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동 정원 조사연구 용역 최종보고회

백운동 정원의 문화재 지정을 위한 조사연구 용역 최종보고회가 열리고 있다.
성전 백운동 정원의 문화재 지정을 위한 조사연구 용역 최종보고회가 지난 5일 오후 시문학파기념관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용역 최종보고회는 박수철 부군수를 비롯한 군 관계자들과 용역기관인 전남대학교 건축실, 관내 문화해설가들이 다수 참석해 열띤 관심을 반영했다.

연구용역은 백운동 정원의 옛 모습을 파악하고, 앞으로 국가 문화재 지정을 받게 하기 위해서는 어떤 형태로 복원사업이 이뤄져야 할 것인지에 맞춰졌다. 이 과정에서 문화재 발굴조사기관의 발굴조사가 있었고, 이를 바탕으로 과거 건물터와 전반적인 영역, 지표형태들을 파악했다.
 
특히 전남대 연구용역팀은 연구과정에서 백운동의 원형이 그동안 수차례 복원사업과정에서 많이 훼손된 것을 확인하고 기존에 설치한 담장이나 솟을 댓문등 일부 시설에 대해서는 원형에 맞게 보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날 최종용역보고회에서는 백운동 안채 복원을 어떤 형태로 할 것인지에 관심이 모아졌다. 전남대 연구팀은 1812년 초의선사가 그린 백운동도를 근거로 본채가 기와집이었다는 것에 착안, 정선의 그림인 <죽서루>, 정선의 <세검정>에 있는 정자, 허련의 <금산사도>에 있는 기와건물의 형태를 앞으로 복원할 본채의 형태로 제시했다.
 
군 관계자는 “백운동이 최초로 지어질때 전형적인 별서 형태였기 때문에 일반적인 정자형태로 본채를 건립할 계획”이라며 “따로 사람이 거쳐할 수 있는 곳을 지어 다도체험등을 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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