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도로 화합다지는 병영면 세류서도회
병영면 세류서도회는 지난 2006년 창립된 서예모임으로 올해로 10년째가 됐다. 병영주조장 김견식 대표가 초대회장을 맡았고 최창권, 김귀현, 박기중씨를 거쳐 올해부터 김규현(67)씨가 회장을 맡아 활동하고 있다. 현재 병영면 세류서도회에는 총 20여명의 회원들이 활발하게 활동중이며 매주 화요일 정기모임 외에도 매일 복지회관에 회원들이 모일 정도로 서예에 대한 열정이 높다.
단순한 서예모임이지만 실력은 상당히 높다. 세류서도회에서 선생으로 활동중인 윤용혁(77)씨는 동아국제미술대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지금까지 60회가 넘는 수상경력을 갖고 있다. 윤 씨외에도 대부분의 회원들이 광주전남권 대회와 전국대회에서 입선이상의 수상경력을 갖고 있을 정도이다.
이들의 실력향상에는 강성칠 원장과 김인봉 선생의 지도 역할이 컸다. 강 원장은 노인대학과 병영, 옴천 등을 순회하며 지도를 하는 등 바쁜 일정속에서도 회원들의 글씨를 보며 조언을 해준다. 김규현 회장은 “세류서도회 회원들은 실력도 뛰어나지만 가족처럼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연습하며 실력을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오기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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