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림시설 설치 잘못돼 무용지물로 전락, 개선 시급

택시 탑승객들의 편의를 위해 설치한 터미널 옆 택시부스의 비가림시설이 비가 내릴 때면 물이 새면서 주민들과 개인택시 운전자들의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오전부터 비가 내렸던 지난 2일 강진읍 버스터미널 옆에 위치한 개인택시 승강장내에는 대기중이던 택시 바로 옆까지 빗물이 떨어지고 있었다.

빗물이 떨어진 탓인지 위에 비가림시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택시 바로 옆 바닥은 젖어있었다. 이는 공중전화 박스 바로 위에 설치된 비가림시설이 전화 박스와 1~2㎝ 공간이 떨어져 있는 바람에 그 사이로 빗물이 떨어지고 있었다.

이 때문에 택시를 타기 위한 고객들은 터미널 입구에서 비를 피하며 대기하고 있고 운전자들도 택시안에 앉아있거나 터미널내에서 비를 피하며 대기하고 있었다.

한 개인택시 운전자는 “군에서 개인택시 업자들과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설치해준 비가림시설이 잘못된 설치로 무용지물이 돼버렸다”며 “현재 고객들은 비가 오면 터미널 내에서 대기를 해야하고 택시운전자들도 비가 오면 대기장소가 마땅치 않아 터미널 입구에 서있곤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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