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전남도당이 대선필승을 다짐하며 90-90플랜을 공개했다. 전남에서 대선투표율과 득표율을 똑같이 90% 목표로 삼는다는 야심찬 전술이다.지난 17일 열린 공동선대위원장단 회의장에서 제안된 것이다. 이같은 이색적인 아이디어는 대선성과를 지방선거 입지자 선정자료로 삼겠다는 중앙당 방침을 뒷받침하는 후속조치 성격을 지닌다.지방선거 입후보자 투표소 책임제, 지지율 높이기 캠페인, 2030정책 발표회, 생활밀착형 맞춤형 공약 발표, 9090플랜가동, 소그룹별 릴레이 지지선언, 전남지역 대선공약발표회 등이 제안내용에 들어있다.지방선거입후
외부기고
강진일보
2022.01.27 10:05
-
오는 1월 24일부터 모든 강진군민에게 1명당 10만 원씩 ‘강진형 일상회복지원금’이 지급될 예정이다.1월 18일부터 시작된 군의회 임시회에서 추경 예산안 심의 후 의결을 거치면 곧바로 지급할 수 있게 되었다. 약 34억 원 규모의 일상회복지원금은 순세계잉여금에서 충당하기로 하였다.강진군에서 자체 예산을 마련해 모든 군민에게 지급하는 것은 전년에 이어 두 번째다. 하늘 무서운 줄 모르는 물가에 10만 원은 결코 큰 액수는 아니지만, 그 안에는 코로나로 지친 군민에 대한 위로와 감사의 마음과 침체된 지역 경제 회복의 마중물이 되어주길
외부기고
강진일보
2022.01.20 09:33
-
전 세계를 공포로 몰아간 팬데믹 코로나도 이제는 파도가 밀고 당기며 출렁이듯 일상이 되었다. 불확실한 가상현실인 메타버스 세계 역시 우리가 마주쳐야 될 또 다른 폭풍우와도 같다. 그 폭풍우를 어떻게 헤쳐 나가야 할 것인지 18년 시련과 고난의 유배를 기회로 승화시킨 다산 정약용의 사상과 정신 속에서 그 지혜를 찾을 수 있다.200여 년전 다산은 하루아침에 유배를 당하여 18년 동안의 시련과 고난의 위기를 기회로 승화시켜 600여 권의 책을 저술하였다. 한자 한자 붓으로 써가며 그 많은 책을 저술하였다.그야말로 현실과 이상 세계를 오
외부기고
강진일보
2022.01.20 09:32
-
군동면에는 복지팀이 2개입니다. 주민복지팀과 맞춤형복지팀입니다. 어려운 이웃을 위한 복지팀이라는 점은 같지만 접근하는 형태는 다릅니다.주민복지팀은 ‘신청주의’에 의해서 어려운 이웃이 관공서에 찾아와 공적서비스를 신청 및 도움을 요청하는 방식이라면, 맞춤형복지팀은 ‘찾아가는 복지’로 어려운 이웃을 찾아내 도움을 주는 방식입니다.복지 사각지대라고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맞춤형복지는 ‘정보를 몰라서 도움을 못 받고 있는 분’을 찾아내서 도움을 드리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생각하시면 쉽습니다. 그러면 복지 사각지대를 어떻게 발굴하고 어떤 도움을
외부기고
강진일보
2022.01.13 09:39
-
올해는 ‘선거의 해’라고 불리기도 한다. 대선과 지방선거가 3개월 터울로 치러지기 때문이다. 2년후에 있을 총선 탐색전도 끼어들어 선거분위기를 조기에 달구는 촉매제로 작용하게 된다.대통령 선거는 호남특성상 민주당 후보에게 유리한 결과가 나올것이라는 건 흔들림없는 사실이다. 그런탓에 전남대선 분위기는 덤덤하다. 경선과 본선결과를 점치기 어려운 시장, 군수선거에 관심을 기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강진군수 선거도 관심 대상이다.민주당 텃밭이라 불리는 전남땅에서는 민주당 공천을 받기위해 사활이 걸린 물밑 경쟁이 불을 뿜을 전망이다. 공천
외부기고
강진일보
2022.01.13 09:37
-
