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형 헬기에 카메라 장착
최고 500m 높이까지 비행 촬영

요즘 문화재 발굴조사 때 빠짐없이 등장하는게 항공사진이다. 하늘에서 찍은 항공사진은 발굴현장의 위치와 모습을 한눈에 보여주는 효과가 있다. 이번에 전라병영성지 발굴조사 현장에서도 항공사진이 첨부돼 발굴성과와 과정등을 알기쉽게 보여주었다.

객사시설과 연희정, 연못등의 위치가 성내 서북쪽에 집중돼 있다는 것도 한 장의 항공사진이 어떤 설명보다 쉽게 알려주고 있다.

이런 사진은 인공위성이나 큰 헬기를 타고 찍은게 아니다. 일부에서는 행글라이더나 경비행기를 타고 올라가 찍은 것으로 알고 있는 사람도 있지만 모형비행기에 장착된 카메라로 촬영하게 된다.

사람이 직접 하늘로 올라가는 일은 없다. 인기 오락프로 였던 ‘1박 2일’에서 등장하는 모형 헬기를 생각하면 될 것 같다.

모형 헬기 하단부에 카메라를 장착하고 아래에서 화면을 보며 원격조정을 하면 사람이 하늘에서 촬영하는 것보다 선명하고 정확한 사진을 얻을 수 있다.

지상에서 500m 높이까지 올라가서 사물을 잡아낸다. 비용은 200~300만원이 들어간다고 한다. 우리나라에는 20여개의 크고 작은 항공촬영 회사가 활동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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