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읍내 공터 곳곳이 여전히 불법쓰레기 투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강진방문의 해가 시작된 가운데 지속되는 현상이여서 작지 않은 문제다. 공터에 쌓인 쓰레기는 강진의 문화수준을 한눈에 보여줄 수 있기 때문이다. 계도가 시급한 일이다.

강진읍 동성리 사의재에서 오감통으로 향하는 도로 주변의 공터의 경우 생활쓰레기들이 버려져 뒹굴고 있어 지저분한 모습이라고 한다. 사의재에서 오감통으로 가는 길은 주변에 유난히 공터가 많은 곳이다. 주택사이의 한 공터의 경우에는 군유지라는 푯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버젓이 여러 가지 쓰레기가 무단으로 버려져 이 곳을 오가는 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이 곳에는 연탄에서부터 배추, 음식물쓰레기, 담배꽁초 등 다양했다. 특히 음식물을 먹고 남은 것들이 그냥 땅위에 버려져 있어 여름철에는 악취까지 발생할 우려가 높다.

이 뿐만아니라 동성리 순복음사랑의교회 사거리와 터미널 주변 공터 곳곳에도 음료수병, 휴지, 담배꽁초 등이 무단으로 버려져 있어 깨끗한 강진의 이미지가 손상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특히 터미널 주변에는 강진방문의 해를 앞두고 관광객들의 방문도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쓰레기 무단 투기 문제가 하루 빨리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강진방문의 해는 큰 행사다. 자치단체만 하는 행사가 아니라 온 주민들이 참여해야 하는 행사다. 그런데도 강진읍내 곳곳에 쓰레기투기가 되고 있는 것은 여전히 군민들의 참여가 부족한 것을 보여주고 있다.
 
나하나 쯤이야라는 생각보다 나부터 실천한다라는 마음가짐으로 쓰레기를 정해진 곳에 버리고 버려진 쓰레기를 줍는 솔선수범하는 군민들이 되어야 한다. 강진군도 적극적인 계도를 할 필요가 있다. 단순히 안내판을 세우는 것에 그치지 말고 현장에서 상주하는 계도인력을 투입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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