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람중 임원택 교장(사진 우측)이 졸업생에게 졸업증서를 전달하며 축하의 말을 건넸다.
전남지역의 최초 공립 대안교육 특성화 중학교인 군동면 청람중학교(교장 임원택)가 지난 3일 학교 강당에서 첫 졸업식을 갖고 38명의 제 1회 졸업생을 배출했다.

윤현서, 김시내 졸업생의 사회로 시작된 이날 졸업식은 식전행사로 제로 엔터테인먼트 박경만 대표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찾아가는 마술토크’를 주제로 30분동안 공연이 이어졌다. 졸업식에서는 졸업생들의 3년동안 활동모습이 담긴 영상상영과 졸업증서 및 기념메달 수여식이 진행됐고 임원택 교장의 축사와 정만채 교육감의 축하인사말이 영상으로 상영됐다.

졸업생 대표로 김유진, 마지혜, 박예은 학생이 학교생활의 소감을 발표하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1회 졸업생의 졸업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재학생들이 노래와 댄스공연을 선보였고 졸업생들도 답가와 함께 그동안 지도해준 선생님에게 큰절을 올렸다.

세족식은 입학식 당시 교사들이 ‘3년동안 섬기고 사랑하겠다’는 의미로 신입생들의 발을 씻겨준 것으로 이날 졸업식에서는 졸업생들이 자신을 일으켜 준 학교와 교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담아 발을 씻겨줘 훈훈한 분위기가 연출되며 졸업식 행사가 마무리됐다. 

저작권자 © 강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