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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군청 사회복지과에서 근무할 때 있었던 일이니까, 벌써 20년이 지난 일이다. 행정기관에서 명절을 앞두고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하고 있는 일 중의 하나가, 사회복지시설과 생활이 어려운 가정을 찾아 명절 분위기에 맞는 과일이나 식료⋅생활용품을 구입하여 선물로 전달하고 위로하는 일일 것이다.당시에도 몇 가지 선물을 구입하여 시설에 전달하고, 시설장님과 차 한잔 나누면서, “원장님! 이렇게 명절 때면 여러 기관단체나 후원자께서 위문을 오시는데, 어떤 선물을 가져오면 제일 좋습니까?” 하고 여쭤 봤더니, 원장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현금이 제일 좋습니다. 시설에서 필요한 데 쓰이니까요. 우린 밖에서 염려하시는 것처럼 절대 후원받은 현금을 딴 데 쓰지 않습니다.”당시에 언론보도를 통하여 일부 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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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일보
2016.01.28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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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에 무슨 일이 있을까? 작년 연말 모두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강진 군민이라는 자부심을 느끼게 했던 전라남도공무원교육원 유치! 전라남도교통연수원 개원! 가고 싶은 섬 가우도 선정! 백년대계를 책임지고 남을법한 큰일을 내고도 강진군은 아직 배가 고프다. 전남공무원교육원을 유치함으로써 연간 2만3천명 이상 교육생 유치에 식비와 숙박비로 1억37백만 원의 직접적인 지출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5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공사비로 생산유발효과 등 약 767억 원과 3,790명의 고용창출효과가 예상되는 등 직․간접적인 지역경제 활성화도 예상해본다. KTX호남선 개통, 보성-목포간 철도건설, 광주-강진 간 고속도로 개통으로 교통의 중심지로 올라서고 있는 현실에 강진군은 새로운 여건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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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일보
2016.01.28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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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악의 평가를 받은 19대 국회의원들에 대한 심판론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호남 물갈이 여론이 드세다. 텃밭당격인 더불어민주당은 호남민심 저편으로 밀려가고 있는 반면 안철수당으로 상징되는 국민의당 지지세가 가볍게 볼 수준에 이르렀다. 반문, 반친노 정서가 강한 호남에서 신당과 더민주의 지지세 분할이 어떤모습으로 나타날지 국민적 관심사다.더민주 선대위원장을 맡은 김종인 박사의 국보위 참여 경력이 부각되어 호남민심을 휘졌고 있다. 호남출신이라는 점이 발탁배경이었겠지만 국보위는 호남사람들에게 지을 수 없는 원한을 안겨준 신군부 권력 상층부였음을 어찌 잊으랴. 5.18 원인과 참혹한 진압에 대한 근원적 챔임이 있는 국회 성격의 기구임을 누가 모르는가. 광주시가 제7차 5.18보상 심사를 추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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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일보
2016.01.28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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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세 가지,‘의식주’라고 말한다. 그 중 ‘식(食)’의 중요성이 으뜸이라는 생각이다. 아무리 사회가 발전하고 산업이 고도화되더라도 안전한 먹거리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농식품산업이 제 역할과 기능을 하지 못하면 사회는 유지되기 힘들다. 그만큼 인류의 생존과 직결되는 식량의 안정적 확보는 매우 중요한 문제이다.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쌀, 밀, 콩, 옥수수와 더불어 세계 5대 곡류의 하나인 보리는 벼나 밀에 비해 1,000년 이상 빠른 기원전 1,700~1,800년경부터 인류의 주요 식량 작물이었다. 현재에도 세계 곡류중 네 번째로 많이 생산되는 작물로 식용과 맥주용, 사료용 등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모로코와 몰도바, 라트비아에서는 여전히 보리를 주곡으로 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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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일보
