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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널을 중심으로 서남쪽의 마을이다. 원래는 평동마을이었으나 1992년에 중앙동이란 이름으로 분리됐다. 경계는 남쪽 4차선 도로다. 마을내에 중앙초등학교가 있다하여 중앙동이란 이름을 얻었다. 공용버스터미널 인근이 과거에는 탐진안씨의 터였다고 전해지며 금호아파트 자리에는 강진소주가 위치하고 있었다. 차종채씨가 처음 시작했으며 이후 그의 아들 운영씨가 ‘운영’하다가 주조장 통합 시기에 보해소주로 흡수됐다고 한다. 이 곳에서는 곡주와 막걸리를 함께 생산했다고 전해진다. 또 현재 금호아파트 상가에는 예전에 강진연탄공장이 위치하고 있었는데
기획특집
주희춘 기자
2023.02.02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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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마붕괴로 다쳤던 몸이 어느 정도 회복됐던 1981년 무렵 대구면 용운리 일대 저수지와 관련된 일이 터졌다. 이 일은 물이 부족해 하늘에서 비가 내리지 않으면 농사가 어려웠던 용운리 일대에 논농사를 위해 저수지를 막기 위해 시작됐다.용운리 저수지 공사가 막 시작됐을 무렵이었다. 갑자기 지금으로 말하면 문화재청이지만 당시에는 문화재관리국이었다. 문화재관리국에서 전문위원들이 저수지에 있는 도요지를 보존해야 한다는 이유로 저수지 공사를 중단하라는 공문이 내려온 것이었다.이때 공사를 담당했던 농지개량조합은 상당히 난감한 처지였다. 저수지
이용희의 강진청자 이야기
오기안 기자
2023.02.02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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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시절부터 서예에 관심, 경기대 박영진 교수로부터 사사받으며 공부2021년 사)서울서예가협회 창립하며 대표 이사장 맡아, 서예 보급에 힘써 계묘년 새해가 밝았다. 새해에도 출향인들은 고향을 떠나 먼 타지에서 치열하게 살아가고 있다.이들중 활발한 향우회 활동으로 고향과 출향인들을 이어주는 가교역할을 하면서 서예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이가 있다.바로 최영숙(67) 서울서예가협회 대표이사장이 주인공이다. 최 이사장은 지난 2021년 사단법인으로 새롭게 출발한 서울서예가협회의 초대 대표이사장을 맡게 됐다.사단법인으로 바뀌기 전 서
[특집]-어떻게 지내십니까
오기안 기자
2023.01.19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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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이유가 없는데 괜히 우울하거나, 아무것도 아닌 일에 불같이 화를 낸 적도 많아요. 뭔가 문제가 있다고 막연한 느낌은 드는데, 그래도 병원에 가는 건 왠지 꺼려져요.”정신적 문제를 겪고 있더라도 사회적 인식으로 정신건강의학과를 방문하지 못해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칠 경우 만성화될 확률이 매우 높다. 질병관리청이 실시한 지역사회건강조사 강진 지역 자료에 따르면 관내 군민들의 우울감 경험률 역시 지난 2020년 2.9%에서 2021년 4.8%로 1.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스 인지율
기획특집
강진일보
2023.01.19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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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골마을의 겨울이 깊다. 차가운 기운이 마을을 감싸고 있다. 서기산(해발 511m) 아래 월남마을이 있다. 강진읍에서 가장 멀리 있는 마을이다.산이 높아 겨울이 빨리 찾아오고 깊게 지나간다. 1960년대 초반 서산제가 축조되었다. 강진에서 담수량이 가장 많은 저수지라고 한다. 저수지가 막아지기 전 마을 풍경은 지금과 사뭇 달랐다. 마을 하천을 따라 이 곳 산골까지 민물장어와 은어가 올라왔다.철따라 은어와 민물장어를 잡으려는 통발이 즐비 했었다. 지금의 서산저수지 부지가 온통 논이었다.이 깊은 산골자기에 큰 마을이 들어선 이유가 바로
기획특집
주희춘 기자
2023.01.19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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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설 명절이 다가온다. 청자사업소 운영 초창기에는 설이나 추석 명절이면 선물 주문들이 많이 들어왔다. 이때에는 주로 고려시대 작품들을 재현한 매병이나 주병, 상감청자 등이 인기가 많아 주문이 많았다.가격이 비싼편이기 때문에 일반 주민들보다는 주로 큰 기업체를 운영하는 사람들이나 지위가 높은 사람들이 주로 주변 사람들에게 선물용으로 주문하곤 했다. 이때 선물용으로 강진군이나 전라남도에서도 주문이 많았다.이시기에는 강진군에서 중앙부처에 어떤 사업을 건의하거나 요청하러 가기 위해서는 선물용으로 강진의 명물이었던 청자를 들고가곤 했다.
