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4회째 강진서 행사
윤한봉선생의 뜻 매년 기려

후술하겠지만, 윤한봉 선생은 2007년 6월 27일 지병인 폐기종으로 61세의 나이로 서울 영동세브란스병원에서 별세했다. 그를 기리는 (사단법인)윤한봉 기념사업회가 광주에서 운영중에 있고, 또 4년전부터는 5.18민중항쟁기념사업 강진행사위원회가 합수 윤한봉배 족구대회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합수는 재래식 화장식의 똥을 의미하는 옛 말로 윤한봉 선생의 아호였다. 올 윤한봉배 족구대회는 지난 12일 국민체육센터 족구장에서 열렸다. 대회에는 모두 12팀이 참가해 열띤 경기를 벌였다. 식순에는 윤한봉 선생의 기리는 내음이 가득했다.

윤한봉 선생의 약력이 소개되고, 윤한봉 선생의 가족이 인사말을 했다. 채일손 강진행사위원회 위원장은 “오늘 족구대회는 합수정신을 되새기고 오늘에 되살리는 발걸음이다. 한 지역에 사는 우리가 합수라는 이름으로 이 자리에 모인 것 자체가 합수선생의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합수 윤한봉기념사업회 박형호 상임이사가 사진기를 둘러메고 행사에 참석했다.  

 

저작권자 © 강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