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도로 화합다지는 병영면 세류서도회

병영면 세류서도회 김규현 회장(우측 세번째)을 비롯한 회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폭설이 내릴 정도로 강추위가 몰아친 지난 26일 병영면복지회관에는 서예모임인 병영면 세류서도회(회장 김규현) 회원 10여명이 모여 붓글씨를 쓰는 데 열중하고 있었다.

병영면 세류서도회는 지난 2006년 창립된 서예모임으로 올해로 10년째가 됐다. 병영주조장 김견식 대표가 초대회장을 맡았고 최창권, 김귀현, 박기중씨를 거쳐 올해부터 김규현(67)씨가 회장을 맡아 활동하고 있다. 현재 병영면 세류서도회에는 총 20여명의 회원들이 활발하게 활동중이며 매주 화요일 정기모임 외에도 매일 복지회관에 회원들이 모일 정도로 서예에 대한 열정이 높다.

단순한 서예모임이지만 실력은 상당히 높다. 세류서도회에서 선생으로 활동중인 윤용혁(77)씨는 동아국제미술대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지금까지 60회가 넘는 수상경력을 갖고 있다. 윤 씨외에도 대부분의 회원들이 광주전남권 대회와 전국대회에서 입선이상의 수상경력을 갖고 있을 정도이다.

이들의 실력향상에는 강성칠 원장과 김인봉 선생의 지도 역할이 컸다. 강 원장은 노인대학과 병영, 옴천 등을 순회하며 지도를 하는 등 바쁜 일정속에서도 회원들의 글씨를 보며 조언을 해준다. 김규현 회장은 “세류서도회 회원들은 실력도 뛰어나지만 가족처럼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연습하며 실력을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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