공직 업무를 보다보면 사업적으로 규모가 큰 것이 주목받기 유리한 경우가 많다. 딸기가 그렇다. 전남농업 분야에서 “딸기”하면 담양딸기로 통하고 많은 관련예산도 담양에 우선권이 있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도 그럴것이 담양 딸기 재배 면적은 387ha에 농업인 수가 1,000명이 넘는다고 하니 규모만으로 강진의 열배 이상이다.그러나 개별농가 소득이나 경쟁력을 자세히 비교해 보면 강진 딸기가 담양딸기에 결코 뒤쳐지지 않는다고 자부한다. 딸기를 재배하고 있는 우리군 농민들도 많이 동의하는 사실인데 높은 수준의 재배 기술이 필요한 수경재배 면
외부기고
강진일보
2022.01.06 13:58
-
임인년 새해가 밝았다. 새해 첫날 한해 무병을 소원하며 무등산 서석대에 올랐다. 세밑의 한파가 있었냐는 듯 유독 햇살이 따사롭다. 월출산 천황봉이 지척에 있는 것처럼 또렷해 보인다. 월출산 너머 청명한 하늘 둥근 해가 온 누리를 환하게 비추고 있다. 검은 호랑이해인 임인년에도 신축년처럼 풍년을 기약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앞선다.초이튿날 아침 산책에 나섰다. 어제와 달리 기온이 뚝 떨어졌다. 기후변화로 인해 삼한사온의 겨울은 온데간데없고, 오히려 혹한의 날씨가 많아진 느낌이다. 혹한의 기간이 길어질수록 방에 있는 시간이 많아 움직임이
외부기고
강진일보
2022.01.06 13:56
-
강진은 풍부한 자연유산을 가지고 있는 곳이다. 바다를 끼고 있어 일찍 외부 문물을 빨리 받아들였으며 사람들의 풍부한 사회활동이 스포츠 발전을 이끌었다. 강진의 역사는 곧 스포츠의 역사이고, 강진 스포츠의 역사가 바로 강진의 역사라 할 수 있겠다.또 다양한 문화유산과 따뜻한 날씨와 인심, 맛깔스런 음식 등이 유명해 매년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고 있다. 여기에 우수한 체육시설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겨울이면 축구, 탁구, 배구, 사이클 등 5만여 명 이상의 많은 선수들이 기술 및 체력향상을 위해 꾸준히 강진을 방문하고 있다.특히 매년 4
외부기고
강진일보
2021.12.30 09:51
-
축제일이어야 할 대선이 다가오고 있지만 무거운 국민의 마음은 풀리지않는다. 코로나에 찌든 고달픈 생활은 지속되고 탈출구가 보이지 않으니 심적변화가 있을리 없다. 답답하고 지겨운 상황은 역설적으로 대통령 선거에 대한 관심을 키운다.암흑의 터널에서 구조의 손길을 뻗칠 수 있는 유일한 구원자는 대통령이라는 인식의 결과다.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수호하는 헌법적임무를 국민은 새기고 있다.문재인 대통령 임기내내 철벽 지지를 보냈던 호남사람들의 가슴속엔 신임대통령에 대한 관심이 가득 차있을 것이다. 인사와 예산상의 특혜를 누렸던 전성시대를 아쉬
외부기고
강진일보
2021.12.30 09:50
-
”다산청렴교육은 꼭 가보라는 추천을 받고 참여하게 됐습니다. 감동 그 자체였습니다. 공직자로서의 초심을 다잡고 잊지 못할 추억 가득 안고 갑니다.“5060 사색의길 청렴교육에 참여한 수도권 지역의 교육생 말이다. 그만큼 다산 청렴교육은 입에서 입으로 입소문을 통해 전국 공직자들이 다산 청렴교육을 신청하고 있고, 특히 공무원 푸소 청렴교육은 4.2대 1의 치열한 경쟁률을 보일 정도로 인기있는 교육이다.강진군 다산박물관은 다산의 정신을 이어받아 청렴한 공직인재 양성을 목표로 2011년부터 약 11년간 전국 공직자를 대상으로 다산청렴교육
외부기고
강진일보
2021.12.22 19:06
