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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공모한 새해 어촌뉴딜300사업에 하저·가우도권역과 칠량면 봉황항 2개소가 선정됐다.전국 57개 시·군·구에서 236개소를 신청해 4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니까, 바다 면적으로나 섬의 규모와 숫자로나 다른지역에 비해 훨씬 열악한 수산자원을 가지고 있는 강진군의 쾌거가 아닐 수 없다.그만큼 강진군의 노력이 돋보이는 공모사업 선정이다. 이승옥 군수도 해양수산부 실무자까지 만나 강진의 어촌뉴딜사업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한다.이번에 어촌뉴딜사업에 뽑힌 하저 가우도 권역과 칠량 봉황에는 내년부터 3년간 국도비를 포함해서 총 148억
사설
강진일보
2020.12.17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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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회 본회의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슈퍼 예산이 최종 확정됐다. 규모는 558조 원으로 역대 최대지만 농업 예산은 16조 2,856억 원에 그쳤다.내년도 농업 예산은 2020년 15조 7,000억 원에 비해 고작 3.2% 증액된 수준으로 ‘개미 예산’의 오명을 벗지 못했다. 지속 가능한 농업을 위한 기반이 되는 예산과 예산 성장률이 3% 수준에 머물자 농업계는 허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이번 정부 예산의 증액은 국가적 재난인 코로나 피해 맞춤형으로 설계된 것은 충분히 공감하는 바이나 농업계에 대한 투자나 지원은 찾아볼 수 없다
사설
강진일보
2020.12.10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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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동면의 동북쪽에 자리한 석동마을은 아름다운 산골이었다. 진입로조차 찾기 힘들 정도로 관내에서는 대표적인 오지마을로 꼽힌다.주변에 빼어난 풍치를 자랑하는 바위산이 병풍처럼 펼쳐져 있고, 계곡수는 맑았다. 저수지에서는 큰 잉어가 많이 잡혔다. 그 아래에 마을이 자리잡고 있었다.그러나 요즘 석동마을을 가 본 사람들은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한다. 마을 주택 지근거리까지 와 있는 태양광발전소가 사람들의 생활을 위협하고 있다.마을회관 바로 뒤편까지 태양광 패널이 침범해 있다. 경사진 산을 깎아 세운 태양광 발전소는 언제 마을 쪽으로 쏟아질지
사설
강진일보
2020.12.10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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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읍내에서 가장 큰 건물중의 하나인 모 내과의원 건물이 최근 증축과정에서 건물앞 주차공간을 없애고 그 자리에 커피숍과 약국을 개설해 주민들의 적잖은 지탄을 받고 있다고 한다.지하에 주차장을 개설하고 있어서 정문앞 주차공간을 없앤게 불법은 아니라지만 참 아쉽다는 생각을 떨칠 수 없다. 주민들 입장에서 생각해 달라는 감성적인 요구에 앞서 주변 도로 환경을 감안할 때 그 정도의 주차공간은 건물앞에 그대로 뒀으면 오히려 건물 활성화에 더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판단이다.해당 건물은 위치도 좋고 시설도 현대식이지만 건물앞 2차선 도로라
사설
강진일보
2020.12.03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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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공무원연수원 앞 회전교차로의 개선방법에 대해 최근 주민들과 강진군, 강진경찰, 교통안전공단등이 함께 논의를 했다.완성된 교차로의 구조개선을 논의한다는게 강진군의 입장에서 여러가지 고민이 있었겠지만 주민들의 목소리를 폭넓게 들어 바꿀 것은 바꾸겠다는 결단은 크게 환영받을 일이다.앞으로 전문가들의 진단을 통해 좋은 방법이 나오겠지만, 우선 연수원앞 교차로를 단순한 회전교차로로 판단할게 아니라 강진군과 다산정신을 크게 홍보하는 곳으로 활용했으면 한다. 면적이나 규모, 시설면에 있어서 보다 큰 그림을 그렸으면 좋겠다는 것이다.그 모델
사설
강진일보
2020.12.03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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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재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한달 전만 해도 두자릿수 이하로 유지되던 코로나19 확진자수가 다시 세자릿수로 급증하며 방역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요양병원과 재활병원 등 코로나19에 취약한 고위험시설에서 확진자가 속출하는 데다, 소규모 지인 모임이나 직장 등을 고리로 지역사회에서의 집단감염이 늘면서 겨울철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현실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농촌지역은 감염에 취약한 고령의 어르신들이 많은 지역적 특성상 한시도 마음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이에 방역당국은 사회적 거리두
사설
강진일보
2020.11.26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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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체육회장 보궐선거가 오는 12월24일 치러지기로 결정됐다. 선거관리위원회가 구성됐고 다음달 13일부터 후보등록을 받는다고 한다.이번 선거는 전임회장의 갑작스런 유고로 치러지는 선거인 만큼 주민들의 관심이 높다. 그만큼 강진군체육회가 군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고 위상도 높다는 증거다.주민들의 관심은 누가 차기 회장에 당선될 것인지에도 쏠려 있지만 이번 회장선출이 선거를 통해서라기 보다 추대형식으로 회장을 옹립하면 좋겠다는 기대도 크다.후보별로 편이 나뉘어 선거를 치르고, 투표라는 과정을 거쳐서 회장을 뽑기 보다는 체육인들이 서
