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택시 운전사 이민옥(광주시 산수동)씨는 광주공항에서 관광객을 싣고 광주전남지역 관광을 안내하는 사람이다. 지난 2일 오후 장흥토요시장에서 손님들이 식당에 들어가 소고기를 먹는 동안 밖에서 기다리고 있는 이민옥 개인택시 운전사를 만났다.

“강진을 가자는 관광객들은 많지가 않아요. 주로 서쪽으로는 해남, 진도를 선호하고 동쪽으로는 장흥, 보성쪽을 선호합니다”

이사장은 강진은 지리적으로 손해를 보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목포를 통해 유입되는 관광객들은 해남이나 진도를 선호하고, 광주쪽에서 들어오는 관광객들은 장흥 토요시장과 우드랜드, 보성등지를 좋아한다는 것이다. 강진은 중간에 있기 때문에 이래저래 관광객들의 눈길을 받지 못하다는 것이다.

강진은 독특한 음식메뉴가 부재하다는 점도 지적했다. 장흥은 소고기란 메뉴가 관광객 유치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고, 보성은 녹차와 고막정식이 그쪽으로 사람들을 유인하고 있다는 것이다.

강진은 한정식이 유명하기는 하지만 요즘에는 광주나 목포는 물론 전국에 한정식이 없는 곳이 없기 때문에 독특한 관광상품으로서는 가치가 부족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민옥 사장은 강진을 위해 제안을 했다.
“강진도 빨리 특별메뉴를 개발해야 합니다. 요즘에는 관광객의 70% 이상이 먹거리를 찾아다닌다고 봐도 돼요. 관광지를 선택할 때 먹거리를 반드시 감안한다는 것이지요. 강진은 지리적으로 손해를 보는 곳이기 때문에 더 강력한 특별메뉴가 준비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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