이용희의 강진청자 이야기
오기안 기자
2023.01.19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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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량농공단지 정비와 활성화 기여영암 대불산단서 2016년 칠량으로 이주협의회 총무 맡아 7년째 활동중 강진군의 경제를 이끌어가고 있는 칠량농공단지. 이 곳에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김이나 미역, 다시마 등 수산물을 가공해 판매하고 있는 여러 기업들이 입주해있다. 입주업체중 한 곳인 보배식품 함승준(42) 대표는 칠량농공단지협의회 총무를 맡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함 대표는 아버지의 뒤를 이어 미역을 생산하는 업체를 2대째 운영해오고 있다. 함대표의 부친 생수씨가 1987년 보배식품을 창업했고 2008년부터 함 대표가 뒤를 이어 운영해오
[특집]-프리미엄뷰
오기안 기자
2023.01.12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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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랑, 박용철, 정지용, 이하윤, 정인보, 변영로, 김현구, 신석정, 허보. 1930년 동인지 ‘시문학’을 통해 순수서정시 운동을 주도했던 시문학파 9인을 기리는 대한민국 문학사상 첫 유파 문학관, 강진 시문학파기념관. ‘시문학’ 창간일(1930.3.5.)에 맞춰 지난 2012년 3월 5일 개관한 시문학파기념관이 올해로 개관 11주년을 맞았다. 대한민국 문학사를 관통하는 문학 공간으로 성장해 온 시문학파기념관은, 지역의 문화예술 및 인문학의 향유 역할도 톡톡히 하며 전국적인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지역민들의 인문학적 감수성과 예술
기획특집
강진일보
2023.01.12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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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읍 중심가의 서쪽 마을이다. 건우1차아파트 좌측도로를 경계로 홍암마을은 서쪽, 서문마을은 동쪽이다. 장애인복지관과 강진고, 강진여중이 모두 홍암마을 소속이다.그 너머로 강진의료원이라는 큰 건물이 있다. 다시 서쪽으로 돌아가면 호수공원 동쪽으로 작은 마을이 있는데 이곳 역시 홍암마을이다. 마을내에는 낙하정이라는 아름다운 솔밭이 있으며 현재 이 곳에는 삼일운동기념탑이 있다. 또 1960년대에서 70년대까지 5~6곳의 주점이 있었고 1980년대에 들어서면서 병원과 학교가 생기고 모두 철거됐다.마을내에는 고인돌군이 존재했던 것으로 봤을
기획특집
주희춘 기자
2023.01.12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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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은 강진청자축제가 큰 변화를 시작하는 해이다. 지금까지 여름, 가을철에 개최해왔던 청자축제가 사상 처음으로 겨울축제로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개최되지 못했던 청자축제는 오는 2월23일부터 3월1일까지 7일간 개최된다.나도 지금까지 오랫동안 청자축제를 경험해왔지만 겨울축제는 처음 경험하는 것이기 때문에 기대도 되고 우려스러운 부분도 있다.겨울과 관련해서 청자를 생산하면서 기억나는 일이 있다. 1977년 청자재현사업추진위원회가 구성됐다.도자기의 기본틀을 만들어 초벌구이 작업을 1977년 진행했지만 가장
이용희의 강진청자 이야기
오기안 기자
2023.01.12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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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 300여편 모은 ‘소심집’ 출판93년부터 강진향교 입문하며 한시 작성강진의 주요 명소 다니며 작품 활동 평생 고향 마을에서 살면서 독학으로 한학과 지역 향토사를 연구하며 활발히 활동해오고 있는 사람이 있다. 바로 도암 항촌마을의 윤승동(78) 선생이 주인공이다. 윤 선생은 1945년 6.25 전쟁당시 도암 항촌마을에서 태어나 지금까지 고향을 지키며 살고 있는 인물이다.윤 선생은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도암초등학교만 졸업하고 학업을 이어가지 못했고 농사를 지었떤 아버지를 도와 농업에 종사했다. 전쟁통에 어려운 생활로 인해 중학교 진
[특집]-프리미엄뷰
오기안 기자
2023.01.05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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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를 착용해도 뚫고 들어올 만큼 악취가 심해요.”“집 근처에서 똥 냄새난다고 손주가 할머니 집을 안 오려고 해요.”전국의 농촌이 축산 농가의 악취로 몸살을 앓고 있다. 한때는 악취가 나더라도 ‘축사니까 그러려니’하던 시절도 있었으나, 농촌이 점차 도시화되고 주민들의 생활 환경에 대한 의식 수준이 높아지면서 그냥 넘어갈 수 없는 문제가 됐다. 실제로 축사 악취 관련 분쟁 역시 매년 가파르게 늘고 있다. 환경부에 따르면 전국 축산 악취 민원은 2014년 2,838건에서 2015년 4,323건, 2016년 6,398건, 2017년
기획특집
강진일보
2023.01.05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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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강진일보
2023.01.05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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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0년 동안 강진읍 동문마을 만큼 큰 변화를 맞은 곳도 드물다. 1801년 다산 정약용 선생이 슬픔과 절망을 안고 찾아든 동문마을은 이제 그때 그 일이 자산이 되어 날개를 단 듯 발전하고 있다.다산이 강진에 도착해 처음 어려운 시간을 보낸 사의재가 있는 마을이 동문마을이다. 강진군청을 중심으로 동쪽으로 강진경찰서부터 동문마을이 시작된다. 군청은 탑동마을 소속이다. 뒤쪽으로 세무서와 지적공사가 있고, 다시 동쪽으로 사의재가 자리잡아 보은산 아래를 포근히 감싸고 있다. 해남세무서 강진지서가 있는 곳은 조선시대 동헌이 있었을 당시