사설
강진일보
2020.11.26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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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1일 제25회 농업인의 날 행사에 참석해 농업단체들이 여러 가지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대통령이 농업인의 날 행사에 참석한 것은 17년 만의 일이라고 한다. 농업계에서는 상당히 의미 있게 보고 있다.올해 농민들은 기후변화로 인한 장마와 태풍이 연이어 한반도를 강타하면서 힘든 한 해를 보냈다. 그동안 문재인 정부에서는 농업계에 유독 박하다는 인상을 주고 있었다. 농업관련 예산이 적었기 때문이다.2021년 편성된 농림축산식품부 예산 비중은 국가 전체 예산에서 2.9%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으며, 한국판 그린 뉴딜
사설
강진일보
2020.11.19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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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암면 만덕리 전라남도지방공무원교육원 입구의 회전교차로는 강진을 상징하는 광장이 될 필요가 있다. 광장이라고 해서 큰 마당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그래도 최소한 공무원교육원에 온 사람들과 관광객들이 이곳에 진입하며 ‘아 강진에 있는 연수원에 왔구나’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품위와 구조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전남도지방공무원교육원이란 큰 기관을 유치하고, 원할한 진출입을 위해 남포~만덕리 구간을 4차선 도로까지 내주고 있는 마당에 교육원의 목젖이라 할 수 있는 진입 교차로를 이렇게 초라하고 위험하게 만드는 것은 교육원의 격을 깎아 내
사설
강진일보
2020.11.19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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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밥을 먹으면 쌀만 소비하는게 아니다. 김치에서부터 여러 가지 채소류와 간장류, 수산식품, 육류등이 함께 소비된다. 그런의미에서 아침먹기 운동은 단순히 쌀소비만 촉진시키는게 아니라 농업과 농촌경제를 살리는 일이다.대구광역시 중구보건소가 최근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뇌를 깨우는 스위치, 아침밥!’이란 주제로 아침 결식 예방캠페인을 전개해 눈길을 끌었다고 한다. 또 충남 태안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도 지역 내 중·고등학교에서 ‘아침밥 먹기 캠페인’을 실시해 호응을 얻었다고 한다.지난해 우리 국민의 가구부문 1인당 쌀 소비량이 연 59.2
사설
강진일보
2020.11.12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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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이 근대역사문화자원을 바탕으로 지역상권 활성화를 이끌기 위해 추진 중인 특화거리 조성사업이 생뚱한 지명들을 나열해 빈축을 사고 있다.강진읍 상업지역 내 10만㎡구역 400여개 상가를 대상으로 한 5개 거리에 극장통길, 중앙통길, 보부상길, 도깨비시장길, 미나리방죽길이라는 거리명을 부여했는데 보부상길이나 도깨비시장길, 미나리 방죽길은 듣도 보도 못한 이름이다.시장주변에 보부상길을 명명한 것 같으나 보부상이란 말은 강진에서 흔히 쓰는 말이 아니고, 미나리방죽길은 강진의 유명한 미나리 생산지인 강진읍 교촌리 신풍마을을 연상시킬 뿐이
사설
강진일보
2020.11.12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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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국감때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여야 의원들이 한목소리를 내는게 있다. 농업예산이 홀대를 당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농민들이 기대를 하지만 결과는 늘 홀대였다. 국가 전체 예산에서 농업예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3%가 안된다.국회가 2021년도 정부 예산안 심사에 착수했다. 앞으로 상임위원회별로 예비심사를 벌인 뒤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12월2일 본회의에서 내년 정부 예산안을 최종 의결하게 된다.국회에 제출된 내년 국가 전체 예산안은 555조8000억원으로 올해보다 8.5% 늘었다.그러나 농림축산식품부 내년 예산
사설
강진일보
2020.11.05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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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암 석문공원 물놀이 시설이 개선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물놀이장이라는게 여름 한철 사용하는 시설인 만큼 이 시설이 사용되지 않은 나머지 기간 동안 어떤 기능을 하고 있는지 검토할 필요가 있다.강진군은 석문공원을 포함해 V랜드, 초당림등에 세 개의 물놀이장을 운영하고 있다. V랜드와 초당림 물놀이장은 그 기능과 유지과정에서 나름대로 의미가 있다.V랜드는 강진읍에 가까운 곳에 있어서 여름철에 가장 많이 애용되는 곳이고 위치가 고성사 진입로와 확실히 구분돼 있어서 사용하지 않은 시기에도 그렇게 불편함을 주는 곳이 아니다.초당림 역
사설
강진일보