2016.01.21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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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인당 국민소득은 27,100달러(원화 약 3천만 원)라는 전망이 모 경제연구소에서 발표되었다. 소득수준이 3만달러에 육박하고 있고 주5일 근무제의 보편화 등으로 관광휴양 수요가 증대되면서 산림이 가진 휴양기능의 중요성도 높아지고 있다.TV의 광고에서도 ‘열심히 일했으니 이제 휴가를 떠나라’는 광고문구도 심심찮게 나오고 있다. 물론 먼 외국의 휴양단지로 여행하는 것도 좋을 것이나 인근에 있는 산림휴양시설에서 하룻밤을 머무는 것도 참 좋을 것이라 생각된다.산림휴양이란 용어는 ‘피로회복이나 다음 활동을 위하여 산림 내에서 편히 쉼’이라 정의하고 있다. 웰빙이란 단어가 우리 일상에서 화두로 회자되던 시절이 불과 얼마 전이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하지만 최근의 화두는 단언하건데 산림휴양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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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일보
2016.01.21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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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을 보내면서 교수들이 뽑은 사자성어가 혼용무도(昏庸無道)다. 어리석고 용렬한 군주로 인해 세상에 도가 없단다. 무지와 억지, 탐욕과 광기가 온나라에 가득하다. 정상과 비정상이, 상식과 몰상식이 뒤죽박죽 혼용(混用)되어 경계가 없다. 역사교과서 국정화와 최근 한일정부간 일본군위안부 협상을 보는 국민들은 혼이 다 나갈 지경이다. 역사 왜곡은 현상이며 본질은 사대주의다. 친일사대주의, 친미사대주의가 자국민의 최소한의 목소리마저 무시하게 만든다. 식민지 근대화론이 식민지 자본주의 발전론으로 진화하고 있다. 국정교과서 논쟁은 성격상 이념논쟁이다. 역사와 정의, 시대역사속에서 개인은 삶은 어떠해야 하는가라는 철학적 영역이기도 하다. 근데 왜 지금 역사 논쟁인가? 최근 한국경제 위기 진단과 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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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일보
2016.01.21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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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관 1층 테마전시실에서는 2015.12.22부터 2016.2.21까지 「강진 사당리 고려청자」를 전시하고 있다. 1부는 발굴의 실마리 청자기와, 2부는 색, 형, 무늬의 향연, 3부는 흑과 백 화려한 장식이라는 제목을 내걸고서 보여주고 있다.이번의 전시는 강진군민 모두가 한번은 꼭 찾아가서 보고 과거사의 보람과 미래의 희망을 굳게 다지는 기회로 삼았으면 좋겠다. 40년만에야 온 국민들에게 내보이는 특별전시를 하게되어 도자문화의 진면목을 한 장소에서 볼 수 있는 두 번 다시 갖기 힘든 일이기 때문이다.더군다나 그 나라의 문화등급을 매기는 데 있어 가장 우선시하는 국립박물관에서 「강진에서 발굴한 유물만을 전시」를 하고 있으니 강진군민과 대한민국 온 국민들이 손으로 춤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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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일보
2016.01.21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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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친구가 출산을 하였는데, 조제수유를 하겠단다. 모유수유를 할 수 없는 친구의 사연도 안타깝고, 신생아실에 누워있는 아기도 왠지 불쌍하게 느껴졌다. 아직 출산 경험도 없고 결혼도 하지 않았지만 임산부와 영유아의 건강관리사업을 하고 있다보니 무엇보다도 모유수유에 관심이 많고 모유의 우수성을 적극 알려 권장하고 싶다. 모유수유는 아빠는 할 수 없는 엄마만이 할 수 있는 특권이다. 엄마와 아가의 첫 교감이며, 피부접촉을 통한 엄마와 아이의 애착관계를 형성해 주는 교각인 셈이다. 또한 심리적인 안정감을 주어 출산 후 아이에게 오는 스트레스를 막아준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모유수유가 조제수유보다 사회성 발달에 도움을 준다고 한다.한국보건사회연구원 자료에 의하면 70년대 90%에 이르던 국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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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일보
