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사람들이 만들어 가는 도시테마파크’메인 주제 선정

여유와 치유에 기반 둔 아날로그 감성 강화
강진 전체를 놀이공원화, 다양한 이벤트 접목

지역주민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도시테마파크를 주제로 선정해 공략한 덕분에 타 지자체와 차별성으로 높은 점수를 받아 선정의 계기가 됐다. 지역민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사업중 하나인 오감통 야외공연장의 모습이다.
강진군의 관광도시 비전은 ‘사람들이 만들어가는 도시테마파크, 강진’이다. 군은 앞서 지역 및 관광여건에서 살펴봤듯 다양한 자원과 시설, 프로그램을 보유하고 있다. 다른 곳과 차별화된 중소도시로서의 가능성을 최대한 부각시키는 ‘작은 관광도시’를 지향하고 있다.

작은 면적에 다양한 자원과 이야기가 조밀하게 형성돼 있고 강진만을 중심으로 한 독특한 지형을 올해의 관광도시 사업의 최대 장점으로 삼고 있다.

‘사람과 함께하는 것이 결국 여행이자, 관광’이라는 모토를 갖고 ‘사람이 만들어가는 도시테마파크, 강진’을 비전으로 삼고 있다. 관광도시로서 보유하고 있는 잠재력과 역량을 간결하게 표현함과 동시에 감성과 재미, 사람, 관광이라는 단어들이 주는 기대감 등을 수용할 수 있는 강진군만의 관광도시 비전을 수립했다.

비전에 따른 콘셉트는 관광의 본질인 여유와 치유에 기반을 둔 아날로그적 측면을 강화해 설정했다. 콘셉트 종착역은 ‘사람’을 중심에 놓고 ‘사람이 좋다’, ‘사람이 선물이다’, ‘사람이 기억되다’, ‘(사람이)여행하기 딱 좋은 도시 강진’이다.

사업목표 역시 비전과 콘셉트를 적극 반영해 추진한다. 사람이 테마가 되는 관광자원 만들기, 지역민이 주인이 돼 만들어가는 관광도시 준비하기, 사람(관광객)과 사람(지역민·관광객)이 만나는 기회 만들기, 사람의 정이 그리워서 재방문하게 만드는 매력적인 도시 만들기에 주안점을 뒀다.

◇ 자원, 운영, 프로그램, 서비스 등 분야별 사업추진
올해의 관광도시를 성공적으로 이루기 위해 크게 네 가지 부문으로 사업을 나눠 추진한다. 자원분야는 ‘사람이 테마가 되는 관광자원 만들기’가 테마다.

강진만을 중심으로 방사형 형태로 곳곳에 있는 관광자원을 하나로 잇고, 각 관광자원을 대표하는 사람을 중심으로 구분해 구성한다. 이러한 개념상의 구성은 마치 테마파크에서 볼 수 있는 ‘모험의 나라’, ‘환상의 나라’처럼 자원과 공간이 주는 편익을 관광객에게 제공하기 위해서다. 강진군의 핵심콘텐츠인 ‘사람’이란 콘셉트를 강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다른 관광도시의 경우 일정 공간 또는 시설을 중심으로 올해의 관광도시 사업을 전개하는데 비해 강진군은 작은 도시의 중심지역을 하나의 테마파크로 조성해 다양한 관광행태를 수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운영분야는 ‘지역민이 주인이 돼 만들어가는 관광도시 준비하기’로 정하고 추진하고 있다. 올해의 관광도시 사업을 준비하고 직접 운영하는 부분에서 지역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동참을 통해 강진사람이 명확하게 주인이 돼 손님을 맞이한다는 것이다. 여기에 강진군문화관광재단을 중심으로 세부사업을 계획하고 총괄 운영토록 해 지역민과 민간 전문가, 지역단체와 기관이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사실 기존 관광도시중 많은 도시들이 지역민 중심의 관광도시 운영부분에서 어려움이 있었다. 특히 중간조직체 구성 등에 많은 노력과 시간을 할애했음에도 그 성과는 불분명하다, 강진군의 경우 기존 문화관광재단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 효용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프로그램분야는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기회 만들기’로 다가선다. 지역민이 운영하는 숙박시설과 체험시설, 전통시장 등의 공간을 활용한 사업 전개로 관광객과 지역민이 만날 수 있도록 해 관광객에게는 체험을 통한 만족도 높이기, 지역민에게는 소비촉진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있다.

전국에서 방문하는 관광객이 한데 어우러져 즐길 수 있는 축제 및 이벤트 프로그램 개최로 관광객간, 방문 구성원간 모두 즐겁게 지낼 수 있는 강진 도시테마파크를 구현하는 것이다. 세부사업별로 하나 이상의 지역단체, 지역기관이 참여 또는 운영토록 해 ‘왜 사람이 핵심콘텐츠가 돼 관광도시를 만들었는지’를 알 수 있도록 한다는 것.

서비스분야는 ‘사람의 정이 그리워서 재방문하게 만드는 매력도시 만들기’를 모색, 실천한다. 강진의 올해의 관광도시 사업에 있어 관광수용태세 부분을 매우 중요하게 고려해 세부사업에 반영했다. 이에따라 여행과 관광 이후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여 재방문 및 다른 사람들에게 추천할 수 있는 도시, 강진을 만드는 계기로 삼는다는 것.

