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주택, 우체국서 8천원이면 구입가능

다세대주택은 공동으로 구입해야

우체국 집배원이 배달한 우편물을 보관하는 편지함은 아파트를 비롯한 일부 공동주택을 제외하고 대부분 개인주택의 경우에는 외부에 노출돼 있어 녹이슬거나 고장나는 경우가 많다. 편지함이 손상되면 비나 눈이 올 경우 우편물이 물에 젖는 경우가 많아 불편을 겪는다. 이럴 때는 어떻게 해야할까. 결론부터 말하면 우체국을 방문해 편지함을 구입하면 된다.

현재 우체국에서는 독거노인을 비롯한 저소득층 가구에 대해서는 우정청의 예산지원을 받아 노후 편지함 교체사업을 2~3년에 한번씩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개인주택의 편지함은 개인소유물이기 때문에 무료로 교체나 교환이 어렵다.

일반 주민들은 지역에서 편지함을 구입할 수 있는 상점이 없어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이를 위해 우체국에서는 편지함 구입을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8천원을 받고 구매대행을 해주고 있다. 편지함 구입을 원하는 사람들은 우체국을 방문해 편지함 구입의사를 밝히고 8천원을 지불하면 구입할 수 있다.

우체국 관계자는 “일부 저소득층의 경우에는 노후편지함 교체사업이 간혹 진행되지만 일반 주민들의 경우에는 예산이 없어 개별적으로 구입해야만 한다”며 “지역내 편지함을 구입할 수 없기 때문에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업체에서 편지함을 구입해 원가인 8천원을 받고 주민들에게 편지함을 판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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