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명이라도 존속시키겠다” “작은 학교는 통합해라” ,정책 갈팡질팡

 성전고 사례등을 볼 때 도교육청의 거점고 육성방안이 학교 현실과는 너무나 동떨어져 진행되고 있는게 아니냐는 지적들이 나오고 있다.

사실 거점고 육성방안은 2011년 11월 장만채 교육감이 농어촌고교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며 갑자기 발표한 계획이였다.

이에앞서 장만채 도교육감은 2010년 11월 지역학교를 방문한 자리에서 학교간 통폐합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특히 초등학교의 경우 학생수가 1명이라도 남아있다면 존속시키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장교육감의 그같은 발언은 초등학교의 존속을 강조한 말이였지만 중학교나 고등학교 역시 그런 방향으로 나갈 것이라는 것을 예측하게 한 내용이었다.

그래서 성전고에 5억원을 들여 인조잔디구장을 만들고 3억원을 들여 기숙사를 짓는 상황에서 거점고 육성이란 이름으로 학교문을 닫고 다른 학교로 통합하라는 지침이 나올 것이라고는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다.

전남도교육청이 농어촌고교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거점고를 육성할 계획이라면 좀 더 여유를 가지고 체계적인 계획을 세워 진행했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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