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이 구제역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군은 ‘가축방역대책 상황실’을 설치·운영하고, 마을 방송을 통하여 외부인의 축사출입 통제, 주기적인 소독약 살포 등 축산농가의 자체 방역활동 강화를 유도하고 있다.

군은 우제류 사육농가 중 소 50두 이상 사육농가와 돼지, 염소 사육농가 등은 구제역 예방백신을 공급하여 자가 접종토록 하기로 했다. 또 소 50두 미만의 소규모 농가는 6개 반의 접종 팀을 구성하여 백신을 수시로 접종하는 한편, 2월초에는 사육중인 전체 우제류 가축에 대하여 예방백신을 접종할 계획이다.

또 조류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서 군 보유 소독장비를 활용하여 철새도래지 주변 하천 등에 소독약을 살포하고 축산농가의 취약지 출입을 통제하기 위해 현수막과 안내판을 설치하여 주의를 환기시키기로 했다.

군 축산팀 관계자는 “우리 군은 아직까지 구제역과 AI가 단 한차례도 발생한 일이 없는 청정지역인 만큼 방역에 취약한 사육농가에 대해 수시로 점검하는 등 구제역 및 조류인플루엔자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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