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의 조직개편 절차가 매듭되면서 조만간 인사가 있게될 것으로 보인다. 군은 최근 공개한 인사예고에서 25일에는 5급 이상 실과장, 읍면장 인사를 먼저하고 27일 경에 6급을 대상으로 한 인사를 할 계획이다. 이어서 28일에는 7급 이하 인사를 해서 늦어도 이달말까지는 모든 인사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인사는 지난 4월 취임한 강진원 군수의 첫 인사나 다름 없는 인사라는 점에서 앞으로 군정 방향과 인사스타일을 살펴볼 수 있는 여러 가지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강군수는 18일 아침 간부회의에서 조직의 모양이 바뀌었으나 급격한 업무혼란이 없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번 인사를 예상했던 것 보다 소폭으로 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인사규모는 중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폭적인 인사는 연말에 4급과 5급중에서 공로연수에 들어가는 사람이 4명이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를 맞물려 그때 할 것으로 보인다.

강군수는 또 간부회의에서 5급 이상 인사를 먼저 한 후에 6급 이하는 5급의 추천을 받아서 참고하겠다고 인사방침을 밝혔다. 실과장들에게 권한을 많이 주고, 계장들에게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게 하겠다는 방안으로 보인다. 

이번에 있게 될 과장 인사의 경우 2007년 직제에서 과장이 사라진 후 이번에 5년만의 일이여서 관심을 끈다. 직제상 과장은 12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