특히 2017년 올해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남도답사 1번지 강진 방문의 해’프로젝트를 사전 이벤트 개념을 도입, 전방위적으로 실시해 관광수용태세사업을 폭넓게 추진해 나가고 사업의 모니터링 결과를 통해 ‘2019년 올해의 관광도시’사업 성공에 문제가 없도록 준비하고 있다. 

◇ 구체적으로 들여다 본 올해의 관광도시 추진전략
‘2019년 올해의 관광도시’추진전략은 문화체육관광부의 2019년 올해의 관광도시 선정사업 지원계획 통보 및 사업계획서에 제시된 사업계획 5개 부문으로 중심으로 펼치고 있다.

5개 부문의 세부사업에 강진군이 추구하고자 하는 올해의 관광도시 비전과 콘셉트, 차별화 목표 등을 접목시켜 기존 전국 8개 올해의 관광도시와는 개념과 차원이 다른 관광도시로서의 모습을 보여줄 계획이다.

특색있는 콘텐츠 및 상품개발 전략으로는 ‘사람이 만들어가는 도시테마파크’를 구현하기위한 공간별, 자원별, 그리고 이야기가 있는 인물별 콘텐츠를 강화한다. 이와함께 잠재 관광시장에서 강진관광이 다양성과 지역성을 확고히 인지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여수, 순천, 목포와는 다른 아기자기한 도시 관광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

환경개선 및 유휴시설 재생전략은 하드웨어사업의 경우 ‘2017 남도답사 1번지 강진 방문의 해’ 사업을 통해 수용태세 개선 위주로 완료한다. 이후 ‘2019년 올해의 관광도시’ 사업의 경우 관광객 편의성 증대 및 경관개선 사업위주로 전개할 방침이다. 강진의 관광자원 및 시설뿐만 아니라 읍내, 항구, 섬, 길 등이 모두 테마파크처럼 정리되고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하도록 한다는 것.

홍보 및 마케팅전략은 사업성과를 극대화하기위해 일반적인 홍보사업은 대폭 줄이고 타깃별, 연령별, 지역별 등 타깃시장의 욕구에 부합하는 홍보사업을 구상중이다.

특히 국내에서 흔히 시도되지 않았던 홍보마케팅전략을 추구해 사회적으로 이슈화시켜 실질적인 강진 방문을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이벤트 및 행사개최 전략으로는 테마파크 성격상 공간 구성별 이벤트가 이뤄지고 밤에는 종합 퍼레이드 형식의 이벤트가 진행되듯이 강진 도시테마파크에서도 이러한 테마파크의 이벤트 규칙을 접목해 행사를 마련한다.

이에따라 각 공간별로 대표되는 이벤트와 야간관광, 특별이벤트를 발굴하고 이를 관광상품과 연계해 연다. 특히 지역민의 참여와 직접 또는 간접적인 운영을 통해 지역민이 먼저 즐길 수 있는 이벤트와 행사가 이뤄지도록 한다.

성과측정을 동반한 평가전략은 ‘2017 강진 방문의 해’사업 결과를 토대로 ‘2019년 올해의 관광도시’사업 개최, 이후 2021년까지 강진관광의 성과를 측정할 수 있는 사업을 계획에 포함해 세밀함을 더한다.

이에따라 사업 추진체계 구성에 있어서도 이러한 성과관리에 대한 구상과 사업이 반영되도록 하며, 각 세부사업에 대한 모니터링과  성과측정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 미리 보는 올해의 관광도시 세부사업
강진군의 ‘2019년 올해의 관광도시’사업은 4개 부문에 모두 17개 사업이다. 크게 콘텐츠 및 상품개발, 환경개선 및 재생사업, 홍보마케팅사업, 이벤트행사 및 성과평가 부문이다.

세부적으로 콘텐츠 및 상품개발부문은 올해의 관광도시 진짜강진 투어열차(버스), 강진테마파크 빅5 입장권, 마량미항 야간풍등 명소화사업, 전라병영성 네덜란드 콘텐츠활성화사업 등이 있다.

환경개선 및 재생사업부문은 가우도 야간경관명소화사업을 비롯해 힐링강진 푸소체험 활성화, 강진읍내 도시경관개선사업, 아름다운 자전거길 편의시설, 강진만 달리는 관광셔틀버스가 있다.

홍보마케팅부문은 강진 보이는 라디오확대사업, 서울에서 만나는 강진관광홍보사업, 강진 메가MPR사업, 강진에서 만나는 강진 강진 흔적남기기가 있다. 이벤트 행사 및 성과평가부문은 테마파크 조닝별 대표축제활성화, 강진만 웰빙마라톤대회, 오감통 음악창작소 상설공연, 올해의 관광도시 평가사업이 있다.

강진군은 올해의 관광도시를 성공시키기 위해 앞서 언급한 4개 부문 17개 사업을 주요 타깃시장별로 다시 묶고 정리해 보다 확실하게 연착륙할 수 있도록 가다듬었다.

주요 타깃별시장은 대중교통선호 이용객을 필두로 지적활동 관광객, 외국인 관광객, 생태환경·자연선호, 학생층, 색다름을 추구하는 관광객, 수용태세 개선 분야 등 모두 7개로 세분화해 본격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강진원 군수는 “이미 어느 정도 관광도시로서 이름을 날리고 있는 도시들과는 확연히 다르게 강진군은 ‘사람과 함께하는 것이 결국 여행이자, 관광’이라는 판단아래 감성과 재미, 사람, 관광이라는 단어들이 주는 기대감을 수용할 수 있는 강진군만의 독특하고 빼어난 관광도시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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