-
많은 현대인들은 삶에 불안감을 호소한다. 정치, 경제, 과학 등 인간이 단단하게 발 딛고 있어야 할 모든 환경이 따라잡을 수 없는 속도와 알수 없는 방향으로 변하고 있기 때문이다.이를 승마에 비유하면 발걸이 없는 말에 올라타 달리는 것과 같다. 발걸이가 없으면 빨리 달릴 수도, 쉽게 방향을 전환할 수도, 고삐에서 손을 놓을 수도 없다. 그저 떨어지지 않기 위해 버티는 것만이 가능하다.현대인들에게는 삶이라는 말 위에서 그저 버티는 것이 아닌 내가 원하는 방향과 속도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해주는 고정대, 즉 발걸이가 필요하다.말의 등에
외부기고
강진일보
2021.12.22 19:04
-
결혼 후, 전업주부로 살던 내가 어릴 적 추억이 깃든 강진으로 이사 와 남편과 함께 떡방앗간을 창업한 게 벌써 2년째이다. 어린 남매의 육아와 함께 생활 전선에 뛰어들어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남편과 고심 끝에 떡방앗간 창업을 결심했다.그 후 틈틈이 공부한 결과 비록 민간자격증이지만 앙금플라워 떡케이크 1급 자격증과 바리스타 2급 자격증을 취득했고, 행복한 인생 제2막을 기대하며 가족들과 함께 이곳 강진으로 내려오게 되었다.하지만 2년간 떡방앗간을 운영해 오면서 무언가 내 마음 속 한 켠에 채워지지 않는 허전함이 있었고, 기왕 떡방앗간
외부기고
강진일보
2021.12.16 09:52
-
강진 군동면 금사리 산에 풍량계측기 시설이 설치됐다는 사실이 드러나 파장이 거세다. 강진군민들은 인접한 영암 금정면 풍력발전소의 폐해를 잘알고 있어 저항감은 민원현지인 못지않을 것이다.여론을 리드하고 있는 지역신문의 실태와 문제점 속보 대응이 돋보인다. 자치시대에 지역신문의 순기능이 제값을 발휘한다는 평가를 받을만하다. 풍력발전소는 안전하고 피해가 적다고 알려졌다.하지만 소음과 자연파괴등의 폐해가 심각하다는게 현지 민원으로 속속 확인되었다. 군동면에 시도하고있는 풍력발전소 건립여부가 지역의 최대 이슈로 급부상했다. 뒤늦게 이사실을
외부기고
강진일보
2021.12.16 09:50
-
지난 1월, 서울시에서의 공직생활을 마치고 무료한 시간을 보내고 있던 나에게 희망의 불씨를 보게 하는 일이 생겼다.서울시 홈페이지를 탐색하던 중 ‘2021 체류형귀농지원사업 참여자 모집’이라는 글이 올라와 있어 열어보니 어렴풋이나마 내가 찾고 있던 꿈이 그 안에 담겨 있었기 때문이다.그동안 나의 내면에서 꿈틀대던 그 무엇인가가 용솟음치며 활기가 넘치게 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제2의 인생을 흙과 함께 살아보자고 생각하고 있던 차에 망설일 것도 없이 신청서를 냈고, 화상통화로 강진군에서 실시한 면접을 본 후, 입교하여도 좋다는 통
외부기고
강진일보
2021.12.09 11:55
-
강진에서 차문화를 논하자면 다산 정약용을 빼놓을 수 없다. 익히 알고 있듯, 전남 강진은 조선 후기를 대표하는 실학자 다산 정약용의 유배지이다.다산은 1801년부터 1818년까지의 유배기간 동안, 그의 대표 저서로 꼽히는 ‘목민심서’ ‘경세유표’를 집필하는 한편, 제다에 관한 연구와 중국 다서(茶書)공부를 겸하며 ‘각다고(榷茶考)’ ‘다신계절목(茶信契節目)’ ‘걸명소(乞茗疏)’등 여러 다서와 편지와 시를 남겼다.다산이 남긴 기록을 살펴보면, 16세에 아버지 임지인 화순의 동림사(東林寺)에서 공부할 당시 차를 마셨고 21세에는 작설차
외부기고
강진일보
2021.12.02 10:48
-
