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 고설재배 편하게 하세요'

딸기 고설재배를 쉽게 할 수 있는 자동 배지 로터리기가 개발됐다.
이번에 개발된 소형로터리기는 소형 예초기 엔진을 활용해 배지를 자동으로 파쇄하는 기계로 딸기재배 농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딸기재배 농가들이 그동안 겨울철 딸기를 재배한 후 배지가 잔뿌리와 얽혀 단단하게 굳어버리는 바람에 인력으로 하나하나 풀어 헤치기가 힘들고 비싼 인건비는 물론 대부분 노령화로 작업효율도 많이 떨어지는 등 딸기를 심을 때마다 어려움이 많았다.

강진군농업기술센터는 농촌진흥청으로부터 2천여만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작업을 쉽게 하기 위한 고설배지 전용 소형 로터리기를 개발해 지난달 특허출원했다.  

이 기계의 아이디어 제공자인 김홍선씨(강진읍, 58세)는 “딸기 재배 후 배지 풀기작업을 도와주신 분들이 손에 힘이 없는 어르신들이어서 단단해진 배지를 풀기를 어려워했다”며 “돈을 더 드려도 못한다고 손사레를 칠때마다 어르신들을 달래며 작업을 했다”며 그간의 고충을 토로했다.
 

저작권자 © 강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