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옥군수‘일취월장’군정보고 시작

▲ 16일 오후 옴천면사무소에서 진행된 군민과의 대화 시간에 한 면민이 이승옥 군수에게 건의사항을 이야기하고 있다.
강진산단 분양율 상승, 체류형관광지 조성등 집중 설명
주민들과는 사전 질문지 없이 자유롭게 현안사항 토론

최근 강진에서는 새로운 건배사가 생겼다. 일취월장. 그 뜻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취업을 늘려 월급모아 장가시집 가자!라는 뜻이라고 한다. 건배사를 하는 사람이 ‘일취’ 하면 다른 사람들이 일제히 잔을 부딪치며 ‘월장’하는 방식인데 메시지가 짧고 분명해 빠른 속도로 확산되는 모습이다.

이 건배사는 이승옥 군수가 직접 만들었다고 한다. 최근 시작한 군민과의 대화에서 화두로 내걸었을 정도다. 군의 최대 현안 목표인 일자리 창출을 통한 소득증대, 인구유입, 문화예술을 접목한 관광산업 육성, 농림축수산업의 고부가가치 산업육성의 초석을 다진다는 목표를 함축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일취월장의 의미를 담은 이승옥군수의 군민과의 대화가 지난 15일 성전, 작천면을 시작으로 일제히 시작됐다. 16일까지 병영과 옴천을 마무리 했고, 앞으로 17일 군동면과 칠량면, 18일 대구면과 마량면, 22일 도암면과 신전면 23일 강진읍 순으로 진행된다.  

이군수는 이 자리를 통해 군에서는 강진산단 분양율이 민선 7기 출범이전 16.4%에서 6개월만에 67.4%로 상승했다는 점을 보고하고 임기내에 강진산단 분양 100%를 달성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기업유치를 통해 일자리를 창출해 인구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고 농림축수산업 육성, 머물다 가는 체류형 관광지 조성, 철도와 고속도로 공사로 주요 기반 시설 확충 등 올해부터 추진할 사업들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특히, 체류형 관광지 조성을 위해 민자 100%로 60억을 투자해 명성관광호텔을 건립하고 다산베아체 콘도 등 숙박시설도 확충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추가로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동성리 일대에 도시재생 사업을 실시하고 보은산을 시작으로 영랑생가와 세계모란공원, 사의재 등을 연결하는 몽마르뜨 언덕 조성사업도 자세히 설명했다. 또 철도와 고속도로 공사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또 이날 이 군수는 참석한 도의원과 군의원에게도 군민들에게 새해를 맞아 인사를 할 수 있도록 마이크를 건네줘 군민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기도 했다.
이번 군민과의 대화는 읍면 주요 산업시설 및 농업현장 방문을 시작으로 읍면 주민들과의 격식 없는 대화를 통해 민선7기 강진군의 비전을 제시하고 당면문제, 향후 개선방향 등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수렴한다. 읍면에서 도출된 건의사항은 시급성에 따라 추경확보를 통해 발 빠르게 대응할 예정이다.

이승옥 군수는 “이번 군민과의 대화를 시작으로 농업인, 기업인, 기관단체 등 각계각층의 직능단체와의 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한층 심화된 군민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직접 듣고 군정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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