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문화지수 전국 군단위 1위 이어 감성여행 1번지 입증

민선 6기 들어 야심차게 추진했던 강진군의 관광정책이 결실을 봤다. 강진군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관광정책역량 1등급 지역에 선정된 것. 문화체육관광부는 우리나라 지역별 관광발전 수준을 분석하기 위해 전국 17개 광역시·도와 152개 일선 시·군을 대상으로 ‘2015 지역관광발전지수 동향분석’ 연구 결과를 지난 26일 발표했다.

강진군은 이 분석에서 관광정책역량지수 분야 1등급 지역에 뽑혔다. 강진군이 포함된 분야인 관광정책역량지수란 관광자원 개발사업 시행 건수, 관련 조례 제정, 재정자립도, 관광예산액, 관광정책 관련 공무원 수, 공무원 관광교육프로그램 이수자 수, 관광종사원 교육프로그램 예산액, 관광홍보행사 참여 건수, 보도자료 건수 등을 지표로 산정한 결과치다.

군은 지난해 강진 마케팅 원년의 해 선포를 계기로 지역내 문화와 관광자원을 적극 알리고 내부 역량강화에 힘을 기울였다. 특히 감성여행 1번지 조성, 전라남도 가고싶은 섬에 선정된 ‘가우도’와 새롭게 각광받고 있는 ‘백운동 정원’을 포함한 월출산권역 관광명소화사업 종합계획을 추진, 지역관광자원의 전국화에 박차를 가했다. 여기에 문화관광해설사, 관광문화이야기꾼 양성 등 인적 인프라 확충에도 관심을 쏟았다.

문체부가 이번에 선정한 1등급 지역은 지숫값이 100 이상인 지역을 의미하고, 지수 또는 대분류의 해당 지표체계 영역에서는 최고 수준의 발전정도를 보이는 지역임을 상징한다. 지역관광발전지수는 관광발전지역이 갖춰야 할 조건을 공급능력과 소비여건, 정책역량으로 구분하고, 이를 종합해 표현한 복합지표다.

이번 지역관광발전지수 산출에서는 광역자치단체 중에서는 제주특별자치도가, 기초자치단체 중에서는 경북 경주시, 강원 속초시, 강원 평창군, 경북 울릉군이 관광발전 1등급 지역에 선정됐다. 대분류인 관광정책역량지수 1등급 지역에는 강진군을 비롯해 전남 담양군, 곡성군, 경북 고령군, 충북 제천시, 단양군, 강원 화천군이 선정됐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분석은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방법으로 진행됐고 전국을 대상으로 지역별 관광발전 수준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 ‘지역관광발전지수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정기적으로 지수를 산출해 제공함으로써 이를 지역의 관광발전에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진원 군수는 “전국 단위의 관광발전 수준 분석에서 좋은 점수를 받아 만족한다. 민선 6기 들어 관광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개발하고 시행했던 점이 높이 평가된 것 같다”며 “앞으로도 강진 관광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군의 이번 관광정책역량지수 1등급 선정은 지난 2013년 문체부가 발표한 ‘지역문화지표 지수화를 통한 비교분석’결과 전국 군단위로는 1위를 차지한 것에 이어 강진군의 문화와 관광역량이 전국 최고 수준임을 다시 한 번 확인케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당시 발표한 지역문화지수는 문화정책, 문화자원, 문화활동 등 4개의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37개 지역문화지표를 선정해 계산했다. 지역문화진흥에 대한 단체장의 의지, 총 예산 대비 문화예술 비율, 인구 1천명 당 문화예산 규모, 지역문화프로그램 수, 문화이용권 예산대비 집행률 등의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었다.   

저작권자 © 강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