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 속 독거어르신 방문 안부 살펴

강진군은 신전 최고령인 김순임(101세) 할머니를 방문해 안부를 살폈다. (왼쪽부터 윤상숙 신전면장, 김순임 할머니, 임병호 주민복지실장, 박병석 용정이장)
강진군이 눈으로 거동이 어렵고 건강이 걱정되는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을 방문해 안부를 살폈다. 군은 신전면내 최고령인 101세의 김순임 할머니를 방문해 안부를 살폈다. 김 할머니는 청각장애 4급이지만 의사소통이 가능하며 고령임에도 거동도 잘하며 건강하다.

해남 옥천이 고향으로 남편을 따라 강진으로 시집와 30년간 남편과 함께 정미소와 제재소를 운영했다. 10여년 전 남편과 사별했으며 신전면 용정마을에 생활하고 있다. 5남 5녀를 뒀으며 인근 도암면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둘째아들 이강용 씨가 매일 방문하며 할머니를 돌보고 있다. 군에서 지원하는 노인돌봄종합서비스를 받고 있어 1주일에 2~3번 요양보호사도 온다. 군 직원들은 이날 눈이 쌓인 할머니댁의 마당을 쓸고 집안 청소를 도왔으며 할머니의 말벗이 되어 드렸다.

김순임 할머니는 “눈도 많이 오고 추운데 이렇게 보러 와줘서 고맙다”며 “고기를 먹어야 기운이 나는데 참치선물세트를 줘서 잘 먹겠다”고 연신 고마움을 표했다. 임병호 주민복지실장은 “눈이 많이 와서 걱정이 많았는데 건강하신 모습을 보니 기쁘고 감사하다”며 “강진의 자랑이자 긍지인 어르신들이 더욱 행복할 수 있도록 소통하고 효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진군은 노인복지를 위해 노인일자리 사업을 비롯해 응급안전 돌봄사업, 어르신 밑반찬 배달, 80세 이상 독거노인 생신상 차리기 등의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어려운 이웃들과 따뜻한 사랑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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