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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후에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의 광주·전남방문이 잦아지고 있으나 얼어붙은 지역 체감 온도는 조금도 변함이 없다. 지난 2일 김종인 대표가 주최한 전남지역 간담회에서도 반응이 싸늘했다. 참석 대상은 더민주소속 전남지사와 출마자 그리고 지자체장들이었다. 전남 10개 지역구 가운데 3명의 출마자만 출석했다. 22개 시장·군수들중 참석자는 5명뿐이었다. 전남선거구는 더민주 출마자들이 사실상 싹쓸이 참패를 당한 곳이다. 그런 지옥 같은 선거구 출마자들에게 사후 민심 달래기 전략차원에서 간담회를 갖자고 갑자기 통보했다. 김종인 대표의 조급성과 함께 호남 지역을 자주 들락거리며 읍소하면 민심이 돌아올 것으로 계산하고 있기때문으로 해석된다. 이는 전문가들로부터 안이한 발상이라는 지적과 함께 지역민의 반감을 불러일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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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일보
2016.05.12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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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22일 전국에 흩어져 사는 여고 동창들이 회갑여행을 하러 남도답사1번지 강진으로 모였다. 꿈 많고 풋풋하던 여고생들이 인생의 완숙미가 넘치는 모습으로 변했지만, 타임머신을 타고 꿈같은 여고시절 소녀의 마음으로 되돌아가 1박2일의 여행을 시작했다.첫 여행지는 영랑생가. 남도의 대표시인 영랑 김윤식 선생의 생가를 둘러보며 영랑의 시 ̒모란이 피기까지는̓을 읊조리며 어린 시절 우리에게 꿈을 키워주던 시인의 마음을 잠시 되새겨 보았다. 두 번째로 찾아간 곳은 오감통 뮤직토크쇼 공연장! 문화시설이 부족한 시골 동네에 음악과 먹거리를 갖추어 놓은 너무나 멋진 문화공간이었다. 성악가의 ̒4월의 어느 멋진 날에̓ 노래는 감동 그 자체였으며, 동그라미 그리려다 무심코 그린 얼굴에서는 학창시절 그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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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일보
2016.05.04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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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신문을 보노라면 ̒임파워먼트̓란 단어가 자주 등장한다. 아직은 생소한 용어일지 모르지만 조직 현장에서는 이제 리더십처럼 필요한 개념으로 차츰 보편화되고 있다.그러면 임파워먼트(empowerment)란 말을 어떻게 쉽게 설명할 수 있을까. 힘(power)은 윗사람이 갖고 있기 마련이니 그 힘을 아랫사람에게 내려주는 것, 조직에서 보면 상사의 전유물처럼 되어 있는 권한을 부하에게 위양시켜주는 것으로 정리해 볼 수 있겠다.그런데 말이다, 독불장군처럼 혼자서 권력을 거머쥐고 있는 리더들이 현장에서 종종 보이는 것은 왜 그럴까. 그들을 연구해 보면 하위자들을 믿지 못해 전전긍긍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유인 즉, 그들은 나 아니면 안 된다는 의식이 팽배해 있는지라 좀처럼 부하를 신뢰할 수 없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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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일보
2016.05.04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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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센 파도처럼 밀려왔던 꽃들의 향연이 종점을 향해 달려간다. 매화를 시작으로 산수유, 개나리, 진달래, 목련, 벚꽃 등등 향기 그윽한 모란과 아카시아꽃을 끝으로 봄꽃들의 잔치는 막을 내린다. 금년의 벚꽃은 유난히 밝은 색이었고 피어 있는 기간도 길었다. 꽃잎은 눈처럼 흩어지고 연초록의 잎이 온 도로를 뒤덮고 군데군데 겹벚이 꽃망울을 터뜨린다. 잎은 차츰 푸르름을 더해 하늘을 가리고 터널을 만든다. 금년에도 금곡사 입구 비좁은 공간에서 작은 음악제가 열렸고 어김없이 주변의 교통은 혼잡스럽고 마비가 됐다. 주차할 공간이 없다. 작년에 도로변 좌측으로 배수로를 덮고 사람이 다니는 길로 보기 좋게 만들었다. 보기는 깔끔하지만 차량을 가진 사람들은 더 불편할 것 같다. 주변에 마땅히 주차할 공간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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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일보
