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우도에 최근 간이 화장실이 들어섰다. 위치는 마을앞쪽 부두와 가까운 도로변이다. 관광객들이 산을 넘어오거나 선착장에 도착하면 어디에서든지 보일 수 있는 자리다. 컨터이너박스를 개조해 남녀 한 칸씩을 나란히 마련했다.

그동안 관광객들은 가우도에 들어오면 화장실이 부족해 큰 불편을 겪었다. 섬의 시설은 모두 섬 주민들이 자급자족하는 규모로 운영됐기 때문이다. 출렁다리가 개통돼 관광객들이 늘어나면서 섬 주민들도 불편은 마찬가지였다.

가정집에 뛰어들어와 화장실을 급하게 찾는 사람들이 한둘이 아니였다. 이번에 간이화장실이 설치되면서 이런 불편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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