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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청자재현사업을 참여하면서부터 청자를 만들고 재현해내는 일을 주로 맡았지만 그 외에 다른 일들도 많았다. 여러 가지 일중에서도 중요했던 일은 바로 강진을 찾아온 손님들을 안내하는 일이었다.당시에는 별도로 안내를 담당하는 직원이 없었기 때문에 청자에 대해서 가장 잘 아는 내가 손님들을 안내하는 일을 맡아야 했다.청자재현사업추진위 시절로 기억한다. 이때 군사정권시절이었기에 정부 인사들중에서는 군인출신들이 많았다. 그때 정부의 한 중요한 사람이 강진을 찾아왔다. 이 사람도 군인출신이었는데 첫 인상은 다소 과격하다는 인상을 받았다.무뚝
이용희의 강진청자 이야기
오기안 기자
2022.10.24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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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미 재배로 새로운 농가 소득원 개발2008년 강진으로 귀농 선택표고버섯과 향미 재배, 도시민에 판매 한국인 식탁에 빠질 수 없는 음식은 바로 쌀이다. 농촌이라면 어느 곳에서나 생산되는 쌀이기에 쌀시장은 언제나 치열한 전쟁터라고 할 수 있다.전국에서 쏟아져 나오는 수많은 브랜드쌀중에서 소비자들에게 선택을 받기 위해서는 평범함으로는 어렵다.최근 지역에서 향기가 나는 쌀, 즉 향미를 생산하고 있는 사람이 있어 주목받고 있다. 바로 태화영농조합법인 김재신(57) 대표이다.김 대표의 본래 고향은 장흥이다. 학교를 졸업하고 도시로 떠나 식자
[특집]-프리미엄뷰
오기안 기자
2022.10.13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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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로의 초대, Again 남도답사 1번지 강진’ 선포식 관광객 500만 명 유치 사업 본격화역점 사업 본격 추진 위한 첫 ‘조직개편’ 단행군민, 공직자 소통 위한 다양한 창구 마련 “지역소멸의 위기를 관광객 유치 확대를 통해 인구 증가의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겠습니다” 강진원 군수는 지난 7월 2일, 강진군수로 취임하며 강진은 압도적 인구 고령화로 인한 지역 경제와 인구 소멸의 위기를 관광객 증가를 통해 일자리 확대로 연결시키고, 다시 지역 인구가 유입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겠다며 위기 돌파를 위한 군정 운영을 천명했다.취임식도
기획특집
강진일보
2022.10.13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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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말부터 장례식장 문화농촌의 가장 큰 변화중 하나강진의료원에 첫 장례식장영랑장례식장, 강진장례식장 설립중앙장례식장은 산림조합이 인수산림조합장례식장으로 자리현재 강진에 19개 냉동실 보유요양원 많지만, 요양병원 딱 한 곳20년후 강진의 장례문화는 어떨까 지난 30여년 동안을 기준으로, 우리 생활의 가장 큰 변화를 꼽으라면 장례문화를 빼놓을 수 없다. 간단히 말하면, 지난 30여년 동안 집안에서 치르던 장례식이 거의 100% 장례식장이란 공공의 장소에서 치르고 있다.조선시대를 거쳐 수백년 이어오던 ‘집안 장례식’이 단지 30여년
기획특집
주희춘 기자
2022.10.13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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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동면소재지를 지나 장흥과 경계를 이룬 곳이 군동면 풍동리다. 풍동리는 풍동, 봉산, 벽송, 명암의 4개 마을로 이뤄져 있다. 풍동리 초입에 이르면 두 갈래의 골목을 따라 작은 이정표들이 각 마을의 위치를 알리고 있다. 왼편으로 난 골목길을 따라가면 봉산마을이다.풍동리는 행정상 4개 마을로 구분돼 있을 뿐 실제로 한마을처럼 생활하고 있다. 봉산마을은 기러기의 왼쪽 날개에 해당하고 풍동은 오른쪽 날개, 벽송은 몸통 부위다. 주민들이 전하는 얘기에 따르면 날개 부위에는 살이 없기 때문에 봉산마을에서 부자가 나오지 않고 살 오른 몸통에
기획특집
주희춘 기자
2022.10.13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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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재현이 성공하면서 본격적으로 강진군에서 청자사업 시작의 필요성을 느끼게 됐다. 이에 강진군에서는 내무부의 직제개판 승인을 받고 1986년 청자사업소를 건립해 그해 1월 입주식을 가졌다.기존 건물을 활용하고 새롭게 사무실만 만들어 그곳에서 근무를 하게 됐다. 당시 행정6급이 소장으로 발령을 받았으며 첫 소장은 김동수씨가 맡았다. 이때부터 본격적인 관요 생산 체제가 만들어진 것이다.이때 청자사업소 설치를 기념하기 위해 1루베 규모의 가스가마를 설치했다. 이때 가스가마를 설치한 기념으로 지역 기관단체장들을 초청해 공개요출행사를 가졌다