강진군이 전남도 농정업무 종합평가대상을 받았다는 사실은 이미 언론을 통해 널리 알려져있다.그런데도 강진읍을 지나는 장흥간 고가도로 도암쪽 벽면을 뒤덮은 하얀천에 수상내용이 새겨진 선전물을 보니 위대한 뭔가를 이루었구나하는 감흥이 일었다.새삼스레 홍보의 심리적 효과를 다시한번 인식하는 계기가 되었다. 강진군의 농정 상위 수상업적은 이번뿐이 아니었다.지난 2018년 대상, 2019년, 2020년 최우수상 등 4차례나 수상퍼레이드가 이어졌다. 한차례 수상만으로도 중요 도로 곳곳에 현수막을 내거는 지자체의 선전병과 비교하면 점잖은 편에 든
외부기고
강진일보
2021.12.02 10:47
-
지난 11월 6일 강진 사의재 저잣거리에서는 마당극 ‘조선을 만난 시간’(이하 조만간) 올해 마지막 공연이 펼쳐졌다. 금년 마지막 공연은 일명 ‘정해인이 좋~~소’로 다산 정약용 선생의 해박한 지식과 인생을 배우고 간 그 곳, 강진이 좋소 라는 문장의 앞 글자를 따서 만든 제목이다.마당극 ‘조만간’은 ‘조선을 만난 시간’의 약자로,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 오후에 각각 30분간 진행한다. 12개의 캐릭터 재현 꼭지로 구성되어 있고, 마당극은 모두 강진군민들로 순수한 아마추어 배우들이 참여하여 사의재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정약용의
외부기고
강진일보
2021.11.24 20:12
-
강진의 자랑 ‘군자서원(君子書院)’, 내게 인생의 전환점을 준 곳이다. 내 생의 반 이상을 학생 교육을 위해 열정을 쏟았지만 아쉬움이 진하게 남는다.서양 문물을 비판 없이 수용하고, 우리 전통과 고전의 가치를 따져볼 틈도 없이 눈앞의 학문에만 열중했었던 나에게, 군자서원은 우리 것의 가치를 재조명하게 하였다.우리는 각자의 길을 걷는다. 길은 경계(境界)다. 각자의 환경에 따라 제각각의 길을 걷지만, 개인의 이익과 함께 공동체나 공동의 선(善)을 위해 함께 걸어가는 길도 필요하다.지나치게 자기 것만을 강조하다 보면 공익을 망각할 수도
외부기고
강진일보
2021.11.24 20:10
-
최근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한국 콘텐츠의 세계적 유행이라는 기분좋은 소식과는 별도로 무한 경쟁에 내몰리는 사회에서 공직자에게 가장 중요한 가치인 공정과 청렴이 현실 속에서 얼마나 빛을 발하고 있는지 생각해 보게 한다.오징어 게임은 중년층들이라면 어린 시절 체험해본 익숙한 게임이 죽음의 게임으로 변신하며 끝없는 경쟁과 다양한 인간군상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456명의 참가자는 목숨을 걸고, 극한의 서바이벌게임에 도전한다. 참가자 한 명당 목숨값은 1억 원으로, 455명을 모두 이기면
외부기고
강진일보
2021.11.18 10:25
-
위드코로나에 발맞춰 전국 지자체가 관광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대부분 취소되었던 가을 축제는 일부 재개 돼 진행 중에 있으며 다수의 겨울 축제들도 개최로 가닥을 잡고 있다.특히 제주도는 트래블 버블(여행안전권역) 합의에 따라 지난 2월 이후 1년 9개월여 만에 싱가폴 관광객 유치를 허용하는 등 인바운드 시장 회복에도 청신호가 켜졌다.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겨냥한 거시적 생존 전략을 적극 추진할 적기가 바로 지금이다. 위기를 넘고 기회를 붙잡기 위해 바뀐 관광 트렌드의 흐름을 읽고 미래 이슈를 짚어내 향후 지속가능한 발전 비전을
외부기고
강진일보
2021.11.18 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