바지 휴가철을 즐기려는 그 곳. 아이들을 밤새 설레게 하고, 온 가족의 행복이 싹트며, 연인들은 사랑을 속삭이는 곳, 그 곳은 휴가철 최고의 핫플레이스(hot place), 바로 해변이다. 남녀노소를 불문한 휴가철 최고의 피서지인 해변은 더위를 잠시나마 잊고 마음의 여유를 갖게 해주는 대자연이 준 크나큰 선물이다. 그러나 이러한 이유로 너나 할 것 없이 들뜬 마음으로 휴가를 떠나기 때문에 안전 불감증으로 인한 예기치 못한 사고가 많이 발생하게 된다. 이는 비단 해변에서만 발생하는 일은 아니다. 우리군 주요 여름철 물놀이장인 보은산V랜드, 초당림 물놀이장 등도 예외일 수 없다.국가안전처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1
외부기고
강진일보
2015.08.27 13:04
-
시티투어는 국가 또는 지역의 대표적인 관광자원일 뿐만 아니라 일정한 규모와 수준이상의 도시에서는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중요자원이다. 왜냐하면, 운영주체가 육성해야 할 관광자원을 코스와 시간을 통해 관광객에게 자연스럽게 어필할 수 있는 중요한 매개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파리의 파리비종이나 시티라마, 방콕의 수상관광, 런던의 빨간 2층버스 등의 시티투어가 당해 도시를 찾는 관광객에게 놓칠 수 없는 명물의 여행상품이며 특히 일정이 바쁜 여행객들에게는 가장 쉽게 그리고 경제적으로 도시를 관광할 수 있는 좋은 수단으로 관광객을 유치하고 자연스럽게 재방문을 유도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지대한 영향을 주고 있다. 강진군은 마케팅 원년을 선포한 올해초 강진군문화관광재단을 설립하여 감성여행 1번지 강진
외부기고
강진일보
2015.08.27 1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