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3개 산학관 협업과제… 관광자원 특성화 기대

강진군이 농림축산식품부 지정 공모사업에 응모한 ‘모란의 관광 자원화를 위한 유전자원 수집, 재배기술 및 관광상품 개발’ 과제가 최종 선정돼 모란을 지역 특성화하기 위한 연구를 본격화하게 됐다.

이번에 선정된 연구과제는 강진군과 목포대학교, (주)국제화훼종묘 등 3개 기관의 협동 연구로 진행되며 강진군은 모란을 이용한 관광상품 개발 등 6차산업 육성의 중심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연구과제에 참여하는 ㈜국제화훼종묘는 전 세계 모란의 유전자원을 수집하여 강진군의 토양 및 기후에 맞는 품종을 선발, 육성하는 분야를 맡아 진행하고 목포대학교(원예과학과)는 수집된 모란의 연중 개화 및 절화, 분화 재배기술을 연구하여 정립시키게 된다. 강진군은 이를 토대로 농가 실증재배 및 상품화와 함께 연구 개발된 기술 특허를 귀속받게 된다.

강진군은 이러한 연구를 바탕으로 실용화하기 위해 농가 실증재배는 물론 모란을 이용한 6차 관광 상품을 개발하여 새로운 화훼로 육성, 소득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우선 3개 기관 등이 9월부터 12월까지 2천만을 지원받아 기초과제를 시작하고 내년부터 5년간 연 3억원(기관별 1억원)씩 총 15억원 전액을 국비로 지원받게 됨에 따라 본격적인 연구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강진군은 이미 ‘영랑모란’ 상표 등록을 완료했고 세계모란공원의 완공을 앞두고 있다. 이에 연구 과제와 연계한 다양한 관광 상품 개발과 특성화를 통해 세계적인 모란 메카로의 초석을 다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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