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사와 강진군민과의 만남… 강진군 건의

박준영도지사와 강진군민과의 만남 행사가 지난 8일 강진군청 대회의실에서 관내 기관단체장,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박준영 전남도지사가 지난 8일 강진군을 방문해 지역주민 200여명과 대화를 갖고 “강진은 문화유산, 다산, 강진만 갯벌 등 많은 자원을 가지고 있다”며 “강진이 가지고 있는 비교우위 자원을 잘 활용해 지역의 성장 동력으로 삼고, 군민 모두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친환경 청정 먹을거리 생산과 미래 유망산업 육성 등을 통해 골고루 잘 살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고 밝혔다.

강진원 군수는 환영인사에서 “전 세계인이 주목하는 F1대회, 여수세계엑스포, 국제농업박람회, 순천국제정원박람회 등 국제행사들을 성공적으로 유치하여 전남도를 대내외에 널리 알림으로써 전남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기회와 희망이 넘치는 전남 건설을 위하여 역동적 도정을 이끄는 도지사의 강진 방문을 5만 군민과 함께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날 강진군은 현안 및 건의사업으로 탐진강ㆍ강진만 생태공원 조성이 조성되면 도립공원으로 지정돼 녹색 생태도시 전남 실현과 지역소득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건의했다. 강진군은 탐진강과 강진만 전역을 자연학습과 힐링이 풍부한 생태 관광명소로 조성할 계획으로 가우도 생태공원과 연계해 세계적인 명품 공원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강진군은 전국 최고의 일조량으로 귀농ㆍ귀촌이 줄을 잇고 있는 친환경농업의 최적지로 대한민국 유기농의 역사를 배우고 체험하는 유기농업 복합타운을 조성해 ‘대한민국 유기농 1번지’로 도약할 계획이라며 강진군에 유기농 복합타운이 입지할 수 있도록 실시설계 용역비 25억원중 3억원을 우선 지원해 줄 것을 건의했다.

강진군은 이날 ‘친환경 나물 유통회사’ 설립 운영을 건의했다. 군은 나물 생산을 규격화ㆍ기업화ㆍ명품화하기 위해 우선 1품목 1협동조합을 육성하고, 시군별 지역특화 품목을 지정ㆍ육성한 뒤 전국 시장을 선점할 ‘친환경 나물 유통회사’를 출범해야한다고 밝혔다.

박 지사는 강진의 특산물로 미래 생명산업인 검정콩을 육성하면 좋겠다고 뜻을 밝히며, 전통 된장마을을 중심으로 검정콩 특화단지를 조성하고 가공공장까지 유치해 검정콩 시장을 좌지우지할 정도로 유통 활성화에도 힘쓸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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