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이 실시하고 있는 찾아가는 여성농민한글학교가 지난 21일부터 이틀간 2016년 여성성농민한글학교 입학식을 가졌다.

도암면은 50여명의 어르신들이 한글학교에 입학했으며 옥전, 석촌, 장촌마을회관에서 한글교실이 열린다. 바쁜 일상 등으로 한글을 배우지 못했던 여성농민들은 용기를 내어 배움의 길을 선택하고 한글을 깨우칠 수 있게 됐다. 한글학교는 주2회 2시간씩 1년 과정으로 진행되며 강사가 마을회관으로 직접 찾아가는 방문 교육으로 어르신들의 교통 불편을 해소해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한글학교에 입학한 김 모 어르신은 “그동안 배우지 못한게 한이었는데 한글을 배울 수 있게 돼서 기쁘다”며 “선생님 말씀도 잘듣고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말했다. 황용식 도암면장은 “어르신들의 배움에 대한 열의가 느껴진다”며“어르신들이 공부하는 문화가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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