2016.04.28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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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4·13총선 광주 낙선자들은 지난 21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총선에서 패한 원인은 호남민의 마음을 제대로 읽지 못한 ‘무능’ 때문이다”고 밝혔다. 이어 “더민주의 호남 참패를 놓고 호남홀대론과 친문패권 심판, 공천 실패, 수권능력 부족 등 다양한 분석들이 있었지만 주된 원인은 시민들의 마음을 읽지 못한 ‘우리의 무능’ 때문이다”고 결론지었다. 이와함께 “더민주 광주 후보들은 호남에서 일고 있는 국민의당의 바람을 알지도 감지 조차 하지 못했다”며 “가장 중요한 패인이다”고 분석했다.이들이 패인으로 결론내린 ‘시민의 마음을 읽지못한 우리의 무능 때문’이라는 부분은 이해되지 않는다. 시민의 마음이 무엇인지에 대한 구체적 설명이 없다. 흔히 총선 패인으로 호남홀대론과 친문패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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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일보
2016.04.28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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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한정식 먹으려는데 추천해주세요”종종 걸려오는 전화에 멀리서 찾아오는 분들이 실망하지 않고 만족하고 다시 올 수 있는 식당이 어디일까? 잠시 고민을 한다. 대부분의 손님들은 입소문과 SNS를 통하여든 잘하는 식당을 찾아올 것이다.강진한정식의 특색은 산과 들과 바다에서 나는 모든 먹거리가 모여 있는 상차림이다. 가볍게 호박죽으로 입맛을 돋우며 기본 나물과 전, 반찬 등이 세팅되어 회, 전복, 떡갈비, 삼합 등 다채로운 음식들의 코스로 나오게 된다. 최근 강진읍 한정식 9개 식당을 대상으로 타 식당과의 차별성이 무엇인지, 특별한 메인 메뉴가 무엇인지 설문조사를 한 적이 있다. 전체적으로 현재 영업상황은 만족하고 있었으나, 자기 식당만의 차별성을 찾기는 어려웠다. 자랑할 만한 메인 메뉴 또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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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일보
2016.04.21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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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도시 전입인구 3월말 현재 1만 5000명 넘어나주 빛가람 혁신도시가 공공기관 이전이 사실상 완료되고 인구유입이 본격화되는 등 빠르게 정착단계에 진입하고 있다. 이전대상 16개 중 14개 공공기관이 터전을 옮겨왔다. 상근인력은 임직원과 외주업체를 포함해 8천명 안팎이다. 전국 10개 혁신도시 가운데 이전 기관과 임직원수가 가장 많고 이전율도 높다. 지난달 말 현재 전입인구가 1만5000명을 넘어섰다. 혁신도시 전입 인구증가에 힘입어 나주시 전체 인구도 14년만에 10만명선 회복을 눈 앞에 두고 있다. 공공기관이 혁신도시 이전을 계기로 새로운 비전과 프로젝트를 추진함으로써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것이다. 한전은 에너지밸리를 오는 2020년까지 추진한다. 기업 500개 유치가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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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일보
2016.04.21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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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난 지 9일 된 숫 송아지 ‘샛별’이가 아프다. 무엇인가 잘못되어 설사병에 걸려 수의사에게 전화했더니 어미젖을 먹지 못하게 격리하라고 해서 울타리 밖에 묶어서 하룻 밤을 재웠다. 어미소는 여지없이 얼기설기 엮어놓은 울타리를 부수고, 뚫고, 뛰어넘어 아기송아지에게 가서 젖을 먹이려 하기를 몇 차례, 가두어도 다시 뚫고 나와 기어이 새끼를 핥아주고 젖을 주려고 한다. 결국 어떻게 막아도 어미소는 울타리를 부수고 밖에 나와 새끼에게 간다는 것을 뒤늦게 깨닫고 어미소를 묶어두었다. 또 다시 4월 16일이 다가온다. 304명의 소중한 목숨이 온국민이 보는 앞에서 세월호와 함께 수장 되었다.아직 피우지 못한 꽃들, 엄마, 아빠, 형, 누나, 언니 오빠, 삼촌, 이모……세월호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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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일보