2016.01.14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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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주홍 무소속 의원을 처음 본 것은 2000년대 초쯤이었다. 총선을 앞둔 시점이었으므로 광주 남구지역구를 의식하고 입지를 다질 때라고 여겨졌다. 벌써 15년이 지난 과거의 스토리를 되돌리려니 기억이 가물거린다. 단하나 또렷이 남아있는 것은 당차다는 느낌이다. 할말을 제대로 하는 인사로구나하는 기억은 분명히 살아있다. 강산을 한차례 변화시키는 세월이 지나쳤음에도 불구하고 황의원에 대한 이미지의 잔재가 뇌리에서 지워지지 않는 것은 가볍게 넘길 현상이 아니다. 정치인에 대한 혐오증세가 지극히 심한탓에 그렇게 의미를 부여한 것이다. 다른 의원과 달리 색다른 행보를 보였으므로 생겨난 현상이라 여겨진다. 이를테면 기초단체장 정당 공천제 배제, 지역구에 대한 중앙당 당무감사 거부등이 대표적 색다른 행보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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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일보
2016.01.14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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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에서 지워버리고 싶은 사건을 단 한가지라도 가지고 있지 않은 민족은 없다. 일본의 침략전쟁에 대해 진실한 사죄를 요구하는 한국조차 베트남전쟁에서 저지른 민간인 학살에 대해 외면해 온 것이 사실이다. 독일은 나치정권 시절 600만 유태인을 학살했다. 가스실을 원형대로 보존하고 학생들의 수학여행 필수 코스로 지정해 잊지 말자고 한건 유태인들이 아니라 전후 독일 정권이었다. 최근 일제 강점기 일본 위안부 문제에 대해 사죄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일본국민이 65%가 넘는다는 여론조사가 발표되었다. 용서를 바라는 쪽이 없는데 용서할 수는 없는 노릇 아닌가? 스페인은 40여년에 걸친 프랑코 독재 정권이 끝나고 이른바 ‘망각협정’을 맺었다. 고문과 학살을 자행한 정치범들을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사면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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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일보
2015.12.31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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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병신년 (丙申年.붉은 원숭이의 해) 은 선거 열풍이 예고되어 있다. 4월13일 전국 동시에 치러지는 국회의원 선거가 열풍의 눈이다. 해가 바뀌기도 전에 20대 총선을 겨냥한 신당 경쟁이 벌어져 선거 열기가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총선 다음해인 2017년 12월은 대통령선거, 2018년 6월은 전국동시 지방선거가 기다리고 있다. 국운을 가를 대형 선거들이다. 한반도가 달아오르지 않을 수 없다.선거의 해라 할 수 있는 새해에 주목받는 지역은 호남이다. 선거 결과를 좌우하는 전략적 투표를 행사하는 전통적 특성을 발휘하는 곳이 호남이어서다. 광주·전라에서 지펴진 전략적 투표심리는 서울,충청,영남등 전국으로 번져나가 선거판을 뒤흔든다. 대통령과 광주시장선거, 그리고 각종 보궐선거에서 그 위력이 입증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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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일보
2015.12.31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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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우도(駕牛島)*날 때부터 멍에를 진 슬픈 섬이 하나 있네기러기 날아가다불시착한 형상으로엎어져 오체투지인가굽은 등이 거기에출렁다리 건너가면 풍경소리 들리는 곳 함께해(海)길 끝나는갯바위에 걸터앉아 소처럼 순한 눈으로 우렁우렁 울어보리짐이 된 이름으로 천년을 버텼구나 모든 게 남 탓이란 변명은 내려놓고 나 이제 지우려하네, 밑줄 붉게 그은 기억 *소의 멍에를 닮은 전남 강진만의 작은 섬 ┃프로필·2011년 「月刊文學」과 2012년 「국제신문」 신춘문예 당선 등단·시조시학 젊은 시인상 수상·시집 『받침 없는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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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일보
