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란공원내 4월까지 이장 마무리

지역을 대표하는 시인인 영랑 김윤식 선생의 묘가 영랑생가 뒤편에 들어서는 세계모란공원내에 자연장 형태로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군에 따르면 경기도 용인시 천주교 용인공원묘원에 있는 영랑 선생의 묘를 모란공원 조성을 계기로 지역으로 이전시키자는 여론이 형성되면서 유가족들과 협의가 마무리돼 모란공원 공사가 진척되면 바로 이전이 추진될 예정이다.

당초 모란공원 일대가 일반주거지역인 탓에 봉분형태의 묘지는 조성할 수 없기 때문에 영랑선생의 유가족과 협의를 통해 경기도에서 화장을 해 봉분없이 자연장 형태로 공원내에 조성된다. 공원내에는 영랑선생이 묻힌 자리를 표시하기 위한 작은 표지석도 세워지게 된다.

이전 시기는 현재 모란공원 공사가 어느 정도 진척되는 4월중순까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영랑문학제가 개최되는 4월 20일 이전까지 영랑선생의 묘지 이전을 마무리해 문학제 도중에 추모행사도 진행된다. 또 군은 모란공원내에도 관광객들에게 친근하게 다가설 수 있는 영랑선생의 조형물을 설치해 포토존으로 활용하겠다는 방침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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