2020.11.05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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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부터 70세 이상 노인에게 인플루엔자(독감) 무료 접종을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62~69세 대상 무료접종사업을 시작했다.백신 접종 후 사망 신고가 잇따르면서 접종 일시 중단 요구가 있었지만 접종과 사망 간에는 인과성이 없다며 국가의 예방접종 사업을 일정대로 추진키로 했다.질병관리청(질병청)이 독감 예방접종을 지속하겠다고 결정한 것은 예방접종과 신고된 사망 사례 사이에 직접적 인과관계가 없는 데다 올해 백신 접종은 독감 예방뿐 아니라 트윈데믹(독감·코로나19의 동시 감염) 확산 차단에 효과적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질
사설
강진일보
2020.10.29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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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브랜드 상품을 헐값에 판매하는 방식의 속칭 ‘땡처리’업체가 지역 상인들의 가슴을 억누르고 있다. 코로나19로 가뜩이나 어려운 상황에서 엎친데 덮친 격이다.이들 땡처리 업체는 ‘재고정리’나 ‘정품처분’ 등 여러 명분을 앞세워 상품을 최고 90%까지 할인한다고 홍보하며 사람들을 끌어 모으고 있다. 소비자들의 구매욕을 순식간에 일으켜 지역업체들의 매출 급감을 불러일으키는 식이다.등산복과 신발, 속옷, 가방은 물론 이불과 침구류 등 판매제품의 종류만도 수십 가지에 이른다고 한다.빈 점포를 임대해 소규모 형태의 영업장이 들어섰던 과거의
사설
강진일보
2020.10.29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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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도시 소멸이 가시화되고 있다.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인구의 자연적 감소에 청년층 유출에 따른 인구의 인위적 감소까지 겹쳐 인구감소가 심각하기 때문이다.농촌지역 소멸이 예고되고 있음에도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뾰족한 대책이 없다는 것이 안타깝게 한다.이같은 현상은 전국의 농촌도시는 물론 대다수 중소도시들도 겪고 있는 현상이다. 유독 농촌도시 소멸 위험도가 더 심각해 우려스럽다.한국고용정보원은 최근 ‘포스트 코로나19와 지역의 기회’ 보고서를 통해 2020년 5월 기준 지역소멸위험지수 자료에 따르면 강진군의 2020년 5월 기준 전체
사설
강진일보
2020.10.15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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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의 계절이 다가 왔지만 농민들의 표정이 밝지 않다. 올 여름 역대급 최장 장마와 연이은 태풍 탓에 벼농사가 예년만 못하기 때문이다. 들녘 농부들은 수확의 기쁨보다는 한숨의 소리가 크다고 한다.이유는 올여름 두달여 가까이 비가 내린 궂은 날씨 탓이다. 지난 6월 부터 3개월새, 총 42.3일간에 걸쳐 995.3㎜ 가량의 비가 내렸고 일조량은 485.8시간에 불과했다.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강수량 588.8㎜에 비해 거의 2배 수치이며 상대적으로 일조량은 601.2시간보다 115.4시간 가량 부족했다. 특히 가을걷이에 가까운 8월 초
사설
강진일보
2020.10.15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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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가 강화되면서 사람간 거리가 멀어져 있다.자녀와 떨어져 살거나 혼자 사는 노인들이 대다수인 농촌지역의 경우 우울감이나 불안증을 호소하는 어르신들이 많다.이런 상황에서 어르신들의 사랑방 역할을 하던 경로당이나 마을회관 등이 문을 닫았거나 운영을 축소하며 농촌 노인들의 심리건강에 비상이 걸렸다.정부와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는 고령자들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하지만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곳이 많다보니 노인들의 고충을 완전히 해결하기에는 역부족이다.전문가들은
사설
강진일보
2020.10.08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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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전문점 이데아 창고에 보관돼 있는 옛 강진극장 영사기 소식을 보면 우리 주변에 소중한 문화유산이 참 많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문화유산이라는게 고려시대, 조선시대 유물과 유적만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바로 어제의 일, 어제의 유산이라도 사람의 숨결이 묻어 있고 사람이 살아가는 정취를 가지고 있다면 그것은 역사 유물이라 할 수 있다.그러나 이런 것들이 쉽게 잊어지고 버려지고 있다. 고려시대 석탑은 중요하다는 것을 알지면 30, 40년전 바로 우리가 사용했던 물건, 우리가 경험했던 문화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
사설
강진일보
2020.10.08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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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과 폭우를 보내고 가을이 오고 있다. 코로나가 기승이지만 이와중에 변함없이 추석도 오고 있다. 참으로 어려운 추석이다. 모든 것이 얼어있다.가족 친지들을 보지 못하는 명절이 어떤 의미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때면 삶이 갑자기 허무해지기까지 해진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오늘 같기만 해라’는 한가위 격언은 적어도 올해는 어울리지 않을 것 같다.추석 연휴 대목을 보곤 했던 식당들도 연휴동안 문닫을 궁리만 하고 있다. 행여 코로나가 도착하지나 않을까 두려워서다. 일단 모든 가정에서도 명절을 단촐하게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외부에서
사설
강진일보
2020.09.24 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