이용희의 강진청자 이야기
오기안 기자
2022.10.13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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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으뜸한우 경진대회서 최우수상 수상조합원 컨설팅 위한 경험쌓기 위해2016년부터 직접 한우 농장 운영 최근 지역 축산농가에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바로 지난달 27일 장흥축협 가축시장에서 열린 제 38회 전라남도 으뜸한우 경진대회에서 강진군이 총 5개부문중에서 암송아지와 36개월령미만 1산이상의 번식암소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해 종합평가 1위에 올랐다는 내용이다.이중에서 암송아지 부문에서는 최우수상을 수상한 이정재씨는 강진완도축협에서 지도계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인물로 칠량면에서 태우농장을 운영하고 있다.이 계장은 신전면 사초
[특집]-프리미엄뷰
오기안 기자
2022.10.08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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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이 민선 8기, 5대 전략 가운데 하나인 ‘융복합산업으로 고소득 강진 만들기’의 주요 사업으로 강진 찹쌀 전국 브랜드화와 강진 한우 전국 브랜드 육성에 매진한다.군은 전체 산업구조의 71.2%를 차지하고 있는 농수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먼 미래를 내다보는 특화 브랜드를 육성으로 농축산인의 소득을 늘리기 위해 ▲강진 찹쌀 전국 브랜드화 실현과 ▲강진 한우 전국 브랜드 육성을 선정했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반찬과 떡 등 식품가공산업 육성, ▲쌀귀리 특구 조성, ▲옴천 토하 특구 조성, ▲전국 최고 고소득 화훼 집중 육성사업
기획특집
강진일보
2022.10.08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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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는 푸른색 표시유일본이다는 증거청산도 앞 대모도 중심추자도, 완도등 각 섬으로향하는 거리 구체적 표시지도 소장자 집안‘다산선생이 그렸다’구전으로 내려와원래는 다산 선생과윤시유 선생이 지도속섬을 보며 적은 시집 존재 최근 ‘KBS 진품명품쇼’에 19세기 강진과 해남 일대의 섬을 그린 지도가 출품돼 화제가 됐다. 1천만원의 감정가격도 받았다. 감정단은 감정평가에서 “19세기 강진과 해남지역의 섬과 섬 거리를 정확히 표시한 것이여서 그 가치가 매우 높다”고 감정가격 책정 이유를 설명했다. 상당한 가치가 있다는 말이다. 쇼 감정단은 이
기획특집
주희춘 기자
2022.10.08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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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읍에서 국도2호선을 따라 8㎞ 정도를 달리다보면 남성전 삼거리에서 우측방면으로 성전면소재지로 이르는 진입로를 볼 수 있다.진입로를 따라 작천방면으로 2㎞를 더 달리다 보면 우측으로 자리 잡고 있는 용운마을을 볼 수 있다. 용운마을은 다른 마을에 비해 비교적 평지에 위치해 있는 농촌마을이었다. 용운마을은 낭동마을에서 분리될 때인 1951년 이전에는 들 가운데 마을이 있다고 하여 들모실 또는 들마을이라 불렀다고 한다. 이러한 지명을 뒷받침하듯 길을 따라 마을로 향하는 길목에서도 쉽게 가옥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마을로 들어서는 부
기획특집
주희춘 기자
2022.10.08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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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7년 강진군에서 명맥이 끊어졌던 고려청자 재현을 성공했고 그 분위기를 타고 1986년에는 청자사업소가 설립됐다. 이후 현재 박물관 자리에 청자전시관도 38평 규모로 건립됐다. 이 전시관에는 출토품인 고려청자 도편(陶片) 비교 전시와 고려청자 재현품을 전시하는 공간으로 활용했다.청자사업소가 생겨나면서 본격적으로 청자사업이 시작됐는데 이 시기에는 가마에 대한 고민이 많았던 때였다. 이때는 청자생산은 1호가마인 화목가마를 통해 이뤄졌다. 화목가마는 예전부터 활용됐던 방법이었지만 비용과 시간적인 측면에서 상당히 비효율적인 방법이었다.
