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감통 주차장 부지로 사용, 9억3천여만원에 팔려

강진읍 파머스마켓 맞은편에 자리한 강진농협 주유소가 강진군에 매각된다.

군에 따르면 현재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자리잡은 오감통 부근에 주차장이 협소하고 도로가 비좁아 그동안 관광객들의 불편을 초래해왔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전통시장 주차환경 개선사업으로 강진농협주유소와 뒤편에 평화공업사와 식당, 세차장 등의 부지를 매입해 이 곳을 오감통 주차장으로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강진군은 지난 6월말 강진농협 관계자와 협의를 통해 가계약을 체결했고 사업비 조기집행에 따른 매매대금의 90%인 8억4천만원 가량을 지불했다. 앞으로 강진농협의 최종 승인이 나면 등기이전까지 완료하고 남은 금액을 모두 지불해 총 9억3천만원 가량에 주유소 부지를 매각하게 된다. 부지가 매각되면 강진농협은 농자재마트 부근으로 주유소를 이전할 것으로 보인다.

이달 내로 평화공업사 건물의 경우 철거가 진행되며 강진농협 주유소의 경우에는 최종승인이 난 이후 토양환경 등 분석을 통해 작업시기를 정하게 된다. 이 곳에는 60대정도 차량이 동시에 주차가 가능하며 4차선 도로에서 오감통이 보이도록 도로를 만들어 차량들이 출입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군관계자는 “일부 토지 매입이 완료되지 않았지만 빠른 시일내에 완료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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