2015.12.24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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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20년 전 강진에 살았고 짧은 연을 마치고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했다. 강진을 다시 돌아올 거란 예상도 못했었고 잠깐의 휴식을 위한 여행지로 조차 발걸음을 할 기회가 없었다. 사람과의 인연만큼이나 기억에 오래 남는 것이 ‘사는 곳’ 에 대한 추억인가보다. 조각조각 흩어진 기억 속에서, 1년 남짓의 강진에서의 희미한 추억들이 기억을 자극한다. 길을 걷다가 문득 보이는 대문과 담장이 그리 어색하지 않다. 낯설지만 낯설지 않은 곳. 그런 곳이 나에게 강진이다.떠나갈 때는 유치원에 다니는 꼬마였다. 이제는 성인의 경계를 몇 발자국 지나쳐, 어른이 되어서 다시 돌아오게 됐다. 그리고 나는 ‘강진군’ 공무원이다. 출근을 시작하고 전입신고까지 마치고나니 강진이 나의 터전이 되었다는 것을 실감했다. 직장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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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일보
2015.12.24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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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젯밤은 너무 긴장이 되서” “어젯밤은 넘 기뻐서 잠을 설쳤네요” “한마디로 전쟁이었습니다”전남공무원교육원 이전부지가 강진으로 최종확정된 지난 17일 오후 5시 전남도의 발표가 있자 강진원 군수가 그동안의 소감을 밝힌 내용의 일부이다. 얼마나 힘들었으면 그리하셨을까.필자는 군기획실장으로 재직하면서 가장 가까이서 군수님을 모셨던 공직자이기도하다. 한마디로 앞을 내다보시는 혜안과 추진력, 어떤 어려움도 뚫고 나가는 목민관의 자세를 보면서 한마디로 놀라움과 경악을 금치 못하기도 하였다. 공무원교육원 이전은 그야말로 전남의 대도시를 포함한 16개 시군의 21곳이 유치전에 뛰어들어 한치앞도 내다볼 수 없는 전쟁터나 다름 없었다고 한다.교육원이 전남도내로 이전되어야 한다는 당위성을 접한 군수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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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일보
2015.12.24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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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내 21개 시군이 혈전을 벌였던 전남공무원교육원 이전 부지 낙점 행운은 강진군에 돌아갔다. 신청 시군마다 경쟁이 달아올라 미인계만 빠졌을 뿐이라는 뒷말이 나돌 정도였다. 순천시의 경우 아파트 업계 1위인 부영건설이 교육원 건물을 지어주겠다는 파격적인 미끼를 던졌지만 결과는 냉혹했다. 전남도로서는 얼마나 아쉬웠을까. 3백억 가까운 건축비용을 아낄수도 있었을텐데 물거품이 되어버렸으니 그럴법도 하지않는가. 전남도가 공무원 교육원 이전 부지 선정 작업에 들어갔다는 소식을 접했을 때 강진군보다 더좋은 곳이 있을까하는 단정적 생각이 불쑥 떠올랐다. 이유는 정약용 유적지라는 것 하나뿐이었다. 그런후 접근성도 양호하다는 평가가 뒤를 이었다. 이러한 견해는 강진일보 컬럼을 통해 이미 밝힌적이 있어 결과가 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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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일보
2015.12.24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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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공무원교육원 장소를 강진으로 확정한 것은 다산의 은덕과 강진군 공직자들의 주도면밀한 준비에서 비롯되었다. 인근 시군과 다른 점을 얘기하자면 중국 해적들이 강진 백성들을 납치해 노예로 파는 짓을 못하게 한 장보고, 고려를 개국한 왕건을 도운 형미, 민중들의 까막눈을 뜨이게 해준 원묘, 남송 인도지나 일본을 아우르던 형미, 홍건적을 물리친 안우, 중국에서 안향과 함께 교육법을 배워와 나라에 파급시킨 조정통 등이 살았던 곳이 바로 강진이다.다음은 기록으로 남긴 강진예언이 있다. 성태를 장양할 것이라는 천책, 지여인구현우세라한 백련사사적비, 동양의 백성들을 다스릴 인물이 나올 것이라고 적었다는 경세유표 별본의 저자 정약용, 성스러운 세상이 될 것이라는 김윤식의 기린시등이다.서양 사람들은 인간 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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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일보