이용희의 강진청자 이야기
오기안 기자
2022.10.08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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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6년 공채시험으로 공직대구면사무소 시작으로 도서관장까지 40년간 근무퇴직후 2012년 시민단체 강민회 조직,군정 견제와군민 목소리 행정 반영 노력 공직생활을 하면서 오늘날 강진청자축제의 기틀을 만들었고 퇴직후에도 군 행정의 불합리한 점을 개선하기 위해 누구보다 앞장서며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인물이 있다. 바로 총무과장과 재무과장 등 강진군청내 주요 보직을 역임한 박석진(76) 전 총무과장이다.박 전 과장은 최근에도 여전히 강민회에 적극 참여하고 있고 그 외에도 여러 가지 사회단체 활동도 활발히 하면서 지역사회와 적극 소통하
[특집]-어떻게 지내십니까
오기안 기자
2022.10.02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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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류형 농촌관광의 새로운 패턴으로 자리 잡은 강진 푸소가 2015년 전국 지자체에서 최초로 안착한 데 이어, 심화 버전인 ‘푸소시즌2’가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강진군은 머물다 가는 관광을 주목적으로 했던 ‘푸소시즌1’에서 진일보한 강진에서 자리 잡고 살아가는 ‘농촌으로의 장기 유턴’을 위한 ‘푸소 시즌2’를 운영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번에 추진되는 푸소 시즌2는 새로운 삶을 꿈꾸는 은퇴자나 농촌에서의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고자 하는 초보 농부, 시골 지역으로의 자녀 유학 등 다양한 계층을 아우르며, 특히 대거 인구 유입을 위한 전
기획특집
강진일보
2022.10.02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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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시절 힘겹게 막은 간척지쌀 부족 해결했지만 지금은 과잉1960년대 초반부터 간척사업 시작처음에는 민간인들이 시도60년대 후반들어 정부가 본격 참여작은 간척지들 그때 만들어져규모 컸던 사내, 만덕간척지등은90년대 완공, 지금은 황금들녘 쌀 과잉생산의 시대다. 쌀이 부족했던 시절, 그 어려움을 해결하는 큰 방법이 종자를 개량하고 바다를 막아 논경지를 넓히는 일이었다. 결과적으로 식량난은 해결됐지만, 쌀의 과잉생산을 크게 걱정하는 시대가 됐으니 간척지를 보는 눈도 달라진다. 만덕간착지로 가보자.만덕간척지가 막아지기 전, 지금의 만
기획특집
주희춘 기자
2022.10.02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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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가을 햇살에 반짝이는 저수지는 한없이 잔잔하고 마을을 감싸고 있는 천태산은 고요하다.저수지를 따라 인근 정수사로 이어지는 도로만이 차량들의 행렬로 분주할 뿐, 주민들의 모습은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었다. 마을 인근 축사에서 울려 퍼지는 소들의 울음소리만이 그 고요함을 간간히 깨트릴 뿐이었다. 예부터 항동은 고추로 유명했다.이맘때면 항동 마을로 고추를 사러오는 사람들이 줄을 이었다. 마량에서 온 사람도 많았고 완도 고금도와 신지에서 배를 타고 왔던 사람도 적지 않았다. 섬사람들이 안정적인 고추수급지로 항동마을을 택했던 것이다. 항동마
기획특집
주희춘 기자
2022.10.02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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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재현에 성공하고 얼마 지나지 않았었던 때 일이 생각난다. 1982년 무렵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이때는 강진군에서 아직 청자사업소가 만들어지기 이전이었기에 추진위원회가 여전히 활동하고 있었던 때였다.이때 KBS에서 ‘고려청자가 현대기술로 재현이 가능한 것인가’를 놓고 방송을 하고 싶다는 연락이 왔다. 방송국에서는 청자를 제작하는 과정을 모두 영상으로 담고 재현 성공여부를 촬영하겠다는 것이었다.이미 방송국에서는 강진군과 접촉하기 이전 도자기로 유명한 이천이나 여주 등과 협의를 진행했던 것으로 나중에 알게 됐다. 하지만 프로그램