기획특집
주희춘 기자
2023.01.05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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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호에도 이야기했던 강진향토문화연구회 활동에 대해 기억나는 일 몇가지를 더 이야기해보고자 한다.1989년 창립된 강진향토문화연구회는 80~90년대 강진의 향토문화 연구와 발굴을 위해 많이 노력했던 단체였다. 지난호에 이야기했던 마을사를 조사해 책으로 발간했던 일외에 성터조사를 했던 기억도 난다.해안가인 대구면 구수리 남호마을에서부터 장흥 회진까지 상당히 긴 성이 있다는 이야기를 전해들었다. 이 성은 ‘만리성’ ‘마류성’이라고 불렸다고 전해지는 데 이를 조사하기 위해 강진향토문화연구회 회원들이 나섰다.나와 회원들은 대구 남호마을에서
이용희의 강진청자 이야기
오기안 기자
2023.01.05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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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묘년 새해가 새롭게 시작됐다. 희망찬 새해지만 걱정도 많은 새해다. 새해 경제는 더욱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우리 강진도 어떤 형태로든 영향을 받을 것이다. 이를 이겨내기 위한 노력이 어느때 보다 절실하다. 강진군을 책임지는 군수의 역할도 어느때 보다 중요하다. 강진호의 선장 강진원 군수의 새해 각오를 들어봤다./편집자 주.▶새해가 밝았습니다. 주민들에게 새해 인사 말씀해 주시지요.▷2023년 계묘년(癸卯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굳건하게 역경을 이겨내 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올
기획특집
주희춘 기자
2022.12.29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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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처럼 열심히 뛰어가는 신문이 되겠습니다 존경하고 친애하는 독자여러분, 군민여러분, 향우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023년 토끼의 해가 밝았습니다. 부지런하고 민첩한 토끼처럼 늘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 모두 잘 이루시길 빕니다. 강진일보 임직원도 열심히 뛰고 열심히 좋은 신문 만들어서 전국에서 최고가는 지역신문을 만들겠습니다.토끼는 장수와 지혜 뿐 아니라 여러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다정한 토끼 한 쌍을 그린 ‘쌍토도(雙兔圖)’는 부부애와 화목한 가정을 상징하며, ‘추응토박도(秋應兔搏圖)’ 등 새해를 축하하는 세화에도 토끼가 등장합
기획특집
강진일보
2022.12.29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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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 사상 널리 알리는데 앞장양광식 선생에게 다산 사상 학습다산 관련 다양한 단체와 활발히 교류 다산 선생의 제자인 방산 윤정기 선생의 후손이자 지역의 향토문화를 지키고 다산 정신을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인물이 있다. 바로 도암 항촌마을 출신 윤동옥(66) 전라남도해설사협회 강진군지회장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윤 회장은 도암 항촌마을에서 태어나 도암초, 도암중학교를 졸업했다. 광주로 고등학교를 진학했고 이후에는 서울과 부산 등 타지역에서 개인 사업을 하다가 1992년 갑자기 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홀로 고향에 계신 어머니를
[특집]-프리미엄뷰
오기안 기자
2022.12.2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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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군대 제대한 후부터 본격적으로 청자발굴과 재현사업에 뛰어들었다. 그정도로 나는 젊은 시절부터 강진의 향토문화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 이는 지금도 마찬가지로 강진읍내에서 다양한 학술발표가 진행될때마다 빠지지 않고 참석해오고 있다.이는 지역 주민들 스스로 내 고장에 있는 문화유산에 대해서 유창하게 설명할 정도로 잘 알아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도 청자와 향토문화와 강진의 향토사에 대해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이런 생각은 오래전부터 해왔던 생각이었고 다행스럽게도 강진 곳곳에서 나와 뜻을 함께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청
이용희의 강진청자 이야기
오기안 기자
2022.12.29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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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성전서 청자공방 창업, 현재 칠량서 활동다양한 디자인으로 2015년부터 중국까지 진출 강진은 전국 최대 청자 도요지로, 전국의 50% 수준인 188개의 가마터가 남아있다. 청자 도시의 위용을 자랑하는 강진에서 고려청자의 맥을 잇고 있는 사람들은 누구일까?공방 ‘토우’의 김유성 대표는 1999년 성화대학교 도자기공예학과에 입학 후 지금까지 청자 공예가의 한 길을 걷고 있다.2004년 대한민국청자공모전 대상 수상을 시작으로, 전국 차도구 공모전 대상, 전국관광기념품공모전 국무총리상, 전국관광기념품공모전 문체부 장관상 등 화려
기획특집
강진일보
2022.12.22 12: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