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친이 군동 평리마을 출신 차문영씨

김식 전 장관의 사위…내년 초 부임할듯

미국 정부가 빅터 차(사진)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 석좌 겸 조지타운대 교수를 주한대사에 내정하고 최근 주재국 임명동의(아그레망)를 한국 정부에 요청했다.
 
빅터 차는 부친 차문영(2003년 작고) 선생이 군동면 호계마을 출신이며 장인이 김식 전 농림부 장관이다. 차문영 선생은 1953년 미국으로 이민가 빅터 차를 낳았다.

미국정부는 지난 8월 빅터 차를 주한대사로 내정한 후 장기간에 걸쳐 검증작업을 마치고 최근 우리 외교부에 아그레망을 요청해 현재 우리 정부에서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다.

우리정부는 보통 아그레망을 부여하기까지는 평균 2~3주가 소요되나 주한대사의 장기간 공백 상태임을 감안해 최대한 신속히 처리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빅터 차는 빠르면 내년 2월까지 신임 주한대사로 부임할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아그레망이 수여되는 대로 이르면 다음주에 빅터 차 대사 내정 방침(intend to nominate)을 공식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빅터 차 교수는 미 상원 외교위원회의 인준 청문회 절차를 거쳐 정식 부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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