2016.04.14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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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창한 봄날! 장애인종합복지관 주변의 벚나무도 하얀 꽃잎을 날려 내리고 연붉은 잎새들을 피어낸다. 불과 두 달 전 추위에 떨며 서있던 정원수들이, 찬이슬 눈보라를 굳건히 이겨내고 새잎들을 펴내고 있는 것을 보노라면, 우리 복지관을 이용하는 여러 장애우도 아픈 과거를 잊고, 언제 그랬냐는 듯이 건강한 몸으로 새롭게 태어났으면 하는 소망을 가져보는 느릇한 봄날 오후다. 필자가 서예실에 다니던 지난해 10월, 강진군에서 공개 모집한 ‘강진군장애인종합복지관장 채용’ 공고를 접하고서 “바로 이거다!”라는 생각을 갖고 응시를 하게 된 것은, 몸을 다쳐 장애인이 되어 마음먹은 대로 행동이 따라줄 순 없지만, 결코 장애인 단체나 개인에 호의적이지 못한 지역 정서와 편견에 맞서, 비록 장애인이지만 장애인의 입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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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일보
2016.04.14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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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지난 8일 1박 2일 일정으로 야권의 심장부인 광주를 찾았다. 문 전대표는“광주 시민들께서 제게 실망하고 질책하는 것을 달게 받겠다”며 5ㆍ18민주묘지와 광주공원, 전남대 후문, 전통시장 등을 돌며 유권자들을 만났다. 5.18민주 묘지에서는 무릎을 꿇고 묵념했다. 5.18영령들에게 무슨 죄를 지었길래 무릎을 꿇고 사죄했는지 궁금하다. 자랑스런 민주화의 영웅 김대중 전 대통령 아들 김홍걸씨가 문재인 전대표를 수행하며 함께 무릎을 꿇었다. 그 역시 5.18광주민주화 운동과정과 결과에서 죄를 지은게 있었던지 의아스러웠다. 김씨의 거북스런 모습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이미지를 깍아내리는 상념과 악감을 만들어 냈다. 5.18묘지에서 엎드려 사죄할 정도라면 국민과 호남인의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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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일보
2016.04.14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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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련사 동백꽃이 필때만덕사 끝자락에 펼쳐지는 동백수림녹색의 향연이 남도땅을 풍겨주고구강포의 해풍에 잎파랭이 살랑살랑수줍은듯 피어나는 새색시 꽃봉우리여인들의 가슴처럼 부풀어만 가는데꽃샘 눈보라가 시샘을 하는구나해묵은 원시림은 만고풍상 묻어나고가느다란 숲속길은 인생의 여정인듯지나온 세월들이 주마등을 스치구나오솔길 따라 정상에 오르느니누정의 천일각은 다산선비 반김같고먼-발치 조각섬은 한폭의 산수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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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일보
2016.04.08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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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그리고 신규자 교육! 누구나 시작은 어렵다. 또한 낯선 환경은 모든 감각을 곤두세우게 만든다. 우리는 그것을 ‘스트레스’라고 말한다. 강진군 공무원으로 임용 받은 지 이틀째, 나는 전화벨 소리에도 긴장했고 주위 동료들의 이름과 얼굴을 외우지 못해 실수할까봐 두려웠으며 나의 어떤 행동에 나도 모르는 첫인상이 결정될까봐 긴장 속의 일분 일초를 보내는 중이었다. 그러던 중 주작산으로 신규자 공무원 교육을 가게 됐다. 전에 다른 지역에서 잠시나마 근무할 때 다녀왔던 신규자 교육의 기억이 달갑지 않았던 터라 솔직히 기대하지 않았다. 하지만 강진군에서의 신규자 교육은 달랐다. 어릴 적부터 강진군에 살았지만 공직자로서 내가 알지 못했던 강진군의 또 다른 모습, 중점시책, 앞으로의 비전을 보여줬다. 강진군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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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일보