이용희의 강진청자 이야기
오기안 기자
2022.10.02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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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의 대표 축제인 ‘강진만 춤추는 갈대 축제’가 강진만 생태공원 일대에서 10월 28일부터 11월 6일까지 열흘간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개최된다.코로나 거리두기가 2년 1개월 만에 해제되며, 그동안 멈춰왔던 전국 지자체의 각종 축제들이 기지개를 켜고 있는 가운데, 강진만 춤추는 갈대 축제도 대열에 합류하며 관광객과 지역주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군은 그동안 기다려온 관광객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기획, 체험, 공연, 전시, 부대 행사 등 총 5개 분야, 35개 프로그램을 알차게 준비한다는 각오이다.이번 축제는 강진만 생태
기획특집
강진일보
2022.09.24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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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동마을은 병영면소재지를 지나 영암방면에서 장흥방면으로 향하는 지방도 835호선을 따라 2㎞ 정도를 달리다 보면 가슬치 고개를 넘어 화신과 죽림마을을 지난 곳에 위치하고 있다.병영면 지로리에서 옴천면 계원마을까지 이어지는 도로가 마을 앞을 지나고 있어 도로를 따라 마을이 위치해 있는 탓에 주민들의 교통편이 인근 마을에 비해 편리하다. 연동마을은 백제 구수왕시대인 서기 222년에 하동정씨가 터를 잡고 당산리라 불리어 오다가 1900년대 이후 마을 앞 논과 밭에 암석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어 이를 연의 씨 형국이라고 하여 연동으로 불리게
기획특집
주희춘 기자
2022.09.24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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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7년 청자 재현당시 현장으로 잠시 가보자. 1977년 6월 사단법인 강진청자재현사업추진위원회가 구성되면서 500만원의 군예산을 지원받아 청자재현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가마외에 청자작업을 위한 공간이 있어야했는데 예산이 부족해 직접 마을 주변에 있던 대나무를 베어다가 하우스 형태로 작업장을 만들었다.이렇게 어렵게 만들어진 작업장과 가마에서 청자재현 사업을 추진했고 조기정 선생과 문하생 등과 함께 청자 재현이 시작됐다.그해 11월 만들어진 도자기의 초벌구이가 이뤄졌고 이듬해인 78년 2월 본벌구이 작업이 진행됐다. 이때 가마
이용희의 강진청자 이야기
오기안 기자
2022.09.24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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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그치고 바람불기 시작한 6일 새벽 4시 전후 피해 발생빠른 대처로 2시간여만에 대부분 복구 완료돼 긴장속에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지역에 큰 피해를 주지 않고 무사히 빠져나갔다. 강진군과 관련 기관들은 지난 2012년 많은 피해를 남겼던 볼라벤 태풍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는 기상청의 발표에 긴장속에 태풍에 대비했다.철저한 준비와 발빠른 대처가 이뤄졌고 태풍도 경상남도 방면으로 이동하면서 강진군은 비교적 위험지역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역내에 크진 않지만 여러 가지 피해 상황들이 접수됐다.전체적으로 살펴보면
기획특집
오기안 기자
2022.09.16 1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