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도지사와 군민들 허심탄회한 대화
다양한 지역현안 문제 건의, 적극 검토 답변

 

김영록 전라남도지사와 강진군민들의 대화 행사가 진행돼 다양한 지역 현안사업들이 건의됐다.

지난 31일 제1실내체육관에서 김영록 도지사와 강진원 군수, 김보미 군의장, 차영수‧김주웅 도의원 등 관내 기관사회단체장과 군민 등 200여명이 행사장을 찾았다. 

이날 강진원 군수는 환영사를 통해 전남형 300프로젝트 330억 확보, 지역특화 축제, 지방소멸에 대응한 인구 유입 정책, 농업의 미래를 선도해 나갈 스마트팜 확대 보급 등 선진 농업정책, 지역발전의 근간인 다양한 SOC 확충 등을 통해 일자리와 인구가 늘어나는 신 강진시대를 열어 갈 것을 밝히면서, 이를 위해서는 전남도의 전폭적인 지원을 토대로 한 전남도와 강진군의 상생 협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강진원 군수는 특히 “’가고 싶은 섬 가우도’를 낮과 밤이 모두 아름다운 매력적인 관광도시로 만들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어 “야간의 볼거리 제공으로 주변 관광지와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이며, 남해안글로벌 해양관광벨트 구축에 일조해 체류형 관광중심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밑바탕이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남도답사 1번기 강진’이란 슬로건을 1994년도에 만들어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는데, 그만큼 역사와 문화·관광이 전국에서 앞서고 있다”며 “그 명성에 걸맞게 전남도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무위사 법오 주지스님은 “무위사 극락보전은 세종때 조선건국 과정에서 희생된 사람들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세웠고 이때 진행됐던 의식이 수륙대재인데 오늘날 잊혀져 가고 있다”며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지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안정적으로 시현행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전남도 차원에서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차용수 재경강진군향우회장은 “올해 청자축제때에 많은 사람들이 몰리면서 강진읍에서 마량까지 가는데 1시간이 넘게 걸렸다”며 “지역 발전을 위해서라도 국도23호선 강진~마량 구간의 4차선 확포장을 지원해달라”고 건의했다.

강진산단의 로우카본 관계자는 강진산단의 기업들의 직원들을 위한 기숙사 시설이 필요하다는 점을 건의했다. 기숙사 시설이 없고 강진에서 방을 구하려해도 가격이 비싸다보니 대부분 목포나 무안 등 타지에서 출퇴근하는 이들이 많아 인구유입을 위해서라도 기숙사 시설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 외에 군민들은 강진문화원 신축, 병영천 생태하천 조성, 강진항 화물선 재취항, 까치내재 조기 완공 등 현안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이같은 군민들의 건의에 김 지사는 직접 질문 하나하나에 답변을 하면서 담당 실국장에게 적극적으로 검토해서 예산 지원방법을 마련하라고 지시를 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으로 군민들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다산 정약용과 영량 김윤식 선생이 강진의 변화된 모습을 소개하는 사전 홍보 영상, 김영록 전남지사가 관선시절 8개월 동안 강진에서 근무했던 인연과 1994년 당시 영상을 ‘4차 산업 AI 딥러닝 기술’을 활용한 ‘음성 복제’와 ‘딥페이크’ 기술을 접목해서 만들어 선보이면서 눈길을 끌었다.                          /오기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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