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창작소와 전통시장 접목… 지역상권 활성화

강진 상징화 대중 뮤지컬 제작, 관광사업과 연계

지난 3일 오감통 야외무대에서 강진 음악창작소 개관 1주년 기념축하 콘서트가 열렸다.
이달 5일로 개장 1주년을 맞은 강진읍내 오감통이 문화관광형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는 평가를 통해 강진경제의 새로운 소득창출 모델로 떴다. 관광객 유입을 통한 지역민 소득확대를 위해 강진읍시장과 음악창작소를 주요 테마로 한 문화복합형 공간인 오감통은 관광과 음악을 통한 문화발전, 상권 활성화를 동시에 이뤄나가고 있다. 군단위 지방자치단체로는 전국 최초로 전통시장에 과감하게 노래와 음악이라는 전문영역을 더함으로써 미래 강진발전의 동력으로서 역할과 기능을 기대케 하고 있다.

그동안 침체에 빠져있던 강진읍시장은 오감통 음악창작소와 오감통내 공연장을 찾은 전국 관광객들로부터 관심을 끌었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손님맞이에 나서고 있다. 이 과정에서 상인들은 오감통 야외공연장에서 전통시장한마당잔치를 여러차례 여는 등 오감통 활성화 전도사로 나서기도 했다.

강진읍시장 상인회 최광례 회장은 “이 곳을 찾는 군민들은 강진읍시장의 활성화와 강진 발전을 위해 오감통 음악창작소와 각종 프로그램이 꼭 필요하다는 것을 분명하게 알고 있다”면서 “상인의 시각이 아니더라도 군민의 한사람으로서 노래, 음악이라는 문화가 들어와 우리들의 소득이 늘어날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오감통 전남음악창작소는 강진을 상징하는 대중뮤지컬을 제작하고 음악콘텐츠를 연계한 관광사업, 음악뮤지엄 건립계획을 세우고 있다. 일본의 인구 2만명의 소도시 타카츠키시가 ‘타카츠키 재즈페스티벌’을 열어 매년 5월 단 이틀동안 수 십 만명의 구름관광객이 몰려드는 곳으로 만들었던 것과 토야마현 난토시 후쿠노가 세계적인 음악축제인 ‘스키야키 밋 더 월드페스티벌’을 통해 지역경제를 견인하고 있다는 사례를 벤치마킹해 지역민의 자부심을 높이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글로벌 전문음악축제’를 개발, 운영할 방침이다.

음악창작소 장용석 소장은 “음악사업은 단순한 이벤트나 사업이 아니라 지역민들의 전체소득과 군민의 행복감을 제고시키며 자본과 경제가 선순환이 되는 콘텐츠라는 점을 이해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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