2015.12.24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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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9월, 나는 강진군 공무원이 되었다. 처음 내가 맡게 된 업무는 꽃길 조성 및 경관관리, 등산로 관리 등이었다. 마음속으로 신이 나서 외쳤다. 잘해내보기로. 할 수 있다고. 꽃과 나무 그리고 조경시설 등을 보고 많은 이들이 행복함을 느낄 수 있기를 바라며 많이 부족한 나였지만 누구보다도 열정적으로 일했다. 올해 유난히 가물었던 6월, 보은산 등산로와 녹지대에 그동안 정성들여 가꾸어온 수국과 각 종 꽃들이 가뭄으로 인해 고사 위기에 쳐했을 때는 직원들과 함께 직접 물을 주고 다녔는데, 몸은 힘들었지만 꽃들이 나를 보며 감사 인사라도 하듯이 웃어 보이는 듯하여 나 또한 웃을 수 있었다. 길가를 지날 때면 무슨 꽃이 피어있는지 궁금증을 가지고 살펴보았고 꽃이 시들거나 병들지는 않았는지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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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일보
2015.12.18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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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교육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많이 보고 배우고 즐겁게 잘 다녀오시기 바랍니다”이른 아침 군수님의 인사말씀과 배웅을 받으며 지난 11월 30일 음식문화대학 선진지 견학을 다녀왔다. 2월 16일 음식문화대학에 입학하여 졸업을 앞두고 경남 함양건강 100세 음식지구와 전주 한정식 음식업소 등 선진외식업체 견학으로 식당환경과 분위기, 상차림, 친절서비스를 배우기 위해서였다.경남 함양은 2012년도 우수외식업지구로 선정되어 건강100세음식지구가 조성되었고 상림공원이 인접해 있어 관광객이 찾기 좋은 위치에 있었다. 점심식사를 위해 함양건강 100세 음식지구 추진단장이 운영하는 식당에 들어섰다. 주메뉴는 흑돼지떡갈비로 구이팬과 반찬들이 정갈히 놓여 있었는데 놓인 반찬들이 현대인들이 추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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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일보
2015.12.18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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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이 탈당을 선언하고 소속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 이제 그는 무소속의원 신분이 되었다. 철수만하고 마는 인사로 낙인찍힌 안의원이 탈당을 결행함으로써 ‘강철수’ 이미지를 형성하는데 도움이 됐다는 긍정적 요소로 평가받고 있다. 탈당선언때까지만해도 과연 번복하지 않고 결행할 수 있을까 염려하는 사람이 적지 않았다. 그 동안 보여준 ‘철수’ 행태 때문이었다. 하마터면 탈당 철수를 선언할 뻔했던 순간도 있었다. 그러나 친노 의식에 매몰된 문재인 대표의 탐욕 넘친 계산 덕에 끝내 탈당을 실현시킬 수 있었다. 지금도 탈당을 번복할지도 모르겠다는 불신이 남아있기는 하다. 하지만 강철수화한 변신 믿음 분위기가 강하다. 그 가능성은 제로로 보는 게 일반적이다. 또 철수하면 그의 앞날은 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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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일보
2015.12.18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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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 정약용 선생께서 유배와 18년 동안 기거하면서 많은 저술활동과 후학을 양성한 강진은, 다산선생의 정신과 숨결이 담긴 곳이다. 우리가 잘 알고 있듯이, 목민심서는 민초들의 빈궁한 삶과 부패한 관리들의 억압과 타락을 가까운 곳에서 지켜보며, 고을수령이 마음속에 새기고 실천해야할 내용을 적은 책이다. 베트남의 민족지도자 후치민 주석이 늘 머리곁에 두고 읽으며, 국정을 운영했다는 일화도 유명하다.다산 선생이 저술한 48권 16책중 백미(白眉)는 목민심서(牧民心書)로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읽어도 많은 교훈을 주는 책이다. 그래서 전국에서 수많은 공직자들이 다산수련원을 방문하여, 다산선생의 애민정신을배우고 있음은, 우리 강진의 자랑이 아닐 수 없다. 우리들이 터 잡고 살아가는 이곳 강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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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일보
2015.12.10 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