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여고 학생회 41명 1박2일 일정 체험

지난 15일 전남여고 학생회 41명이 푸소체험을 실시했다.
조용한 시골마을이 사춘기 여학생들의 웃음소리로 시끌벅적하다. 지난 15일 전남여자고등학교 학생회 41명이 1박2일 일정으로 푸소(FU-SO)체험을 실시했다. 학생들의 체험학습으로는 전남여고가 올해 첫 스타트다.

학생들은 강진군의 대표적인 문화유적지인 고려청자도요지와 고려청자박물관을 둘러보고 가우도를 거쳐 영랑감성학교에서 오페라 가수와 함께하는 음악여행, 청자접시에 꿈 새기기 등의 프로그램을 체험한 후 푸소 농가를 만나 하룻밤을 함께 했다.

체험에 참여한 전남여고 한 학생은 “예전부터 잘 알던 친척처럼 반갑게 맞아주시고 손녀처럼 딸처럼 따뜻하게 안아주셔서 행복을 선물받은 기분”이라며 “탁 트인 자연에서 스트레스를 다 풀고 가니 학교에 가서도 즐겁게 공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학생회 임원들의 푸소체험은 학업에 지친 학생들에게 시골의 정을 느끼고 감성을 회복하는 특별한 시간을 선물하고자 한 전남여고 김덕중 교장의 뜻으로 결정됐다. 학생회를 대상으로 실시한 푸소체험이 학생뿐아니라 인솔교사에게까지 매우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김 교장은 당초 순천으로 계획되었던 전남여고 1학년 체험학습을 강진행으로 변경했다.

오는 6월 27일 전남여고 1학년 314명이 시골의 정을 만나러 강진을 찾을 예정이다. 한편, 전남여고를 시작으로 이달에는 성지송학중학교, 광주전자공업고등학교 학생 420명이 강진을 찾는다.
 

저작권자 © 강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