2016.04.08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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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사회를 구성하여 살아가기 시작하면서부터 이상적인 사회를 만들고자 하는 욕구는 자연스럽게 발생했다. 이와 관련하여 수많은 학자와 위정자들은 다양한 논의와 함께 실천을 위한 제도와 법을 만들어 시행했으며 이는 현재도 진행 중이라 할 수 있다. 과거 동서양에서도 다양한 논의가 있었으며 대표적으로 서양에서는 플라톤의 이데아론에 입각한 국가나 토머스 모어의 유토피아가, 동양에서는 중국의 요순시대나 우리나라 고전 소설 홍길동전에 나오는 율도국이 바로 이상 사회에 대한 열망이 반영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모두가 행복하고 잘 사는 국가나 사회를 만들기 위해 때로는 이웃 국가 간 전쟁도 불사했으며 불과 60여년 전에는 지구가 크게 두 개의 진영으로 나뉘어 일촉즉발 냉전시대를 겪기도 했으니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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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일보
2016.04.08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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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이란 뇌에 혈액이 제대로 공급되지 못해서 발생하는 순환장애 질환이다. 뇌혈관 장애로 인한 질환의 총칭으로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져서 뇌의 일부분이 갑작스런 기능 장애가 발생하는 병으로 중풍이라고도 부른다. 뇌의 혈관이 막히는 경우는 뇌경색, 뇌혈관이 터지는 경우는 뇌출혈이라 구분하기도 한다. 이러한 뇌졸중의 원인은 식생활의 변화와 운동부족으로 인해 뇌졸중의 주원인인 비만,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의 발생률이 높아졌고 이에 대한 조절이 적절하게 되지 않기 때문이라 할 수 있다.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거나 일교차가 큰 초겨울이나 초봄에 뇌졸중의 위험이 증가하며 특히, 따뜻한 잠자리에서 일어나 갑자기 찬 아침 공기에 노출되면 이러한 위험성은 더욱 높아지기 때문에 아침 찬 공기에 노출되지 않도록 유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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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일보
2016.03.31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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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고흥·보성·강진·장흥 선거구는 4개 지역이 한데 묶인 복합 선거구라는 것과 현역의원이 맞붙는다는 점이 이색적이다. 전라남도 10개 선거구 중 유일하게 현역 의원 간 대결구도다. 국민적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이 지역구는 국민의당 황주홍 의원과 더민주 신문식 의원이 20대 총선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강진 출신 황주홍 의원은 선거의 귀재라할만큼 선거 전략가로 꼽히는 인물이다. 신문식 의원도 비록 비례대표출신이기는 하나 30년 넘게 정당생활을 해왔으며 지금도 더민주 조직본부 요직을 맡고 있는 조직관리 전문가다. 신 의원은 고흥출신이다. 따라서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가늠하기 힘들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정계에서 선거 전문가로 꼽히는 인사들이지만 정작 그들의 운명을 결정짓는 요소는 소지역주의라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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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일보
2016.03.31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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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월 28일 경기도 안성의 배 과수원에서 발생하여 천안시, 제천시 등 인근지역까지 확산돼 43ha에 달하는 과원을 폐원하는 사태가 있었다. 우리나라에서는 첫 발병이었고 확산 속도와 피해규모가 마치 ‘메르스’를 방불케 했다. 발병시 초기 박멸을 하지 못하면 과수 재배 농업인에게 오는 피해가 막대할 수 밖에 없다.배화상병은 사과, 배, 비파, 모과 등 장미과 39속 180여 종의 기주 식물에서 발생하며 잎, 꽃, 가지, 과실 등이 마치 불에 타서 화상을 입은 것과 같이 조직이 검게 말라버리는 세균병으로 발병시 식물방역법에 의해 발병지점 100m이내 모든 기주식물을 매립 처분하고 향후 5년간 동일 식물을 금지하여 해당 농가에 엄청난 경영 손실은 초래하기 때문에 사전 방제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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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일보
