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의 하늘 수 놓은 영랑문학제와 청자골어린이날 한마당잔치
지난 4일부터 2일 동안 강진군 강진읍 영랑생가와 시문학파 기념관 일원에서 열린 제7회 영랑문학제는 전국 문학도, 관광객, 주민 등 1만여명이 찾아 영랑 선생의 문학정신을 함께 되새겼다.
한국 문학사상 첫 유파문학관인 시문학파 기념관에서 열린 개막식에서는 이가림 시인이 제10회 영랑 시문학상을 수상했으며, 이어 영랑시문학의 밤에서는 소리꾼 장사익 선생이 애절하고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노래를 불러 관광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제4회 전국영랑시낭송대회는 일반부문에 지정시 ‘모란이피기까지는’, 자유시 ‘휩쓸려 가는 것은 바람이다’를 낭송해 관람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은 조정숙(56세, 서울특별시)씨가 대상을 받았다.
영랑기념사업회 김승식 회장은 “영랑문학제가 수준 높은 문학제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며 “내년에도 더욱 알찬 준비로 한국을 대표하는 문학축제로 거듭나겠다” 말했다.
임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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