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이 지난 28일 공무원교육원 유치추진단(TF)을 발족하고 본격적으로 전남공무원교육원 유치활동에 들어갔다. 군이 전남도공무원교육원을 유치하려는 분명하고 강력한 의지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유치추진단은 박수철 부군수를 단장으로 업무추진능력이 있는 팀장급 핵심인력 3명으로 구성하고, 5개의 추진지원반을 편성, 별도의 사무실을 두고 광주에 있는 전남지방공무원교육원 유치업무를 전담하게 된다.

현재 도내 12개 시군이 공무원교육원 유치를 위해 열띤 경쟁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다른 지역도 강진처럼 전문 추진단을 구성하고 있는지 모르지만, 어쨌든 강진군의 이번 조치는 대내외적으로 유치의지를 분명히하고, 특히 전남도와 현재 적정장소를 찾는 용역을 진행하는 전문업체에 대해서 강진군의 유치 의지 입장을 확실하게 전달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위치 선정 용역을 진행하고 있는 한국산업관계연구원측은 이달말까지 이전 후보지에 대한 조사와 평가를 한 뒤 9월 중간보고회, 10월 주민공청회를 거쳐 12월에 최종 부지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모든 상황이 상당히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는 시점이다.
전남도는 부지가 선정되면 500억원을 들여 전남공무원교육원을 오는 2020년까지 이전할 계획이다. 공무원교육원은 연 150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교육 참가자가 2만3000여 명에 달해 경제적 파급 효과가 엄청난 황금알이다.

각 지역 자치단체가 사활을 걸고 유치전을 펴지 않을 수 없는 싸움이다.
이번에 출범한 공무원교육원 유치추진단 뿐 아니라 모든 공직자들과 유관기관이 합심해서 교육원을 가져오는데 사력을 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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