2016.03.24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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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마량놀토수산시장을 찾는 또 다른 이유는 특별한 먹거리에 있다. “마량 놀토수산시장이 ‘놀러와 토요일에’가 맞죠? 아니면 ‘노는 토요일에 시장이 열린다’는 뜻인가요?” 조카의 느닷없는 물음에 여러 의미를 생각하게끔 하는 이름이 좋았다. 마량 놀토수산시장은 지난해 5월23일 개장해 11월 31일까지 매주 토요일 37회를 운영해 18만8611명의 방문객 수와 15억7800만원의 판매액을 기록했다.조용한 강진군이 역동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느낌을 받은 것도 이 때문일 것이다. 예전 주말이면 조용하던 읍내가 지금은 예약하지 않으면 제시간에 식사를 해결할 수 없을 정도로 변했다. 이처럼 관광과 건강한 먹거리는 밀접한 관계다. 이달 26일 개장하는 마량놀토수산시장에 오는 관광객들에게 한층 다양한 종류의 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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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일보
2016.03.24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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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처녀 제 오시네 ♪ 새 풀옷을 입으셨네 ♩♬ 봄철이면 많이 울리는 노랫가락처럼 사물이 생명력으로 꿈틀거리며 기지개를 켜고 모든 것이 약동하는 생명의 힘을 내뿜는 계절이다. 그 중 생명력이 가장 실감나게 느껴지는 곳이 연두빛으로 새싹을 틔우는 산이 아닐까 한다.산은 그 곳에 있음으로 해서 우리에게 아름다운 마음을 심어준다. 우리는 그 산에 희망을 심는 식목행사를 정하여 산림의 중요성을 알리고 전 국민 나무심기를 권장하기 위하여 식목일을 지정하였고 올해로 벌써 71회를 맞이하게 되었다.강진군에서는 올해 첫 식목일기념 나무심기행사를 지난 15일 대구면 용운리 용문마을 한봉단지에서 군민, 임업단체, 유관기관, 공무원, 어린이 등 200여명이 참여해 황칠나무 등 5년생 1,500본을 식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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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일보
2016.03.24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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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지나다가 광주전남이 함께 붙어 있는 간판을 보면 눈에 확 들어온다. 이야기하다가 광주전남의 소리를 들으면 귀가 솔깃해진다. 자나깨나 광주전남의 상생을 고민해 오던 터라 더욱 그러지 않을까. 우리 지역 기관이름 또한 마찬가지다. 광주전남을 달고 있는 단체의 수장을 만나면 우선 친근감부터 들고 동류의식을 느낀다.얼마 전 광주전남을 아우르는 기관장을 만나 우리는 서로 관심영역이 같아 좋다고 했더니 아니란다. 왜냐하면 자기는 관할구역이 제주도까지 포함되어 있으니 더 넓기 때문이란다. 누가 뭐래도 우리 광주전남은 한 뿌리로 살아온 역사를 갖고 있다. 그도 그럴것이 앞으로 2년 후인 2018년이면 전라도정도(定道) 천년이 된다고 한다. 고려 현종 9년(1018년) 강남도(江南道)와 해양도(海陽道)를 합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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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일보
2016.03.24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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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문(石門) 산중턱 아스라이 한 뼘 정자 있어만고풍상에 귀를 세워세상을 바라본다. 신공을 다하여 얼굴 내미니친구인 듯 새들이 반기고불어오는 바람을 머금어나그네 땀방울 시원히 씻겨준다.붓으로 그리듯 기암으로 어우러진 정령 표표히 떠도는 희디흰 구름 띠봄빛에 물들어 눈 끔벅이는 푸른 싹눈 오절(五絶)이 따로 없다.내가 이곳을 찾았을 때비 내린 뒤라 더욱 맑은 계곡 수용문사 풍경소리 귀에 걸고 남쪽으로 흐르는데남도의 소금강이란 말 틀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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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일보
2016.03.17 11: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